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무선?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이유 있는 변신, 에어루프
요즘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디바이스로는 단연 블루투스 이어폰을 꼽을 수 있다. 유선 이어폰을 꽂고 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사람들이 귀에 이어폰을 꽂았는지도 모를 정도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당연해졌다. 이 와중에 용도나 상황에 따라 블루투스 이어폰을 종류별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가령 평소에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완전무선 이어폰을, 운동할 때는 거추장스럽지 않은 백헤드 이어폰을, 업무할 때는 탈착이 용이한 넥밴드 이어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혹시 아직 이런 블루투스 이어폰 생태계를 구축하기 전이라면, 이 펀딩에 주목해보자. 단 한 번의 선택으로 세 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을 가져갈 수 있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www.airloop.tech | 179달러 (3in1 콤보)
3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로
에어루프(AirLoop)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3in1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인데 3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이 하나의 제품에 담겼다는 것인데, 그 종류도 활용도가 가장 높은 완전무선 이어폰,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그런데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과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은 잘 생각해보면 하나의 제품에서 구현이 가능할 것 같긴 한데, 문제는 완전무선 이어폰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완전무선 이어폰이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이 되고,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이 되는 것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데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이어버드와 백헤드 혹은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끝이다. 기본형의 에어루프는 완전무선 이어폰의 형태고, 백헤드 밴드와 넥밴드에 에어루프를 연결 및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보면 된다. 단 연결 방식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이용하려면 백헤드 밴드에 마련된 공간에 꽂아주면 되고,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이용하려면 마그네틱 소재를 적용했기 때문에 에어루프를 밴드에 그냥 가져다 대기만 하면 된다.
충전은 어떻게 해?
그럼 세 가지 블루투스 이어폰이 하나로 합쳐진 에어루프의 충전 방법은 무엇일까?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케이블 및 밴드 중간에 배터리 및 충전 포트를 마련해두고 있어서 이를 이용해 배터리를 충전하면 된다. 그런데 에어루프는 완전무선 이어폰이기도 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완전무선 이어폰이 그렇듯 에어루프 역시 이어버드 외에 이어버드를 보관 및 충전하는 케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놀라운 건 연속 재생 시간이 웬만한 블루투스 이어폰보다 월등히 높다는 점이겠다. 에어루프를 완전무선 이어폰으로만 사용할 때는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케이스에 충전해서 사용하면 무려 80시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하면 3시간이 추가되고, 넥밴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사용하면 12시간이 추가된다. 한번 완충된 에어루프 3in1콤보만 있으면 이론상 105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배터리 충전하는 것도 잊을 정도다.
편의성을 생각한 부가 기능들
이 정도만 봐도 에어루프의 매력은 충분한 것 같은데, 블루투스 이어폰이라면 응당 갖춰야 할 부가 기능들을 알차게 담았다. 에어루프의 이어버드에서 각종 컨트롤이 가능한데, 음악 재생 및 정지는 기본이고 볼륨 조절까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귀에서 이어버드를 빼면 음악이 자동으로 정지되는 기능을 담아 편리하기까지 하다.
IPX7의 방수 등급으로 비나 땀에 강하고, apt-X 코덱을 지원해 음질도 훌륭하다.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전화 통화 시에 두 개의 이어버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겠다. 물론 모노 모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5.0으로 연결성까지 챙겼고 스마트폰 음성 비서까지 소환할 수 있으니, 이쯤 되면 끝판왕 블루투스 이어폰이 맞다.
Point
3in1에 이렇게나 많은 부가 기능들을 보고 있자니 에어루프의 가격이 걱정이다. 그런데 가격도 반전이다. 3in1 콤보 가격은 179달러고, 펀딩가는 단 109달러에 불과했다. 오는 9월 배송이 시작되는 에어루프가 빠른 시일 내에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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