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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시장 탈환을 노리는 음악 스트리밍 앱, 바이브 VS 플로

바이브 VS 플로, 부가기능

2,007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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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어떤 앱으로 음악을 들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멜론’이나 ‘지니’를 이용해 음악을 듣고 있겠지만, 최근 들어 뜨고 있는 음악 앱이 있다. 바로 ‘바이브’와 ‘플로’가 그것이다. 이미 ‘멜론’과 ‘지니’가 음원 앱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앱이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점이 조금 놀랍다. 두 앱이 어떤 매력으로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지 살펴보고, 둘 중 어떤 앱이 사용하기에 더 편리한지 비교해보도록 하겠다.


STEP1. 기본정보 살펴보기

바이브

카테고리 : 음악

용량 : Android-34MB / iOS-95.1MB

지원 언어 : 한국어

개발사 : NAVER Corp.

OS/가격 : 구글플레이 / iOS - 월 7,500원(무제한 듣기)

바이브는 차세대 음악 소비 패턴을 고려해 개발한 네이버의 인공지능 음악 추천 기술 서비스로, 지난 2018년 6월 출시되었다. 개인의 취향과 주변 맥락, 개별 음원의 특성까지 고려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곡을 엄선해 사용자만을 위한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네이버는 바이브를 선보이면서 뮤직 플랫폼 서비스 브랜드를 일원화했는데, 바이브 웹 버전을 시작으로 향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접할 수 있는 모든 음원 콘텐츠를 바이브를 통해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네이버는 기존에 서비스하던 네이버뮤직을 단계별로 바이브와 통합해나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네이버뮤직 이용권의 신규 구매가 중단되었고, 4월부터는 네이버뮤직과 바이브 간의 교차사용이 불가능하다. 단계별 통합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는 네이버뮤직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되고 바이브가 그 자리를 대신할 전망이다. 현재 바이브는 음악 앱 순위에서 플로보다 낮은 순위에 머무르고 있는데, 올해 말 네이버뮤직 서비스가 종료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던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바이브로 넘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

카테고리 : 음악

용량 : Android-16MB / iOS-73.9MB

지원 언어 : 한국어

개발사 : Dreamus Company

OS/가격 : 구글플레이 / iOS - 월 9,900원(무제한 듣기)

플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최적의 음악을 추천하는 SKT의 음원 서비스로, 지난 2018년 12월 출시되었다. 그동안 국내 음악 플랫폼들은 실시간 인기차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것이 음원 띄우기 수단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 있었다. 이에 플로는 사용자가 인기차트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가 감상한 음악 리스트와 ‘좋아요’ 이력 등을 분석해 새로운 음악을 끊임없이 추천한다. 또한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발견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는 SKT 산하 미디어기술원이 개발한 딥러닝 기술과 인공지능 센터의 음원 분석 기술 등이 활용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가 없는 이용 초기에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한 선호 아티스트나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을 추천하며,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장르, 상황, 분위기별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계정 하나 당 최대 3개의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는데, 각 캐릭터별로 음악 감상 이력이 분리 축적되어 상황에 맞는 음악을 즐길 수도 있다.


STEP2. 사용자 평가

사용자의 평가는 언제나 냉정하다. 사소한 이유로도 별점을 깎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평점 4점대만 기록해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별점을 일부러 남기는 사용자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점수 못지않게 평가한 사용자의 수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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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VS 플로 사용자 평가

▲바이브 VS 플로, 설치자 수 비교 (자료 : 오픈애즈, 4월 14일기준)

▲바이브 VS 플로, 연령별분포 비교 (자료 : 오픈애즈, 4월 14일기준)

▲바이브 VS 플로, 성별분포 비교 (자료 : 오픈애즈, 4월 14일기준)

바이브


‘좋아요’의 반대! ‘싫어요’ 기능이 필요해 ★★★★☆


바이브는 4월 15일 기준 총 399,281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32%)와 30대(32%)가 가장 많았고, 40대(18%)와 10대(11%), 50대(4%), 60대(1%)가 뒤를 이었으며, 남성(55%)이 여성(45%)보다 조금 많았다. 또한 바이브는 구글 플레이에서 5,640개의 평가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3,979개의 평가를 받았는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음악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서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다만 다른 음악 앱에 비해 조작방법이 어려워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특정 아티스트 및 앨범을 차단하는 ‘싫어요’ 기능이 추가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았다. 깔끔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스와이프 방식을 도입한 것은 신선하지만, 터치 방식에 익숙한 사용자들을 위해 일부 기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특정 아티스트 및 앨범을 추천 리스트에서 제외해주는 ‘싫어요’ 기능을 추가한다면 한층 더 사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겠다.

플로


가사 없는 노래, 왜 이렇게 많아? ★★★★☆


플로는 4월 15일 기준 총 2,305,146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사용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30대(35%)가 가장 많았고, 40대(26%)와 20대(20%), 50대(8%), 10대(7%), 60대 이상(3%)가 뒤를 이었으며,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각각 50%로 동일했다. 또한 플로는 구글 플레이에서 6,960개의 평가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4,611개의 평가를 받았는데,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음악을 검색하지 않고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SKT에 가입되어 있을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반면 업데이트 이후 특정 음원이 검색되지 않거나 가사가 지원되지 않는 음악이 많아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있었다. 특히 해외음악을 즐겨듣는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불편이 더 빈번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 같은 불편함을 해결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STEP3. 사용자 편의성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일지라도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다면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다. 두 앱을 살펴보면서 화면 구성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지 살펴보자.

▲바이브 VS 플로, 사용자 편의성

바이브


이전 곡 재생, 어디 갔어? ★★☆☆☆


우선 바이브의 화면 구성을 살펴보자. 화면 상단에 오늘의 날짜가 표시되고, 음원과 관련된 소식이 나타난다. 이어 하단에는 아티스트를 선택할 수 있는 창이 나타나고, 기자가 좋아할 것으로 생각되는 음악들을 추천해준다. 전체적으로 어두운색이 배경으로 사용되어 가독성은 좋지만, 개인적으로 밝은 색을 선호하는지라 디자인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한 음악을 재생하면 화면 하단에서 재생 및 일시정지, 다음 곡 재생, 플레이리스트 버튼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전 곡 재생 버튼은 찾을 수가 없다. 이때 현재 재생 중인 음악을 선택한 다음 화면을 스와이프 하면 이전 곡 또는 다음 곡을 재생할 수 있다. 분명 익숙해지면 편리한 기능임은 확실한데, 완전히 익숙해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플로


우리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


이어 플로의 화면 구성을 살펴보자. 바이브와 달리 화면 상단에 오늘의 날짜는 표시되지 않고, 이용권과 설정을 관리할 수 있는 메뉴만 표시된다. 이어 화면 중앙에서 실시간 차트를 보여주고, 하단에서는 최신 음악과 상황 및 장르별 음악을 추천해준다. 또한 바이브와 다르게 전체적으로 밝은 색이 배경으로 적용되었는데, 배경색이 워낙 깔끔하다 보니 가독성 역시 좋은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바이브보다 플로의 디자인이 더 익숙하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지니와 플로의 디자인이 비슷해서 그렇게 느껴지는 듯한데, 지니보다 이미지가 더 커서 그런지 가독성은 훨씬 좋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면서도 익숙한 플로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다.



STEP4. 핵심기능

음악 앱의 핵심기능은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을 검색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사용자가 만족스럽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 앱의 핵심기능을 알아보자.

▲바이브 VS 플로, 핵심기능

바이브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줄게 ★★★☆☆


이제 바이브를 이용해 음악을 감상해보도록 하자. 일전에 바이브를 이용해 힙합 음악을 들은 바 있는데, 바이브가 이를 기억해 홈 화면에서 다양한 힙합 음악을 추천해줬다. 어떤 노래를 들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요즘 해외 힙합’을 선택했더니 총 50곡의 플레이리스트가 생성됐다. 이어 화면 상단의 플레이를 선택했더니 플레이리스트의 첫 번째 곡부터 차례대로 재생됐고, 셔플을 선택하니 플레이리스트에 담긴 곡들이 랜덤으로 재생됐다. 또한 화면 하단의 DJ 기능을 이용하면 상황별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고,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음악을 찾아 들을 수도 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전 곡 재생 버튼이 없어 앱 내에서는 재생화면을 크게 띄워두지 않는 이상 빠르게 이전 곡으로 전화하기가 어렵고, 이전 곡 또는 다음 곡을 확인하려면 재생화면을 띄워두고 화면 하단의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큰 불편함은 없겠지만, 처음 바이브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플로


상황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줄게 ★★★★☆


이어 플로를 이용해 음악을 감상해보도록 하자. 우선 홈 화면에서는 다른 음악 앱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차트와 최신 음악을 보여주는데, 화면 하단의 장르별, 상황별 음악을 선택하면 플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시각을 고려해 ‘낮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장르 콜렉션을 통해 장르별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는데, 장르별 음악의 경우 총 100곡의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해 바이브보다 더 많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화면 하단의 둘러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상황이나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3개의 캐릭터에 각기 다른 취향을 입력해 보다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도 있다. 사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한 가지 장르의 음악만 듣는 것이 아닌데, 캐릭터를 분리해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화면 하단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하면 현재 감상 중인 음악은 물론 그간 들었던 음악의 플레이리스트까지 확인할 수 있는데, 음악 감상 히스토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플레이리스트가 어수선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STEP5. 부가기능

음악을 감상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부가적인 기능이 있을까?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부기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바이브 VS 플로, 부가기능

바이브


나만을 위한 믹스테잎 ★★★☆☆


바이브는 매일 아침 사용자가 좋아하는 노래를 모아 믹스테잎을 만들어준다. 믹스테잎을 받으려면 우선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야 하는데, 홈 화면에서 ‘오늘부터 믹스테잎’을 선택하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고를 수 있다. 그동안 바이브에서 해외 힙합만 들어서일까.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국내외의 힙합 뮤지션들이 등장했다. 이곳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5명 이상 선택하면 매일 아침 해당 아티스트의 앨범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믹스테잎을 들을 수 있는데, 믹스테잎 사이사이에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노래들이 포함되어 있어 내 취향에 맞는 새로운 노래를 발견할 수도 있다. 또한 며칠 내내 똑같은 인기음악 100곡을 보여주는 기존 음악 앱과 달리, 급상승 차트를 통해 오늘 인기가 급상승한 노래를 보여줘 더욱 폭넓은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플로


매일 달라지는 홈 화면 ★★★☆☆


플로는 매일 달라지는 홈 화면을 통해 기존 음악 앱과 차별점을 두었다. 바로 홈 화면의 ‘아티스트 플로’가 그것인데, 사용자의 음악 취향이 곧바로 반영되며, 음악 감상 이력에 따라 새로운 음악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앱을 오래 사용할수록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매일 음악을 추천받으면 앞서 말한 것처럼 플레이리스트가 어수선해질 수 있는데, 이때 플레이리스트를 그룹 단위로 관리하면 수천 곡의 음악을 쉽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는 점에서는 바이브와 갈래가 비슷하지만, 사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여러 개의 캐릭터를 통해 관리할 수 있고, 음악 감상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하기에 더 편리하다.



최종평가

▲(항목별 최고점은 5점, 만점은 20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이상으로 요즘 뜨는 음악 앱 바이브와 플로를 비교해보았다. 두 앱을 직접 사용해본 결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가독성을 높인 플로가 사용하기에 더 편리했다. 우선 인터페이스가 기존 음악 앱들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별다른 적응기간이 필요하지 않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추천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특히 사용자의 다양하고 복잡한 취향을 3개의 캐릭터로 나누어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다. 다만 기존에 네이버뮤직을 이용해왔던 터라 이미 바이브의 인터페이스가 익숙해졌다거나, 매일 새로운 믹스테잎을 받아보고 싶다면 바이브를 선택할 수도 있겠다. 즉 각자 어떤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지, 얼마나 다양한 음악 취향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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