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의 행적을 감시한다, 스마트 IoT 초인종 '레이더벨'

조회수 2019. 8. 30.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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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으로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지난 5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강간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30대 남성 A씨가 이른 새벽 귀가 중이던 한 여성의 집에 침입하려다가 실패한 것이다. A씨는 여성이 문을 여는 순간까지 뒤따라간 것도 모자라 10여 분간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그리고 A씨의 첫 재판이 열리기 바로 전날, 신림동에서 또 다른 성폭행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남성 B씨가 원룸 화장실 창문을 통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를 강간하려 한 것이다. 이처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원룸촌 범죄가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여성들의 불안감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중 잠금장치나 창문 스토퍼 같은 보안장치들이 주목받고 있는데, 조금 더 획기적인 아이템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IoT 초인종 '레이더벨'이 그것이다.

maverik.co.kr l 179,000원(16GB) 229,000원(32GB)


1회 충전으로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어

▲레이더벨 티타늄그레이

레이더벨은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하는 스마트 초인종이다. 색상은 매트블랙, 티타늄그레이, 로즈골드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75x33x143mm이다. 전면 상단에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PIR(Pyroelectric IR Sensor) 센서와 6개의 적외선램프, 조도 센서, 초광각 렌즈가 탑재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상태 표시등과 초인종 벨,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다.

▲설치에 필요한 것들이 구성품으로 동봉되어 있다

구성품으로는 레이더벨 본체와 3M 접착테이프, 알테코 순간접착제 1g, 충전 케이블, 고정 나사, 설치 안내서, 사용 설명서 등이 동봉되어 있다.

▲충전 가능한 3.7V 18650 배터리가 내장되었다

후면에는 레이더벨을 벽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브라켓이 장착되어 있으며, 브라켓을 분리하면 2개의 리튬이온배터리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단자, 리셋 버튼 등이 위치해 있다.

▲하단에 육각 나사를 연결해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나사는 브라켓의 구멍에 맞게 끼우면 된다

설치방법도 간단하다. 브라켓의 각 구멍의 크기에 맞게 나사를 조이고, 움푹 팬 곳에 접착테이프를 붙이면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한데, 이때 하단부를 기본 제공되는 육각 나사로 본체와 브라켓을 연결해두면 본체의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마이크로SD 카드에 녹화된 영상이 저장된다

또한 리튬이온배터리 윗부분에는 마이크로SD 카드가 장착되어 있다. 마이크로SD 카드의 용량은 16GB와 32GB로 구분되는데,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16GB도 충분하다. 단, 방문자가 많은 사무실이나 상가 등에서는 이보다 큰 32GB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마이크로 5핀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으로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레이더벨은 3.7V 18650 배터리가 내장되어 대기 중에는 250㎂, 동작 중에는 170㎃의 전력을 사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6개월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이 필요할 때에는 하단의 육각 나사를 빼고 브라켓을 분리한 다음, 마이크로 5핀 단자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또한 AC 어댑터를 별도 구매하면 배터리 충전 없이 레이더벨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초인종이 설치된 장소와 실내가 연결되어야 하기 때문에 전선 연결이 가능한 상황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문밖의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어

▲ToSee 앱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초인종을 연결한다

레이더벨을 설치한 후에는 스마트폰과 초인종을 연동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ToSee 앱을 다운로드해 실행하고 장치 등록을 선택한 다음, 레이더벨의 전원을 켜고 상태 표시등이 빨간색으로 깜빡거리면 와이파이 목록에서 'TOSEE'로 시작하는 와이파이를 찾아 연결하면 된다.

▲스마트폰과 레이더벨은 와이파이로 연결된다

이어 가정에서 사용하는 와이파이를 찾아 연결하고, 관리자 비밀번호를 설정한 다음,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이름을 입력하면 사용 준비가 완료된다. 이제 스마트폰을 통해 사무실 앞에 어떤 사람들이 왔다 갔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거나 집 앞을 서성이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레이더벨을 설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문객이 왔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벨소리가 들렸다. 마치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온 것처럼 말이다. 이때 통화 버튼을 누르면 문밖에 서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해 "누구세요?"라고 물어볼 수도 있다. 또한 벨을 누르지 않아도 집 앞에 누군가가 서성이면 PIR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해 푸시 알림으로 알려주는데, 움직임 역시 자동 녹화되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방문자와 행인을 구분할 수 있어 불필요한 알람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어두운 밤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괜찮아

▲초광각 렌즈가 사용되어 화각이 넓다
▲같은 각도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의 경우, 화각이 좁다

레이더벨에는 166도의 초광각 렌즈가 사용되어 문밖의 상황을 보다 넓은 화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더욱 도드라지는데, ToSee 앱을 통해 문밖을 봤을 때에는 좌측 담벼락 너머에 붙어있는 계랑기와 우측의 공사 중인 건물이 모두 보이는 반면, 스마트폰으로 같은 위치에서 촬영을 했을 때에는 화각이 좁아 계량기도, 공사 중인 건물도 거의 보이지 않았다. 광각 렌즈 특성상 화면이 살짝 왜곡되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더 넓은 화각으로 문밖의 상황을 볼 수 있어 방문자의 모습을 조금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빛이 조금 있을 때의 모습(좌)과 빛이 거의 없을 때의 모습(우)

한편 원룸이나 오피스텔 같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면 복도에 조명이 있어 상관없겠지만, 단독주택이나 상가에 레이더벨을 설치해 놓았다면 어두운 밤에는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까 봐 걱정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레이더벨에는 6개의 적외선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빛이 전혀 없어도 전방 10m 앞까지 선명하게 내다볼 수 있다.

▲생활방수가 가능하다

또한 생활방수가 가능해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지장을 받지 않으며, 고정력이 튼튼해 비바람이 부는 날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방수기능을 실험해보고 싶어 본체에 직접적으로 물을 붓거나 본체를 물에 완전히 담그면 제품이 고장 날 수 있으니 유의하길 바란다.


제원표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어 안심이야

▲1인 가구의 불안감을 덜어줄 레이더벨

최근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불안했다. 늦은 시간 누군가 현관문을 두드리면 신경이 곤두섰고,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에도 요청사항에 '문 앞에 놓고 가 달라'라고 적었다. 고층에 거주하고 있음에도 집을 비워야 할 때면 창문을 모두 걸어 잠갔고, 낯선 이에게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온종일 암막 커튼을 치고 살았다. 그런데 레이더벨을 사용한 후로부터는 이러한 불안감이 조금은 잦아들었다. 집을 비워둔 상태에서도 누군가 집 앞에 찾아오면 스마트폰 너머로 "누구세요?"라고 물을 수 있었고, 누가 집 앞에 왔다 갔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상 불안감을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특히 1인 가구 밀집 지역인 원룸촌의 경우 인터폰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집도 많은데, 복잡한 과정 없이 설치할 수 있어 보다 쉽게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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