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를 스마트폰으로 옮겨주는 전자 필기 시스템

조회수 2019. 6. 27. 10: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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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필기 시스템은 처음이야

올해도 하루 일과를 기록하고 머릿속에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겠노라고 다이어리를 구입했다. 하지만 한 해가 반절이나 지난 지금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마치 일주일 전에 구입한 다이어리처럼 깨끗하다. 비단 올해만의 일은 아닌지라 이제 새 다이어리에 욕심을 버릴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가끔씩 종이에 무언가를 써 내려가는 그 감성이 그리워 다이어리에 욕심을 내게 된다. 태블릿PC 위에 스타일러스 펜으로 필기할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 그런가 보다. 그런데 펀딩 사이트를 둘러보던 중에 흥미로운 제품 하나를 발견했다. 종이 위에 쓴 글씨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그대로 옮겨주는 스타일러스 펜이다. 그동안 텅 비어있는 다이어리를 볼 때마다 종이를 만들어내기 위해 희생된 나무에게 미안했는데, 올해로 그 미안함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www.newyes.com l 178달러


이런 필기 시스템은 처음이야

▲종이나 태블릿PC에 메모한 내용을 카메라로 캡처해 데이터로 옮겨준다

오늘의 주인공 Newyes 씽크펜은 그동안 우리가 흔히 봐왔던 스마트 펜이 아니다. 마이크로 도트 패턴과 특별히 설계된 알고리즘을 지니고 있어 사용자가 종이 또는 태블릿PC에 필기한 내용을 캡처 카메라에 옮겨주는 지능형 필기 시스템이다. 1024개의 압력 레벨이 채택돼 사용자가 적용한 압력에 맞게 완벽하고 정밀한 스케치를 구현해내며, 초당 200프레임 이상을 캡처할 수 있는 카메라가 내장돼 스케치를 데이터로 변환해준다.

▲별도로 전원을 켜고 끌 필요가 없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Newyes 싱크펜의 전원을 켤 필요 없이 가방에서 꺼내 쓰기만 하면 된다. 머릿속에 번뜩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거나, 빠르게 메모를 해야 할 때 특히 유용하겠다. 또한 20분 동안 Newyes 싱크펜을 작동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진다. 그럼에도 필요시에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전원버튼이 마련됐다.

▲최대 800페이지의 필기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Newyes 싱크펜을 이용해 최대 800페이지의 노트를 저장할 수 있으며, 전용 앱을 이용해 저장된 노트를 TXT, JPG, PDF, MP4 형식으로 내보낼 수 있다. 그중 동영상 파일 포맷인 MP4로 내보낼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뒤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손글씨를 저장하고, 공유할 수도 있어

▲필기한 내용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로 확인할 수 있다

Newyes 싱크펜을 이용해 종이 위에 메모를 하면 해당 내용을 곧바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미러링해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다. 가끔씩 눈에 보이는 아무 종이에다가 메모를 해두고 나중에 어디에 메모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난감할 때가 있는데, Newyes 싱크펜을 이용하면 메모한 내용을 곧바로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으니 더 이상 그렇게 헤맬 일이 없겠다. 불필요한 종이 낭비도 막고 말이다.

▲저장된 노트를 원하는 파일 형식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다

이처럼 데이터로 변환된 메모는 원하는 파일 형식으로 바꿔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접 그린 그림을 JPG 파일로 저장해 SNS에 올릴 수도, 업무 상 중요한 메모를 TXT 파일로 저장해 동료에게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손으로 쓴 내용을 곧바로 데이터로 변환할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도, 업무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겠다.


음성메모도 추가할 수 있다고?

▲필기인식 기능이 제공돼 키워드 검색이 가능하다

그뿐만이 아니다. Newyes 싱크펜에는 최대 71개 언어를 인식하는 필기인식 기능이 제공된다. 여기에 전용 앱을 이용하면 손으로 쓴 키워드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데, 메모를 자주 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메모를 추가할 수도 있다

또한 오디오버튼을 선택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마이크를 사용해 메모에 음성메모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음성메모는 노트에 자동 연결되는데, 강의를 듣거나 회의를 할 때 아주 유용하다. 이처럼 음성메모가 추가된 노트는 MP4 파일로 저장해 보관할 수 있고, 필요시 다른 사람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POINT

▲종이 없는 세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Newyes 싱크펜은 1시간 30분 만에 제품을 완충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동안 필기를 할 수 있다. 사용시간이 업무시간이나 수업시간에 버금갈 정도로 긴 만큼 필기할 일이 많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 세계 소비자들이 Newyes 같은 전자필기도구를 기다려온 탓일까. Newyes는 작성일(6월 14일) 기준 펀딩 목표금액인 5,000달러를 14배 가까이 넘어선 69,915달러를 모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정도 관심이라면 '종이 없는 세상'이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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