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이식으로 휴대성 높인 스마트폰 짐벌 'DJI 오즈모 모바일3'

조회수 2019. 9. 26.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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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모 모바일3와 같이 휴대성이 좋고 촬영 방법도 다양하며 활용도 높은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다. 소비되는 주된 콘텐츠가 영상이기도 하지만, 굳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수준급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짐벌이다. 영상은 최소한 흔들리지 않는 것만으로 꽤나 ‘있어 보이는’ 결과물을 내기 때문에(사진도 마찬가지다) 걷고 뛰면서도 삼각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짐벌의 인기는 필연적이었다. 특히 스마트폰 짐벌은 카메라에 무지하더라도 진입성이 좋아 사용자가 점점 느는 추세다. 그러나 스마트폰 짐벌 특유의 투박함은 둘째치고, 휴대나 보관이 쉽지 않은 크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다. 오늘 소개할 스마트폰 짐벌은 이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해소해줄 수 있을 것 같다.

▲DJI 오즈모 모바일3

www.dji.com | 165,000원(콤보)


콤보로 선택지 넓히고, 접이식으로 부담 줄였다

▲오즈모 모바일3 콤포 패키지

이번 오즈모 모바일3는 그간 오즈모 모바일 구성과 달리 ‘콤보’라는 옵션이 추가돼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여지를 두고 있다. 기본 구성의 오즈모 모바일3는 138,000원으로, 오즈모 모바일3 본체와 전원 케이블, 보관 주머니, 손목 스트랩, 미끄럼 방지 패드로 이뤄져 있다. 한편 오즈모 모바일3 콤보는 기본 구성에 오즈모 그립 삼각대와 운반 케이스를 추가로 제공해 168.000원에 책정됐다. 오즈모 모바일3 콤보는 오즈모 모바일3를 거치해두고 사용할 일이 많거나 스크래치 없이 보관하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한 선택지다.



▲오즈모 모바일3 기본 구성품
▲오즈모 모바일3 콤보에 제공되는 추가 구성품

오즈모 모바일3는 잘 알려진 대로, 짐벌이지만 접이식을 취하고 있어 휴대와 보관이 용이해졌다. 무게도 오즈모 모바일2 대비 80g 줄었다. 무게가 가볍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3축 짐벌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벼운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무광 그레이 색상으로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며, 손에 쥐었을 때 잡히는 그립감 역시 우수하다. 접이식이지만 안정감이 느껴지는 튼튼한 마감도 마음에 든다.



▲접이식으로 휴대와 보관이 용이해졌다
▲갤럭시S9 플러스와의 크기 비교

오즈모 모바일2와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제어 버튼이 확실히 달라졌다. 한 손으로 제어하기 쉽도록 조이스틱이 더 크게 배치됐고, 위치도 좀 더 중앙으로 내려와 훨씬 편리하다. 대신 M 버튼의 크기는 좀 더 작아졌다. 충전 포트의 위치는 그대로지만 그 종류는 마이크로 5핀에서 USB-C 타입으로 변경됐고, 무엇보다 후면에 트리거 버튼이 생겨서 오즈모 모바일3를 통해 훨씬 다양한 액션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별도의 노브 없이 가로 모드 및 세로 모드 전환이 M 버튼 하나만으로 가능해졌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라 할 수 있겠다.



▲오즈모 모바일2(좌)에 비해 오즈모 모바일3(우)의 제어 버튼 배치와 모양이 달라졌다
▲오즈모 모바일3의 비밀 병기, 트리거 버튼

DJI MIMO 설치 및 연동은 필수

DJI의 카메라 제품군을 이용하려면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에 ‘DJI MIMO’ 앱이 설치돼있어야 한다. 앱을 통해 전원을 켠 상태의 오즈모 모바일3를 찾아 연결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며, 추후에 스마트폰을 오즈모 모바일3에 거치하고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 알아서 DJI MIMO 앱 내 카메라가 실행된다.



▲DJI MIMO 앱 메인 화면

DJI MIMO 앱에서는 짐벌의 구동 방식이나 축 고정, 조종 스틱 방향 등 세부적인 카메라 설정이 가능하다. 촬영하는 영상의 해상도나 하이퍼랩스, 타임랩스, 파노라마 등의 촬영 방식까지 선택할 수 있는 올인원 앱이라 할 수 있다. 대신 오즈모 모바일3를 이용하려면 기본 카메라 앱으로는 연동이 되지 않으며(물론 카메라를 거치한 상태에서 단순 영상 촬영은 가능하다), 반대로 DJI MIMO 앱을 이용하려면 무조건 오즈모 모바일3와 같은 DJI 제품이 연결된 상태여야 하니 참고하자.



▲DJI MIMO 앱 설정 화면
▲짐벌에 관한 모든 설정은 앱 내에서 가능하다

DJI MIMO는 자동 캘리브레이션을 지원한다. 캘리브레이션은 수평과 수직 값을 맞춰주는 과정인 만큼 평평한 곳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오즈모 모바일3는 아쉽게도 콤보 구성인 삼각대가 없으면 바닥에 둘 수가 없는 형태다. 다행히 범용 핫슈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어서 콤보 구성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쓰는 삼각대로 고정시킬 수는 있다. 캘리브레이션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짐벌을 사용할 준비는 끝난다.



▲자동 캘리브레이션 작업 중인 모습

오즈모 모바일3가 매력적인 이유

오즈모 모바일3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여행할 때 가지고 가고 싶은 짐벌이라 얘기하고 싶다. 스마트폰 짐벌 특성상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을 만한 튼튼한 거치대가 필수적인 만큼 투박하고 큰 사이즈는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이식을 채용해 휴대성을 높인 부분을 가장 칭찬하고 싶다. 접었을 때 버리는 공간 없이 꽉 채워지는 폴딩 설계도 마음에 든다. 당연히 콤보 구성인 하드 케이스가 훨씬 안전하겠지만, 기본 구성인 파우치도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로, 휴대하기 참 좋았다

오즈모 모바일3에 처음 적용된 트리거 버튼도 실제로 자주 사용하게 되는 버튼이었다. 기존 M 버튼과 앱 내 설정을 통해 작동하던 기능들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용이했다. 짐벌 축을 잠그거나 짐벌이 중앙으로 복귀하는 등의 기능도 트리거 버튼 하나로 가능했고, 카메라 전환이나 스포츠 모드를 실행하고 종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활용도가 매우 높았던 트리거 버튼
▲하이퍼랩스 환경에서 ActiveTrack이 활성화된 모습

특히 유용했던 점은 트리거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르는 것만으로 ‘ActiveTrack’을 끄고 켤 수 있다는 점이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하는 기능으로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었다. ActiveTrack은 하이퍼랩스 촬영 시에도 사용할 수 있어 놀라웠다.


▲ActiveTrack를 활성화하고 영상을 촬영한 모습, 컵을 피사체로 추적하고 있다

또 짐벌을 고정해두고 단체 사진을 찍거나 셀피를 촬영할 때에 타이머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손바닥 혹은 손으로 그린 V자를 제스처로 인식해 촬영이 시작되는 제스처 컨트롤 기능 덕분이다. 실제로 활용도도 높고 편리하기까지 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됐으면 하는 기능이다. 다양한 효과의 영상 템플릿을 제공하는 ‘STORY’는 초보자들도 수준급의 결과물을 낼 수 있어, 영상에 흥미를 붙이기에도 좋았다.


▲손바닥을 촬영 제스처로 인식하는 모습

제원표


가격부터 성능까지 만족스럽다

요즘 길거리는 물론이고 카페나 관광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손에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마침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자연스레 카메라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덜컥 카메라를 사 버리자니 부담스럽고, 막상 사고 나면 잘 안 쓰게 된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짐벌이 딱이다. 특히 오즈모 모바일3와 같이 휴대성이 좋고 촬영 방법도 다양하며 활용도 높은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짐벌은 꽤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격부터 전반적인 기능과 성능까지 마음에 드는 짐벌이었다.



▲DJI 오즈모 모바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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