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10, 컴퓨터처럼 쓰기

조회수 2019. 9. 26. 10:1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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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스마트폰은 기본이고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소유하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집에서는 메인으로 사용하는 데스크톱이 있고, 카페나 회사에서 사용할 노트북, 그리고 가끔 여행에 가서 사용할 가벼운 태블릿PC도 있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쓰기 좋은 디바이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이 디바이스들을 ‘하나’처럼 쓸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회사에서 작업하던 자료를 집에서도 작업하려면 웹하드나 USB와 같은 물리적인 데이터 이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삼성이 이번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면서 내놓은 방법은 꽤 간편하면서도 훌륭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삼성은 이미 PC 연동성에 집중해왔다

삼성은 2017년 공개한 갤럭시S8 시리즈서부터 ‘삼성 덱스’라는 이름의 생산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도킹스테이션, 덱스 패드 등의 액세서리를 이용해 모니터와 삼성 스마트폰을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물론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모니터에 띄워주는 미러링 개념이 아니라, PC 환경처럼 구성한 최적화된 UI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이후에는 업데이트를 통해 USB-C to HDMI 케이블만으로 삼성 덱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별도 CPU를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했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 USB 케이블로도 덱스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10은 한술 더 떴다. 기존 방법과 동일하게 삼성 덱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USB 케이블을 이용해 데스트톱은 물론, 노트북에서도 덱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PC 자체가 덱스 모드로 전환되는 개념은 아니고, 덱스 프로그램이 PC 내에서 추가로 실행되는 개념이다.


갤럭시노트10와 덱스 모드, 특징은?

이제 직접 갤럭시노트10을 이용해 삼성 덱스를 실행해보자. 일반 TV나 모니터를 통해 삼성 덱스를 이용하려면 기존처럼 USB-C to HDMI 케이블로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해주기만 하면 되고, 오늘 이 내용은 다루지 않을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앞서 언급했듯 일반 USB 케이블을 이용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 연결해 덱스 모드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일반 USB 케이블로 갤럭시노트10의 덱스 모드를 이용하려면 삼성 홈페이지에서 덱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한다

우선 준비물은 갤럭시노트10, USB 케이블, PC면 된다. 스마트폰 연결 전 삼성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덱스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며, 현재 PC용 덱스는 윈도우7, 윈도우10 및 맥 OS 10.13 이상 버전에서 설치 가능하다. 설치가 마무리되면 USB 케이블로 갤럭시노트10을 컴퓨터에 연결하라는 안내가 뜨며, 갤럭시노트10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는 것으로 덱스 연결이 마무리된다.

▲덱스 프로그램 설치 과정
▲갤럭시노트10이 연결되지 않은 덱스 프로그램 실행 모습

갤럭시노트10의 덱스 모드가 기존 덱스 모드는 사실 다르지 않다. 물론 덱스 모드 그 자체는 어떤 연결 방법을 사용하든 간에 똑같다. 다만 구동 방식 자체에 차이가 있다 보니 사용자 입장에서 큰 차이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쉽게 표현하자면, 기존 덱스 모드는 스마트폰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고 갤럭시노트10의 덱스 모드는 PC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갤럭시노트10의 덱스 모드는 PC와 연결된 키보드와 마우스를 덱스 모드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덱스 모드를 이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 PC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최소화’시켜두면 끝이다.

▲PC에 덱스 모드를 실행한 모습, PC에서 사용하던 마우스와 키보드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최적화된 형태로 이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갤럭시노트10의 덱스 모드는 기존 덱스 모드와 마찬가지로 구동성이 일반 PC나 스마트폰에서처럼 매끄럽진 않다. 마우스나 키보드의 반응성은 다소 느린 편이고, 전반적으로 고용량 프로그램을 다수 실행시켜 느려진 PC를 사용하는 느낌이긴 하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던 앱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메시지 확인이나 일정 관리 등이 상당히 용이했다. 특히 PC를 이용하다가 즉각적으로 덱스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 PC와 갤럭시노트10에 저장된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훌륭하다. 스마트폰을 PC와 분리해도 별도의 동기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자체가 정말 매력적인 요인이었다. 추가로, 덱스 모드가 아닌 미러링 역시 일반 USB 케이블 연결로 가능해졌다.

▲듀얼 모니터에 덱스 모드(왼쪽)와 PC 브라우저(오른쪽)로 앱스토리 포스트 페이지를 연 모습

덱스가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삼성은 그간 윈도우10이 설치된 PC에서 ‘사용자 휴대폰’이라는 앱을 이용해 자사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지원해왔다. 해당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오는 알람은 물론이고, 사진이나 메시지를 PC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노트10에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고 윈도우10이 설치된 PC와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디바이스 상단바에 퀵패널로 ‘Windows 연결’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10 이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PC와의 연결을 자유롭게 켜고 끌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사용자 휴대폰' 앱을 다운받으면 삼성 스마트폰의 알림을 PC로도 받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 권한을 허용해줘야 연결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10에서는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퀵패널에서 윈도우 연결을 켜고 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 노트 앱에 저장된 노트를 MS 워드 파일로 저장할 수 있게 된 점도 이번 협업을 통한 결과다. 눈에 띄는 점은 S펜으로 기록한 노트까지 워드 파일로 변환하면서 실제 텍스트로 정확하게 인식해 변환한다는 게 핵심이다. 갤럭시노트10에서 선보인 손글씨 텍스트 변환 기능이 여기에서 빛을 발한다고 볼 수 있겠다.

▲S펜으로 작성한 노트도 텍스트로 변환해 워드 파일로 저장해준다

삼성은 삼성 덱스라는 자사 생산성 도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갤럭시노트10을 통해 그 환경을 더욱 개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을 잡은 이유가 무엇일까.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장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의 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5G, 클라우드 환경 속에서 멀티 디바이스는 우리의 미래다.

이제는 이 디바이스들을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다.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션은

사람들이 이 디바이스들을 더욱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삼성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장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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