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돌아온 크레이지 아케이드 '크아M', 달라진 점은?

조회수 2019. 4. 18.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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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담아냈다

넥슨의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이하 크아M)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3월 21일 출시된 이 게임은 넥슨의 장수 온라인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의 IP를 이용한 것으로, 원작의 인지도가 상당해 출시 나흘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아마 온라인 게임을 잘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익숙한 게임일 텐데, 이번에 출시된 크아M에서도 원작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원작과 동일한 게임방법

▲업데이트를 진행해야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즐기려면 구글 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 접속해 크아M을 다운받아야 한다. 아이폰 사용자인 기자는 앱스토어에 접속해 크아M을 다운받고, 게임이 정상적으로 구동되도록 추가 리소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나는 초보예요'를 선택하면 튜토리얼을 볼 수 있다

업데이트가 끝나고 양자택일의 시간이 다가왔다. 크레이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는 것이었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대해 잘 모른다면 '나는 초보예요'를, 잘 안다면 '나는 고수예요'를 선택하면 되겠다. 이미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었을지 궁금해 '나는 초보예요'를 선택했다.

▲좌측 하단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인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에 대해 잘 모른다고 했더니 친절하게 게임방법을 알려주었다. 일단 게임방법은 원작과 동일하다. 캐릭터를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물풍선을 설치하고, 상대팀을 물풍선에 가둬 터뜨리면 된다. 다만 PC에서는 키보드의 방향키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이고 스페이스바로 물풍선을 놓았던 것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좌측 하단의 컨트롤러와 우측 하단의 물풍선 버튼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원작과 동일한 게임방법을 채택해 큰 어려움은 없지만, 컨트롤러를 이용해 캐릭터를 움직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아 적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물줄기가 어디까지 닿는지 보여준다
▲원작에서는 물풍선을 놓아도 물줄기 선이 표시되지 않는다

원작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물풍선의 파워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 필드에 물풍선을 설치하면 물풍선 주변에 붉은색 선이 형성되는데, 바로 이것이 물줄기가 어디까지 닿는지 보여주는 물줄기 선이다. 내가 놓은 물풍선은 물론 상태방이 설치한 물풍선에도 물줄기 선이 표시되기 때문에 물줄기가 닿지 않는 곳으로 대피하기가 수월하다. 아무래도 원작만큼 쉽고 빠르게 움직일 수가 없으니 이러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닉네임과 성별을 설정해 계정을 생성한다

간단한 튜토리얼이 끝나고 드디어 계정 생성의 차례가 왔다. 계정 생성에는 닉네임과 성별이 필요한데, 닉네임은 최대 9글자까지 입력이 가능하며, 성별은 남자/여자/비공개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지금까지 해본 모바일 게임 중 계정 생성 방법이 가장 간단하다.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정보만 요구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더욱 다양해진 대전모드

▲네 가지 대전모드를 지원한다
▲원작에서는 세 가지 대전모드를 지원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크아M을 즐기기 위해 대기실로 이동했다. 원작인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일반모드, 몬스터모드, 협공배틀 등 세 가지 대전모드를 지원하는데, 크아M은 노멀 매치, 래더 매치, 아케이드, 만두 먹기 등 네 가지 대전모드를 지원한다. 물론 모드에 따라 세부 규칙이 달라지긴 하지만,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두고 터뜨리는 것이 핵심이다. 다만 이 대전모드들은 10레벨에 도달해야만 모두 개방된다. 따라서 처음에는 노멀 매치로 실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이에 화면 우측에 있는 노멀 매치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해보았다.


▲화면 우측 하단의 레디 버튼을 누르면
▲5초 뒤에 게임이 시작된다

노멀 매치는 2:2로 진행되는데, 자동으로 팀이 매칭된다. 화면 하단의 레디(READY) 버튼을 누르면 게임 준비가 완료되고, 네 명의 사용자가 모두 레디 버튼을 누르면 5초 뒤에 게임이 시작된다.


▲총 3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원작의 게임시간도 3분이다

게임을 시작했는데 익숙한 BGM이 들려왔다. 원작인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포레스트 맵에서 들어왔던 그 음악이었다. 맵의 생김새도 원작과 아주 유사했다. 게임시간은 원작과 동일하게 3분이었다. 다만 원작에서는 3분 이내에 상대팀을 모두 처치하면 게임이 끝났지만(일반모드 기준), 크아M에서는 상대팀을 5회 처치해야 게임이 끝난다. 만약 3분 내에 둘 중 어느 팀도 상대팀을 5회 처치하지 못했다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처치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 예를 들어 레드팀이 블루팀을 3회 처치하고, 블루팀이 레드팀을 4회 처치한 상태에서 3분이 끝나버렸다면 블루팀이 승리를 거머쥐게 되는 것이다.

▲상대팀을 처치하면 폭탄을 얻게 된다

승부욕이 발동한 기자는 열심히 물풍선을 놓으며 상대팀을 처치했다. 상대팀을 처치할 때마다 화면 상단의 폭탄이 하나씩 늘어나는데, 물풍선에 갇힌 상대팀을 터뜨리지 않으면 폭탄을 얻을 수 없다. 즉, 물풍선이 스스로 터지기 전에 열심히 달려가서 물풍선을 터뜨려야 한다. 현재 스코어는 4:2, 기자가 속한 레드팀이 조금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바늘을 이용하면 물풍선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승리가 코앞에 다가와 들뜬 것일까. 그만 물풍선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물풍선에서 탈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같은팀의 도움을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늘 아이템을 이용하는 것이다. 바늘은 물풍선 버튼 바로 옆에 있는 바늘 버튼을 누르면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바늘을 사용하려던 순간, 상대팀에 의해 처치되고 말았다.

▲상대팀에 의해 처치되더라도 부활할 수 있다

상대팀에 의해 처치되더라도 아직 게임시간과 얻어야 할 폭탄이 남았다면 다시 부활할 수 있다. 부활을 한 후에는 잠시 동안 무적 상태가 되는데, 물줄기에 닿아도 물풍선에 갇히지 않는다. 다만 무적 상태는 아주 잠깐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또다시 물풍선에 갇히고 싶지 않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게임결과가 화면 중앙에 나타난다
▲각 플레이어의 성과를 보여준다

치열했던 3분이 끝나고 레드팀이 승리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라는 의미에서인지 화면 가득 '승리'라는 문구가 나타나고, 이 문구가 지나간 다음에는 각 플레이어의 성과를 보여준다. 말 한마디 나누어보지 못했지만 승리를 위해 함께 싸워준 같은팀 플레이어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킬

▲스킬이 새롭게 추가됐다

원작과 또 다른 점이 있다면 스킬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오로지 물풍선을 이용해 상대팀을 공격했다면, 크아M에서는 특별한 스킬을 사용해 상대방을 공격할 수도 있다. 우선 화면 우측 하단의 스킬창에 스킬을 장착해 사용하면 되는데, 가장 기본 스킬인 물대포를 중점으로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스킬을 사용해 원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물대포는 슈퍼스킬 중 가장 기본적인 스킬로, 물대포를 발사시켜 원거리의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그 말은 상대팀도 언제든 나에게 물대포를 쏠 수 있으며, 상대팀과 멀리 떨어져 있다 할지라도 둘 사이에 장애물이 없다면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다만 물대포 스킬에는 45초의 쿨타임이 적용되어 한 번 물대포를 쏜 후에는 45초 뒤에 다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스킬 사용을 익힐 수도 있다

그런데 원작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려니 생각보다 손에 잘 익지 않는다. 이때 수련장을 이용하면 스킬 사용법을 연마할 수 있다. 우선 메인화면에서 [스킬]을 선택해 보유하고 있는 슈퍼스킬을 확인하고, 특정 스킬을 선택한 다음 '수련하기'를 누르면 해당 스킬 사용법을 연습할 수 있다. 이러한 스킬은 조각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공격형, 방어형, 설치형, 방해형, 특수형의 스킬을 적절히 활용하면 조금 더 쉽게 상대팀을 제압할 수 있다.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담아냈다

크아M은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흥미를 더했다. 특히 원작과 동일한 배경음악은 이십여 년 전 처음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마주했을 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으며, 새롭게 추가된 슈퍼스킬은 가끔씩 게임진행을 어렵게 만들기도 했지만, 잘만 활용하면 멀리 떨어져 있는 적을 한방에 제압할 수 있어 무척이나 유용했다. 다만 컨트롤러로 캐릭터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 조금 불편했는데, 게이밍 액세서리를 이용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정도의 불편함이었다. 요즘 새롭게 시작할만한 모바일 게임을 찾고 있다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크아M으로 추억을 소환해보는 건 어떨까?

원작만큼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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