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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 여행 시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액션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다. 하지만 고프로나 소니 등 유명 브랜드의 액션캠은 꽤나 가격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덜컥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다. 특히 요즘 필수라는 4K 영상 촬영을 지원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액션캠을 찾기란 영 쉽지 않다. 혹시 이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픽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 4K UHD(이하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어떨까?

www.fix.co.kr | 119,000원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의 모습은 패키지 박스 상단의 투명한 재질을 통해 상품을 열기 전에도 직접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액션캠과 크게 다르지 않은 크기와 외관을 지녔고 패키징을 통해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가 방수를 지원한다는 점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장착 버클에 고정돼있는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잠시 후에 자세히 보도록 하고, 구성품부터 살펴보자. 액션캠을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케이블과 고정 마운트를 비롯한 다양한 구성품들이 담겨 있다. 상세히 보면 두 종류의 마운트, 두 종류의 접착식 마운트 홀더와 여분의 양면테이프 2개, 자전거에 장착할 수 있는 핸들바 스탠드, 세 종류의 커넥터와 밴드, USB 케이블, 배터리, 사용설명서가 동봉돼있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의 외형은 앞서 말한 대로 평범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제품 전면에는 렌즈와 전원 및 모드 변경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음성이 제대로 녹음될 수 있도록 렌즈 하단에 마이크 홀이 자리해 있다.

후면에는 2인치 크기의 터치스크린을 장착하고 있으며, 터치스크린 상단에 두 개의 상태 표시용 LED 인디케이터가 있다. LED는 각각 동작표시등과 충전표시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작표시등은 파랑, 충전표시등은 붉은색으로 켜진다. 상단에는 촬영을 시작하고 멈출 때와 설정 시 확인 역할을 하는 셔터 및 OK 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에 삼각대 장착을 위한 1/4” 스크류 홀이 위치하고 있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의 좌측 측면에는 잠금장치가 있다. 잠금장치를 열어보면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과 마이크로SD 슬롯, 그리고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다. 마이크로 USB 포트 바로 아래에는 마이크로 HDMI 포트가 있어서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도 있다. 잠금장치가 있는 커버 안쪽 면을 보면 방수를 위한 고무 실링이 적용돼 있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1,050mAh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충전은 배터리를 본체에 장착한 후 USB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하면 된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4K UHD 화질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4K 해상도 설정 시 프레임률은 25fps로, 움직임이 많은 역동적인 영상 촬영에는 약간 아쉽지만, 일상 촬영에는 무리가 없다. 해상도를 2.7K로 설정하면 최대 30fps를 지원하며, 1080p 60/30fps, 720p 120/60/30fps 등 총 7가지 모드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70도의 광각렌즈를 채택해 넓은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으며, 스틸 사진의 경우 20M, 12M, 8M, 5M, 3M의 5가지 크기를 지원한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Wi-Fi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도 있는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 촬영이 가능해 꽤 유용하다. Wi-Fi는 액션캠의 OK 버튼을 3초간 눌러주면 스마트폰과 연결할 수 있는 화면이 뜬다. 전용 앱은 'iSmartDV'를 검색하면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별도의 방수 하우징 없이도 수심 10m 방수를 지원한다. 단자가 외부로 노출돼있지 않아 가능한 것인데, 방수 하우징을 사용하면 수심 30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실제로 방수 하우징을 사용할 경우 영상 촬영 시에 마이크가 가려져서 주변 소리가 깨끗하게 녹음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는 자체 방수를 지원해 사운드도 훨씬 뚜렷하게 기록된다.

여느 액션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2인치 터치스크린을 채택하고 있어서 조작이 간편하다. 또 직관적인 UI를 적용해 조작도 쉽다. 고가의 액션캠에서는 별도로 추가 구매해야 하는 핸들바 스탠드와 같은 액세서리를 기본으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사용자에 따라 경제적이라 느낄 수도 있겠다. 특히 대부분의 액션캠 액세서리와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4K 영상을 단 10만 원대 액션캠으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만족스럽다. 본문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타임랩스를 지원하고 13개국 언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익스트림 액션캠 프로를 만났음에도 여전히 액션캠을 부담스러운 제품군이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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