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이면 스마트 자전거로! 길 안내&피트니스 기능 탑재한 '스마트헤일로2'

조회수 2019. 6. 19. 08: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더 직관적이고 유려해졌다

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평소 라이딩을 즐기거나 출퇴근이나 통학 시에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주목해도 좋을 아이템이 하나 등장했다. 일반 자전거는 물론이고 전기자전거나 각종 모빌리티에 설치해도 괜찮을 만한 활용도 높은 제품이다. 핸들 중앙 등 원하는 위치에 붙이기만 하면 된다는데, 대체 무슨 아이템일까? 첫 펀딩에서 3000명이 넘는 백커들이 몰렸고 무려 70개 국가에서 절찬리에 판매된 ‘스마트헤일로(SmartHalo)’가 더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스마트헤일로2를 만나보자.

www.smarthalo.bike | 99달러(얼리버드가)


더 직관적이고 유려해졌다

자동차는 물론이고 오토바이에도 내비게이션은 필수인데, 오히려 더 좁고 복잡한 길을 운전할 수 있는 자전거에는 내비게이션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은 잘 없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은 차도를 기준으로 하는 데다가 직관성이 떨어져 자전거에서 이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스마트헤일로 1세대, 중앙부는 디스플레이가 아닌 터치 컨트롤 영역이었다

그래서 스마트헤일로는 자전거에서 이용하기 좋게끔 불필요한 정보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방향만 제시하는 아주 심플한 형태의 내비게이터를 제시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그 방향 전환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고, 내비게이션인데 속도를 확인할 수 없는 것도 답답했다. 그래서 스마트헤일로에 디스플레이를 달아 스마트헤일로2가 탄생했다.

▲스마트헤일로2

디스플레이가 더해짐으로써 스마트헤일로2는 보다 직관적으로 유저에게 핵심적인 정보를 더 쉽게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내가 지금 어느 정도 속도로 달리고 있는지는 물론이고 목적지까지 남은 거리와 방향 전환하기까지 남은 거리 등을 LED 외에도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신 스마트헤일로2를 컨트롤할 수 있는 터치 영역이 중앙이 아닌 하단 돌출부로 이동했다. 위아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변화다.

▲스마트헤일로2 내비게이션 활용 모습

자전거 경로는 단 하나일까?

자동차에서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를 상상해보자. 처음 목적지를 지정하고 나면 추천 경로부터 가장 빠른 길, 무료 도로 등 다양한 경로를 제시해준다.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원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전거 길은 자동차만큼 다양한 경로를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경로나 빠른 경로 정도면 준수하다.

▲다양한 경로를 제시해주는 스마트헤일로2

그러나 스마트헤일로 전용 앱에서는 자전거 경로도 아주 다양하게 제공해주고 있다. 추천 경로, 가장 안전한 경로, 평지 위주의 결로,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경로 등으로 말이다. 여기에 나만의 경로를 지정할 수도 있고, 도로 타입을 지정해 원하는 도로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언덕을 피하는 경로로 옵션을 지정할 수도 있고, 도로 표면을 지정할 수도 있다. 기대 이상의 디테일한 설정이 놀랍다.    

▲아주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다

내비게이션 말고도 이런 기능이?

스마트헤일로2의 놀라운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잘 주차해둔 자전거에 뭔가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헤일로2는 110데시벨 크기의 알람이 울려 자전거 도둑을 당황케 할 수 있다. 움직임 민감도를 총 3단계로 지정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이동 거리와 속도, 시간 등을 계산해 얼마나 운동이 됐는지 칼로리까지 계산해주는 피트니스 기능까지 더했다.

▲비정상적인 움직임에 반응하는 스마트헤일로2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헤일로2

밤이 되면 스마트헤일로2가 어두운 길을 밝게 비춰준다. 일몰이 오면 스마트헤일로2에 적용된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계돼있으며, 밝기가 무려 250루멘으로 별도의 전조등을 달 필요가 없다. 디스플레이가 생기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오는 알람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1시간 후에 비가 온다거나 하는 날씨 예보까지 해준다.

▲스마트폰의 알림을 받아볼 수도 있다

POINT

작성일 기준으로 아직 펀딩 일자가 30일이 넘게 남았는데도 스마트헤일로2는 벌써 1600명이 넘는 백커들을 확보했다. 캐나다 달러로 55,492달러가 목표 금액인데, 이미 그 4배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을 정도다. 본문에서 언급하진 않았지만 배터리는 대기시간 기준으로 2주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고 IP66 방진방수등급으로 적당히 비가 오는 날에도 사용할 만하다. 스케줄상 일반 사용자들은 내년에나 스마트헤일로2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헤일로2

가성비 태블릿 PC 끝판왕, 엠피지오 레전드 R/R+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