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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시리즈 최초 5G폰, 갤럭시 A90 알아보기

조회수 2019. 9. 1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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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A 시리즈에 최초로 5G 통신을 지원

삼성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혁신’에 걸맞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흠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성도 높은 플래그십 ‘갤럭시노트10’을 선보인 데 이어, 세계 최초 출시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5G 이동통신의 활발한 보급화를 위해 삼성전자 대표 라인업이 아닌 갤럭시A 시리즈에 최초로 5G 통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갤럭시A90 5G’를 만나보자.   

www.samsung.com | 899,800원


‘영’ 프리미엄다운 트렌디한 디자인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더 독특한 점은 후면이다. 삼성에 의하면 갤럭시A90 5G 후면에 ‘체크 패턴’을 채용했다고 하는데, 이미지 상으로는 체크 패턴임이 그리 와닿지는 않는다. 패턴이 좀 더 작거나 색이 더 다양했다면 좋았겠지만 갤럭시A90 5G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된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모난 곳 없이 깔끔한 외형을 지녀 남녀노소 선호할 만한 디자인이겠다. 특히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를 한편에 몰아넣은 점은 칭찬하고 싶다.

▲체크 패턴을 채용했다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슈퍼 스테디 지원하는 전문가급 카메라

갤럭시A90 5G는 젊은 층을 공략한 영 프리미엄 스마트폰답게 카메라에 특히 신경 쓴 모습이다. 후면에만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그리고 500만 화소의 심도 카메라까지 총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123도의 초광각 카메라 덕에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광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고, 전면에는 32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가 탑재돼 후면 카메라 못지않은 고화질의 셀피를 촬영할 수도 있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심도 카메라 덕에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할 수도 있다. 더욱 감각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게 됐지만, 전면에는 심도 카메라가 없어 셀카에 보케 효과를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만 지원되던 슈퍼 스테디를 제공한다는 점은 반갑다. 슈퍼 스테디는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해 흔들림을 줄여주는 기술인데, 이를 통해 훨씬 전문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슈퍼 스테디를 지원해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에 탁월하다

‘영’이 아니더라도 만족할 만한 사양

그간 삼성이 출시했던 준프리미엄급 제품들을 보면, 디자인이나 카메라에는 대표 플래그십 못지않은 공을 들여놓고도 전반적인 사양에서 힘을 빼는 바람에 아쉬웠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갤럭시A90 5G는 다르다. 5G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6GB 램,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 주요 사양에도 잔뜩 힘을 준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높은 사양을 갖췄다

여기에 삼성페이는 기본이고, 갤럭시S10 시리즈에 선보였던 온스크린 지문 인식, 빅스비 등을 지원해 플래그십급이라 해도 무방할 만큼의 장점을 갖췄다. 심지어 25W 급속 충전까지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삼성은 올해 갤럭시A90 5G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G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해치 프리미엄’과 유튜브 스트리밍 유료 서비스 ‘유튜브 프리미엄’의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정도면 왜 S 시리즈가 아니라 A 시리즈인지 의문이 들 정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방수방진의 부재다.


SPEC.


POINT

▲갤럭시A90 5G

갤럭시A90 5G는 제품이 향하고 있는 타깃이 명확하다 보니, 그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만한 요인이 모두 담긴 스마트폰이었다. 디자인도 예뻐야 하고, 카메라도 좋아야 하고, 웬만한 모바일 게임을 하기에도 무리 없는 성능이어야 하니 최선의 방법이었겠다. 다만 그간 갤럭시 A 시리즈를 돌아보면 이번 갤럭시A90 5G의 가격은 마냥 ‘가벼운’ 수준은 아니다. 89만 원대의 출고가의 제품에 ‘A’가 붙는다는 것이 꽤나 이질적이라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갤럭시A90 5G는 갤럭시 A 시리즈답지 않은 사양과 가격의 제품이다. 

앱토 한마디: 꼭 ‘갤럭시A’였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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