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빌리티 형태는?
2년 전, 자전거 페달을 밟지 않고 언덕을 오르는 사람을 보고 그저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요즘에야 아예 공유 시스템으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 됐지만, 당시에는 시선을 확 끄는 아이템이 분명했다. 이제는 전기자전거 말고도 아주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가 세상에 나왔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로는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 정도가 있겠다.
이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어
여행객이 많은 관광지나 대중교통이 활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대여해주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인기가 좋은 것은 단연 전동휠이다. 브랜드명 그 자체가 상징이 된 세그웨이 전동휠이 있겠고, 탑승법이 간단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전동킥보드도 인기다. 여기에 휠이 하나 있는 원휠 전동휠이나 스케이트보드 형태로 나온 모빌리티도 국내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형태는?
그렇다면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매할 기회가 생겼다면, 혹은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형태는 어떤 걸까. 지난 2019년 4월 25일부터 5월 5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1062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형태는?’에 대해 조사한 결과, 1/3에 달하는 응답자가 ‘전기자전거’를 꼽았다. 응답자 수는 전체 응답자의 33%인 353명이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자전거라는 이미 사람들에게 익숙한 교통수단을 가지고, 보다 쉽게 주행할 수 있도록 만든 전기자전거의 1위는 당연한 결과다. 따로 배울 필요도 없고, 쉽게 타고 다닐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2위는 전체 응답자의 24%인 259명이 선택한 ‘전기스쿠터’였다. 전기자전거와 비슷하지만 페달 없이도 주행할 수 있고,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어 최근 인기가 많이 오른 스마트 모빌리티다. 3위는 전체 응답자의 19%인 200명의 선택을 받아 ‘전동킥보드’가 이름을 올렸다. 요즘에는 길거리에서도 전동킥보드를 심심찮게 볼 수 있으며, 공유 시스템으로도 확장돼 진입장벽을 크게 낮췄다. 4위는 전체 응답자의 10%가 선택한 ‘기타’가 차지했으며, 5위부터 8위까지의 항목은 각각 전체 응답자의 3%인 30명 내외의 선택을 받았다. 순서대로 ‘전동휠(투휠보드)’, ‘전동휠(세그웨이형)’, ‘전동휠(원휠)’, ‘전동 스케이트보드’였다.
‘기타’ 의견이 주는 의미는?
결과적으로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 그리고 전동킥보드의 삼파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이 세 가지 스마트 모빌리티가 과반수를 훌쩍 넘는 수치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4위를 기록한 ‘기타’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안겨준다. 111명이라는 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기타’는 단순히 항목에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 현존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중에 선호하는 것이 없는 것은 아닐까? 만약 후자라면, 우리는 또 어떤 스마트 모빌리티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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