당신의 '지금'을 책임질 스트리밍 오디오쇼, 네이버 나우(NOW)

조회수 2019. 9. 30.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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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앱만 있으면 되는 '나우(NOW)'를 소개

최근 PC나 모바일을 통해 네이버에 접속하면, 그간 보지 못했던 배너가 눈에 띈다. TV 프로그램 광고, 혹은 스타 화보집, 다시 보니 라디오인 것 같다. 아니, 요즘 스타들이 자주 하는 영상 라이브 앱인 것 같기도 하다. 자세히 보니 다양한 성격의 콘텐츠를 송출하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 생긴 것 같은데, 딱히 앱을 설치할 필요도 없단다. 네이버 앱만 있으면 되는 ‘나우(NOW)’를 소개한다.

▲네이버의 새로운 도전, 나우(NOW)

네이버의 새로운 플랫폼? 콘텐츠?

나우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딱히 구체적인 성격을 명명하기 참 어렵다. 네이버 앱이라는 막강한 수의 유저들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한데 모았지만 네이버 앱 없이는 이용할 수 없어 ‘플랫폼’이라 하긴 어렵고, 그 수가 워낙 다양해 하나의 ‘콘텐츠’라 보기도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네이버가 만든 작은 라디오 방송국 정도가 적당한 것 같은데, 또 별도로 채널이 있는 것도 아니다. 확실히 나우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스트리밍 서비스다.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다

네이버는 나우를 ‘라이브 오디오쇼’라고 칭하고 있다. 정해진 시간대에만 방송이 시작되는 라디오와 가장 비슷하고, 원하는 방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VOD의 오디오 버전이라는 느낌도 있다. 좋은 점은 테마에 맞는 노래를 24시간 내내 무료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취향만 맞으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가 딱히 필요하지 않겠다 싶다. 실제로 유튜브나 일반 VOD 서비스와 달리 화면을 꺼도 노래는 계속 실행되기 때문에 꽤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화면이 꺼져도 노래는 계속 들을 수 있다

이렇게 테마에 맞는 노래를 계속 틀어주는 콘텐츠도 있지만, 스타들을 기용한 라이브 콘텐츠가 특히 눈길을 끈다. 음악을 이용한 콘텐츠가 주를 이루기는 하지만, 토크를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도 적지 않다. 정기 콘텐츠에 출연하는 스타들을 네이버는 ‘호스트’라 부르며, 간혹 ‘스페셜 호스트’라 해서 상시 콘텐츠가 열리기도 한다. 이번 추석에 진행했던 ‘강다니엘 쇼’가 대표적이다.


어떤 콘텐츠들이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네이버 나우

네이버 나우는 크게 세 가지 성격의 콘텐츠로 나눠 볼 수 있다. 24시간 내내 청취할 수 있는 음원 제공 콘텐츠, 스타가 나우의 공식 호스트가 되어 컨셉에 맞는 방송을 정해진 시간에 진행하는 정기 콘텐츠, 특정 시즌에만 열리는 상시 콘텐츠 등이 그것이다.


음원 제공 콘텐츠는 현재 ‘24시간 신나는 음악’, ‘24시간 잔잔한 음악’으로 두 개의 테마만 제공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는 물론 음악이 출시된 시기를 지정하지 않아 다양한 음악을 청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아직까지 제공되는 테마가 신나거나 잔잔하거나 단 두 개로만 이뤄져 있어 모든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물론 추후 업데이트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24시간 내내 제공된다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는 정기 콘텐츠

상시 콘텐츠는 앞서 말한 강다니엘의 ‘강다니엘 쇼’가 대표적이고 이번 추석 연휴 나흘간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추석 연휴, 잠시라도 아이들의 관심을 다른 데 돌릴 수 있도록 <핑크퐁 동요쇼>가 상시 콘텐츠로 진행됐고, 최근에는 체인스모커스의 내한을 맞아 단독 인터뷰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추석에 열렸던 상시 콘텐츠

네이버는 왜 나우를 만들었을까?

네이버 나우는 24시간 내내 음악을 청취할 수 있고 시간대만 맞으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겐 반가운 서비스다. 하지만 음원이면 음원, 영상이면 영상으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나날이 이용자 수를 확보해가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는 오디오 콘텐츠라는 다소 복고적인 서비스를, 그것도 양질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의아하긴 하다.

▲네이버 나우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네이버 앱만 있으면 누구나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

네이버는 나우를 통해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을 넘어, 네이버 앱의 이용자 체류 시간을 더욱 확대하려는 목적이 있다. 요즘에는 노래를 들으면서 또 다른 콘텐츠를 소비하는 멀티태스킹이 일반적인 만큼, 오디오 콘텐츠는 네이버 입장에서 보면 꽤 훌륭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오디오클립'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기존에 네이버가 제공하던 서비스들과의 만남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미 나우는 네이버의 '바이브'를 통해 사용자 맞춤 큐레이션 콘텐츠 적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나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좋아요'를 하면 바이브의 음악 추천에도 반영되는 시스템이다. 나우를 통해 자사 콘텐츠의 이용자 수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전략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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