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사라지는 시대,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출시하는 테슬라

조회수 2019. 5. 8.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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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가 적용

전기차로 잘 알려진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팔로알토에서 열린 투자자 대상 행사 ‘Tesla Autonomy Day’에서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는데, 2016년 2월 첫 팀을 꾸리면서부터 시작된 타임라인은 2018년 7월 생산을 시작하고 올해 3월과 4월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그리고 모델3에도 적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부터 차량에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가 적용되고 있다

이 행사에서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컴퓨터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두 개의 메인 칩이 탑재되어 있으며, 각각 별도의 전원 공급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이 시작되면 각각의 칩은 독립적으로 동작하게 되며, 하나의 칩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나머지 하나가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설계를 적용한 것이다.

▲테슬라가 설계한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
▲두 개의 메인 칩이 장착되어 있다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의 메인 칩 구성도 공개했는데, 메인 프로세서와 GPU, 신경망 프로세서, 안전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이 칩을 채택한 FSD(Full Self Driving) 컴퓨터가 기존에 채택했던 엔비디아 자율주행 컴퓨터에 비해 7배가량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테슬라의 초창기부터 오랜 시간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자율주행 컴퓨터를 채택하게 되면서 경쟁관계로 입장이 바뀌게 되었다. 테슬라의 새로운 완전 자율주행 칩은 삼성전자가 위탁 생산하고 있다.

▲오랜 파트너 엔비디아는 이제 경쟁 관계로 입장이 바뀌었다

테슬라의 새로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또 다른 특징은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레이저 펄스를 쏴서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피사체를 인식하는 시스템인 라이다는 현재 자율주행 택시 웨이모를 포함한 대다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사에서 채택하고 있는데, 테슬라는 비싸고 성능이 떨어지는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고 차량 전체에 총 8개의 카메라를 탑재해 비전 방식으로 더 저렴하고 정확한 사물인식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라이다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는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등 대다수의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은 라이다를 채택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와 함께 차량 공유 관련 계획도 공개했는데,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를 내장한 테슬라 차량을 소유한 사용자들은 자신의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테슬라 공유 시스템에 등록해 운행하고 벌어들인 수익을 테슬라와 자동차 소유주가 나누는 방식이다. 공유는 앱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용자는 차량 모델도 선택할 수 있다.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로보택시로 테슬라 차량 한 대당 연간 약 3만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0년이면 규제를 해소하고 무인 자율주행에 대한 승인을 얻어 로보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FSD 차량 소유주들은 비는 시간 차량을 공유해 돈을 벌 수도 있다
▲차량 공유는 앱을 통해 이루어진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내년이면 100만 대의 자사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출하되어 로보택시로 운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날 발표한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의 안전성도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의 주장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면 우리 시대 자동차 운전 직업은 급속도로 빠르게 사라질 수도 있으며, 현재 자동차 공유 시장 역시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전까지 직접적인 칩 설계의 경험이 없는 테슬라가 처음으로 내놓은 완전 자율주행 컴퓨터가 어느 정도로 성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자동차 시장의 변화 속도도 달라질 것이다.


▲엘론 머스크 CEO는 내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완전 자율주행 시연 중인 테슬라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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