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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내장 AI스피커도 가성비로, 아마존 에코쇼5

조회수 2019. 6. 24.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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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작고 심플해진 디자인

AI스피커의 약진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이에 각 업체에서는 보급형 AI스피커를 만드는 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의 최대 전자 상거래 업체로 유명한 아마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마존은 기존에 출시되던 에코쇼 시리즈를 좀 더 콤팩트하게 변형하고, 가격 역시 대폭 감소시켜 새롭게 내놓았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에코쇼 5이다. 에코쇼 5는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내장한 모델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제품인 구글 네스트 홈 허브 등의 제품들과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www.amazon.com|89.99달러

▲아마존의 보급형 AI스피커 에코쇼 5

보다 작고 심플해진 디자인

▲한결 콤팩트해졌다

에코쇼 5는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에코쇼 2세대가 10.1인치인 걸 생각하면 그 크기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베젤 역시 큰 폭으로 함께 줄어들어 훨씬 더 심플한 외형을 보여준다. 또한 사생활 보호를 위해 물리 마이크 및 카메라 기능을 한꺼번에 차단할 수 있는 ON/OFF 버튼이 탑재된 것도 눈에 띈다. 이와 더불어 녹음을 하고 있을 때에 자동으로 켜지는 LED도 장착했다. 기기의 색상은 차콜과 샌드스톤 중 선택 가능하다.

▲색상은 차콜, 샌드스톤 두 가지

프라이버시를 물 샐 틈 없이 보호한다

▲기존 시리즈의 기능 모두 구현 가능

에코쇼5는 기존 에코쇼 시리즈에서 구동되던 기능을 전부 탑재했다. 음악 재생, 스마트홈 제어, 영상통화뿐만 아니라 동영상 재생이나, 뉴스 읽기, 레시피 보기의 요청 등도 가능하다. 각 시간대마다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예컨대 취침 전 알렉사를 부르면 특별한 명령 없이도 침실의 조명을 끄고 휴식을 위한 음악을 알아서 트는 식이다.

▲프라이버시를 위한 물리버튼 장착

이런 기본적인 기능 외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에코쇼5가 사생활 보호를 위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상기했듯, 사용하지 않을 시엔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을 꺼두는 물리 버튼을 장착했으며, 기기가 오디오 및 비디오 클라우드에 연결되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 역시 탑재하고 있다. 심지어는 ‘알렉사 프라이버시’라는 탭까지 생겼다. 이에 알렉사에게 클라우드에 보존된 명령어 등을 모두 삭제하게 하거나, 마지막으로 녹음한 파일을 지우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참고로 음성 녹음은 오늘, 어제, 이번 주, 이번 달, 모든 이력 단위로 삭제할 수 있으며 1건씩만 삭제하는 옵션도 갖추었다.


가격과 함께 사양도 다운그레이드

▲기존 시리즈보다 작아진 디스플레이

에코쇼5는 보급형 AI스피커이다. 그만큼 가격 역시 저렴하다. 하지만 가격을 낮추다 보니, 사양도 자연히 다운그레이드 될 수밖에 없었다. 에코쇼5는 기존에 출시되던 에코쇼 시리즈에 비해 현저히 작은 5.5인치의 디스플레이를 갖추었다. 참고로 해당 디스플레이는 960x480 해상도에의 가로형 디스플레이이다. 이와 더불어 100만 화소에 해당하는 카메라 역시 탑재하고 있으며, 1.65인치의 4W 스피커를 하나 장착하고 있다.

▲가격과 함께 사양도 하향 조정

제원표


포인트

▲‘가성비’까지 쳐지는 것은 아니다

사양 자체만 놓고 보자면 좀 쳐진다고 볼 수 있지만, 어쨌거나 에코쇼5의 목적은 '보급화'에 있다. 사양뿐만이 아니라 출고가 또한 89.99달러로 파격적으로 낮추었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이 떨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AI스피커를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보고 싶은 이에게는 분명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참고로 아마존은 스피커를 기울여 세울 수 있는 마그네틱 스탠드도 함께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6월 26일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과연 에코쇼5가 AI스피커 시장에 어떠한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6월 26일 정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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