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리

푹푹 찌는 무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아직 6월인데도 30도를 웃도는 한낮에는 감히 밖을 나서기가 두렵다. 벌써 꽤 많은 가정에서는 에어컨을 가동하기 시작했고, 사무실에서도 에어컨을 트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다. 7~8월이 되면 이 더위가 점점 더 심해질 테고 심지어 최악의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더 더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올여름은 어떻게 버텨야 할지 고민이 크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건 여름휴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겠다. 휴가보다 일하고 공부하는 시간이 훨씬 길지만, 그래도 휴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는 삶의 원동력을 얻게 된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더 기다려지는 것 같다. 각자 국내로 나가든 해외로 나가든 다양한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름휴가 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마트 기기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난 2019년 6월 3일부터 6월 16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114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갈 때 꼭 챙겨가고 싶은 스마트 기기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인 327명이 ‘보조배터리’를 꼽았다. 휴가 때는 아무래도 집보다는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다 보니, 스마트 기기를 곧바로 충전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가 필수다. 평소 때가 아니라도 이동 중에 사용하기에도 좋아 꼭 휴가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아이템이 됐다.

2위는 전체 응답자의 18%인 208명이 선택한 ‘태블릿PC/노트북’이었다. 휴가 기록을 실시간으로 남기기 위해서도 있겠지만, 이동 시간에 영화나 드라마를 몰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았다. 3위는 전체 응답자의 15%인 169명의 선택을 받아 ‘휴대용 선풍기’가 이름을 올렸다. 역시 더운 여름에는 휴대용 선풍기가 딱이다. 4위는 전체 응답자의 13%가 선택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차지했으며, 5위인 ‘액션캠’ 역시 16%의 선택을 받았다. 6위는 나홀로 여행객들에게 유용한 ‘블루투스 이어폰’이었으며, 마지막으로 ‘기타’가 전체 응답자의 3%에게 선택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세울 때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필수적으로 챙기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특별히 하나의 제품군에 표가 몰리지도 않았다. 보조배터리 외에는 대부분 전체 응답자의 10%대의 선택을 받아 태블릿PC, 노트북, 휴대용 선풍기, 블루투스 스피커, 액션캠 등 모두 휴가 시 필수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아이템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 역시 이번 여름휴가에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가져갈 계획이다. 당신의 여름휴가에 함께 할 스마트 기기는 어떤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