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숨겨진 재능, 나누고 교환하는 플랫폼 '크로스레슨'

조회수 2019. 5. 3.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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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서비스

요즘 들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탓일까? 뭔가 리프레시 할만한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배우고 싶은 것은 많은데, 그에 따른 비용이 너무나도 컸다. 배우고 싶은 것을 모두 다 배우면 한 달 월급을 눈 깜짝할 사이에 다 써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던 중에 배움을 교환할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를 발견했다.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은 상대방에게 배우고, 상대방이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은 내가 가르쳐주는 방식이다. 마치 서로가 서로에게 재능기부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오늘은 이 배움 교환 서비스 ‘크로스레슨’을 탄생시킨 크로스레슨팀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크로스레슨 팀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린다.

크로스레슨은 인터넷 기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업이다.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1인 기업이라 상주 직원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팟캐스트 ‘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PD를 맡고 계신 박성미님이 웹디자인과 일러스트를 도와주셨고, 현재 두바이에서 의료 스타트업 ‘DrFive’를 창업하신 임치호님도 초기에 많이 도와주셨다. 또, 직장동료에서 이제는 친한 형 동생 사이가 된 최형진 님은 크로스레슨 전반에 걸쳐 웹개발을 도와주셨다.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는 서비스다

‘크로스레슨’은 어떤 서비스인가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고 무언가를 배운다는 한계에서 벗어나,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만나 서로 가르쳐주고 배움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서비스를 처음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06년 프랑스 유학시절, 대학교 게시판에 쪽지형태로 붙어있는 교환레슨을 접한 바 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유사한 서비스를 찾아봤는데 국내에는 동일한 서비스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에 웹사이트 형태로 크로스레슨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었다.

▲유학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사용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아주 간단하다. 크로스레슨 웹사이트나 안드로이드 앱 레슨카드에 가르쳐줄 수 있는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이 적혀있는데, 자신이 배우고 싶은 것과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일치하는 상대방에게 쪽지를 보내면 된다. 물론 직접 레슨을 개설하는 것도 가능하고, 검색을 통해 레슨을 찾아볼 수도 있다.


‘크로스레슨’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우선 크로스레슨은 무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금전적인 제한 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본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또한 의도적으로 사진을 게재하지 않도록 개발했는데, 이는 ‘순수한 배움’을 가로막는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것이다.

▲외모지상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진을 게시하지 않도록 했다

주 타깃은 누구인가

특별히 타깃을 정하지는 않았으나, 주로 대학생들이나 2030 직장인들이 크로스레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배움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크로스레슨 서비스의 타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료 서비스로 전환해도 될 것 같은데, 무료 서비스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가

우리는 돈을 벌기보다는 ‘멋진 것’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또한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한데, 다들 평범한 직장인이다 보니 그럴만한 여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웃음).


▲주로 대학생, 2030 직장인들이 이용한다

별도의 수익모델이 없을 텐데, 10년 동안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크게 힘든 것은 없었지만, 크로스레슨을 이용해 광고를 하려는 악의 무리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자괴감을 느끼곤 했다. 또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신청한 적이 있는데, 담당 공무원들이 크로스레슨 서비스를 탐탁잖아 하는 것 같아서 실망한 경험도 있다..


개발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제가 웹개발자이다 보니 아는 지인들도 모두 웹개발자인데, 앱개발을 하는 부분이 조금 어려웠다. 이에 기본적인 기능으로만 간단하게 제작하게 되었다.


▲앱개발이 어려운 과제였다

창업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의외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자 연락을 해주셔서 놀라웠다. 총 10명이 넘는 분들이 크로스레슨을 조금씩 개선하기 위해 도움을 주셨는데, 덕분에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저도 크로스레슨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크로스레슨팀의 차기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배우는 것을 좋아할 줄 알았는데, 배우는 것보다는 노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느꼈다(웃음). 이에 차기 서비스는 노는 것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린다.

사실 생업이 바빠서 크로스레슨 홍보를 거의 하지 못했다. 그런데 많은 언론사 및 잡지사에서 먼저 연락을 해주셨고, 덕분에 크로스레슨을 홍보할 수 있었다. 그 점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동안 크로스레슨을 위해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이제 크로스레슨은 많은 분들이 공동소유한 공공재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크로스레슨을 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크로스레슨팀 차정열 CEO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1. 차정열 CEO

現) ㈜티쿤글로벌 UX 기획팀 팀장

     크로스레슨팀 기획/웹개발

2. 박성미

現) 언슬조(언니들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팟캐스트 총괄 PD

     크로스레슨팀 디자인/일러스트

3. 임치호

現) DrFive Co-Founder

    크로스레슨팀 UX 기획

4. 최형진

現)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웹개발팀

     크로스레슨팁 웹개발


▲크로스레슨 서비스 기획을 도와준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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