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m 거리에서도 끊김 없는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코원 CT5

조회수 2019. 6. 19. 08: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트 블랙을 입은 시크한 디자인

블루투스 이어폰은 크게 넥밴드형, 백헤드형, 완전무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완전무선 이어폰은 넥밴드형이나 백헤드형처럼 좌우 유닛을 연결해주는 선이 없어 착용감이 편리하고, 충전 케이스가 기본 제공돼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코원이 6만 원도 되지 않는 가성비 좋은 완전 무선 이어폰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바로 코원 CT5 블루투스 이어폰이 그 주인공이다.

www.cowon.com l 59,000원


매트 블랙을 입은 시크한 디자인

▲코원 CT5 구성품

코원 CT5는 이어폰 좌우 유닛과 충전 케이스, 여분 이어팁, 충전 케이블, 사용 설명서로 구성돼 있다. 이어팁은 총 3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각자 자신의 귀에 가장 편안한 것으로 교체해 끼우면 된다.

▲시크한 매트 블랙 컬러가 돋보인다

이어폰은 심플한 매트 블랙 컬러로 이루어져 있다. 윤광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컬러가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어폰의 바깥 면에는 LED 인디케이터가 새겨진 다기능 버튼과 이어폰 상태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LED 표시등이 탑재됐고, 다기능 버튼 주변에 사선 패턴을 더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했다.

▲커널형 이어팁이 적용됐다

이어 안쪽 면에는 좌우 유닛을 구분하기 위한 L, R 표시가 그려져 있고, 그 위에는 충전을 위한 마그네틱이 부착됐다. 이 마그네틱 덕분에 충전 케이스 가까이에 이어폰을 갖다 대면 자성에 의해 이어폰이 충전 케이스 내부에 완벽하게 밀착되며,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또한 유닛의 끝부분에는 커널형 이어팁이 적용돼 외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기만 하면 페어링 돼

▲최대 40m까지 연결 가능하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성화하고 'CT5 Bluetooth'를 선택하면 곧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코원 CT5에는 블루투스 5.0 기술과 고감도 임베디드 세라믹 안테나가 적용돼 저전력 모드에서도 끊김 없이 음악감상이 가능한데, 장애물이 없는 공간에서는 최대 40m까지 매끄럽게 연결이 가능하다.

▲오토페어링이 지원된다

또한 오토페어링 기능이 지원돼 한 번 페어링을 해두면 이후에는 충전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페어링이 완료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어폰을 사용한 후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을 장착해두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고 충전이 시작된다. 번거로운 페어링 과정을 거칠 필요도, 별도로 전원을 켜고 끌 필요도 없으니 귀찮은 건 딱 질색인 사용자들에게 안성맞춤이겠다.

▲최대 3.5회까지 추가 충전할 수 있다

한편 코원 CT5의 좌우 유닛에는 50mAh 배터리가 내장돼 듀얼모드로는 3시간, 싱글모드로는 3.5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에는 500mAh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5회까지 추가 충전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까지 지원돼 1시간 만에 충전 케이스와 이어폰을 완충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의 무게 역시 41g에 불과해 매일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다.


착용했다는 사실도 잊게 만드는 편안함

▲귀가 작아도 걱정 없다

완전무선 이어폰은 활동성을 높여주고 휴대가 간편하지만, 몇몇 제품을 제외하고는 크기가 너무 커서 귀에 꽂아도 잘 맞지 않고, 장시간 착용할 경우 귀에 피로감이 느껴져 오랫동안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코원 CT5는 귀에 쏙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와 유닛 하나당 4g의 가벼운 무게를 지녀 말 그대로 '깃털 같은 가벼움'을 선사한다.

▲장시간 착용하기에도 부담 없다

평소 귀가 작아 커널형 이어폰을 꺼려 하는 기자도 이어팁을 작은 크기로 교체하면 무리 없이 착용할 수 있었고, 걷거나 뛰어도 이어폰이 빠지지 않았다. 그간 사용했던 완전무선 이어폰은 1시간만 끼고 있어도 귀에 피로감이 느껴지고, 조금만 격렬하게 움직이면 이어폰이 귀에서 쏙 빠져버려 난감했는데 말이다. 귀 크기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장시간 착용하기에도 부담 없으니 하루 종일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딱이겠다.


어떤 장르의 음악도 소화하는 음질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 빌리 아일리시 <bad guy>, 스테플론 돈 <16 Shots>

우선 부드러운 피아노 선율에 폴킴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진 <모든 날, 모든 순간>을 들어봤다. 폴킴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감성적인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으로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들어 자칫하면 귀가 피로해질 수 있는 곡인데, 가성이 사용된 고음 부분에서도 음원이 왜곡되지 않아 듣기에 편안했고 세세한 감정표현이 전해져 감동이 배가됐다. 이어 정형화된 리듬에 불안정한 신스와 오버 더빙 보컬을 반복하는 <bad guy>를 재생해봤다. 이 노래 역시 오버 더빙 보컬 때문에 저음질 이어폰으로 들으면 상당한 피로감이 느껴지는 곡인데, 볼륨을 최대치로 높여도 원음 그대로의 사운드가 출력돼 쾌적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파워풀한 래핑이 돋보이는 스테플론 돈의 <16 Shots>을 들어봤다. 도입부부터 후렴구까지 경쾌한 리듬이 계속되는 곡인데, 스테플론 돈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선명하게 들리면서도 중저음의 베이스가 그대로 출력돼 흥을 돋우기에 충분했다.

▲편리한 사용성을 자랑한다

또한 음악을 듣다가 이어폰 유닛 중앙에 있는 다기능 버튼을 이용해 여러 기능을 동작할 수 있었다. 우선 음악을 듣던 중에 다기능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재생 중인 음악을 일시정지할 수 있었으며, 두 번 또는 세 번 눌러 다음 곡이나 이전 곡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음악을 듣던 중에 전화가 수신되면 버튼을 한 번 눌러 통화를 연결하거나 종료할 수 있고, 두 번 눌러 거절할 수도 있었다. 특히 통화를 할 때에도 듀얼모드를 사용할 수 있어 우측 이어폰으로 소리를 듣고, 좌측 이어폰을 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완전무선 이어폰으로 전화통화를 하면 한쪽 유닛만 작동돼 상대방에게 내 음성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한쪽 이어폰을 마이크로 사용할 수 있어 상대방에게 잡음 없이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어 편리했다. 게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음성안내로 발신자를 알려줘 굳이 휴대폰을 확인하지 않고도 어디서 전화가 걸려왔는지 알 수 있었다(다만 영어로 번호를 읽어줘 귀를 잘 기울여야 한다). 음악재생은 물론 전화통화까지 하나의 버튼으로 제어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제원표


진짜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여기 있네

▲적당히 쓸만한 완전무선 이어폰을 찾는 이들에게 딱이다

코원 CT5는 가성비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제품이었다. 깔끔한 디자인도,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음질도, 모든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다기능 버튼도 마음에 들었고, IPX4 방수등급을 지원해 야외활동 시에도 고장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전화 수신 시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영어가 아닌 주소록에 등록된 이름으로 알려줬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말이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고음질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쓸만한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코원 CT5는 적당한 해답이 될 것이다.

공식 사이트: www.cowon.com

가성비 태블릿 PC 끝판왕, 엠피지오 레전드 R/R+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