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카메라&대용량 배터리 탑재, 10만 원대 가성비 스마트폰 'LG W10'
국내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X6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확 낮추는 데에 일조한 LG전자가 이번에는 인도에서 신제품 발표행사를 열고, 가성비 스마트폰인 W시리즈를 공개했다. W시리즈는 W10, W30, W30 프로로 구성됐는데, 그중 가장 저렴한 W10은 출고가가 8,999루피(한화로 약 15만 원)에 불과해 인도 시장에 적지 않은 존재감을 내비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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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는 HD+
LG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시리즈와 V시리즈, 보급형 스마트폰인 Q시리즈와 K(한국명 X)시리즈 제품들을 인도에 출시해왔다. 그러나 현지에 특화된 스마트폰 라인업을 선보인 것은 W시리즈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W시리즈에 G시리즈와 V시리즈의 일부 기능을 계승하면서도 출고가를 낮게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가성비 좋기로 소문난 미디어텍 헬리오 P22 프로세서를 탑재해 출고가를 낮출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기본적인 성능은 다 갖췄다.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18.9:9 화면비율의 6.1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플래그십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다. 국내 출시된 X6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디스플레이 크기에만 약간의 차이를 뒀을 뿐 해상도는 동일하다. 여기에 3GB 램과 32GB의 저장공간을 갖췄으며, 듀얼 심 및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제공해 최대 256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안드로이드 9 파이로 구동되고, 지문인식은 물론 안면인식까지 지원해 얼굴로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
LG W10은 전면에 8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를, 후면에 1300만 화소,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간 W10의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듀얼 카메라가 적용된 것이다. 어찌 된 영문인가 하니 중국 언론과 샤오미 스마트폰 브랜드인 홍미의 루 웨이빙 총괄 책임자(이하 직함 생략)의 오해에서 비롯된 이야기였다.
앞서 루 웨이빙은 홍미노트7과 W10의 디자인이 유사하다며, W10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언론들이 유사한 내용의 보도를 했는데, LG전자가 W10이 출시 전이라는 이유로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았고 W10이 트리플 카메라가 장착될 것이라고 잘못 알려진 것이다. 여러 오해가 있었지만 W10은 최종적으로 전면에는 싱글 카메라를,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채 출시됐다.
배터리는 4,000mAh
LG W10은 4,000mAh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또한 배터리 효율을 높여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최대 25.5시간 동안, 동영상을 시청할 때는 최대 1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빛이 거의 없는 저조도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눈이 피로해지지 않도록 독서모드를 제공해 스마트폰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막아준다.
제원표
POINT
그동안 인도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했던 LG전자는 이번에 공개한 W시리즈를 통해 인도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출하량을 높이는 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앞서 인도 홈페이지에 W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알파벳 W 하단에 '승리를 위해(FOR THE WIN)'이라는 문구를 내걸기도 했는데, 이는 LG전자가 인도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의 W시리즈는 인도에서만 출시될 예정이며, 온라인 채널인 아마존 인도를 통해 판매된다.
앱토 한마디: 이런 가성비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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