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항공사 앱, 그 승자는? 대한항공 VS 아시아나항공

조회수 2019. 4. 15.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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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디자인에 가독성을 높인 '아시아나항공' 앱이 사용하기에 조금 더 편리했다.

꽃샘추위마저 잦아든 4월, 따스한 햇살을 맞이하기 위해 창문을 연다. 창밖의 풍경을 보니 이런 날이면 회색빛 현실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그곳이 제주도든, 동남아든, 유럽이든 아무 상관없다. 그저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만 아니면 된다. 아마 많은 이들이 봄만 되면 온몸을 감싸는 살랑살랑한 봄기운에 이 같은 달콤한 상상에 푹 빠지곤 할 텐데, 이러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항공권 예매이다. 물론 저가 항공권을 찾는 이들에게는 ‘스카이스캐너’나 ‘익스피디아’ 같은 앱이 더 유용할 수 있겠지만, 특정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이들에게는 각 항공사의 전용 앱이 더 유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여러 항공사 앱 중에서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용 앱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오늘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두 앱을 직접 사용하고 비교해보았다.

▲대한항공 VS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대한항공

카테고리 : 여행

용량 : Android-16MB / iOS-68.8MB

지원 언어 : 한국어 외 9개

개발사 : Korean Air Lines Co,. Ltd

구글플레이 / iOS - 무료


‘대한항공’ 앱은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한항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초기에는 제공되는 서비스가 항공권 예매에 국한되었으나,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항공권 예약 취소와 국내선 항공권 환불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체크인이나 스케줄 조회, 출도착 조회, 마일리지 내역 조회 등도 스마트폰 터치 몇 번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메인화면

- 상단 : 메뉴, 사용자 정보

- 중단 : 항공권 예매, 출도착/스케줄 조회, 체크인, 예약 조회

- 하단 : 마일리지, 탑승권 조회

▲대한항공 상세화면

- 상단 : 홈 화면

- 중단 : 세부 메뉴

- 하단 : 설정, 로그아웃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카테고리 : 여행

용량 : Android-27MB / iOS-51.6MB

지원 언어 : 한국어 외 8개

개발사 : Asiana Airlines Inc.

구글플레이 / iOS - 무료

대한항공의 영원한 라이벌인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아시아나항공’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대한항공’ 앱과 마찬가지로 항공권을 예매하거나 취소할 수 있으며, 예약을 조회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체크인이나 스케줄 조회, 출도착 조회도 가능하며, 여행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까지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메인화면

- 상단 : 이벤트, 탑승권 조회, 사용자 정보

- 중단 : 항공권 조회

- 하단 : 항공권 예약, 예약 조회, 체크인, 출도착 조회, 기타

▲아시아나항공 상세화면

- 상단 : 사용자 정보

- 중단 : 마일리지, 보유 쿠폰

- 하단 : 알림함


사용자 경험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제공하는 앱일지라도 인터페이스가 복잡하다면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다. 두 앱을 살펴보면서 화면 구성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지 살펴보자.

대한항공


심플한 디자인 ★★★★☆

‘대한항공’ 앱은 심플한 디자인에 대한항공 유니폼을 떠오르게 하는 푸른색과 흰색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더했다. 상단에는 대한항공의 로고가 그려져 있고, 좌측 상단의 메뉴를 통해 세부 기능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우측 상단의 마이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항공권 예매에 필요한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하면 곧바로 원하는 시간 및 날짜의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데, 주변 일자를 조회하거나 결제 통화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해 해외 거주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뛰어난 가독성 ★★★★☆

‘아시아나항공’ 앱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에 붉은색과 흰색을 더해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여기에 출발지와 도착지를 비롯한 중요한 정보는 큰 글씨나 붉은색 글씨로 표시해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한 다음 최저가 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최저가 항공권을 찾을 수 있으며, 일정을 선택해 여행지를 추천받을 수도 있어 저렴한 항공권을 찾고 있거나 마땅한 여행지를 찾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아시아나항공

사용자 평가

사용자의 평가는 언제나 냉정하다. 사소한 이유로도 별점을 깎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평점 4점대만 기록해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별점을 일부러 남기는 사용자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점수 못지않게 평가한 사용자의 수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대한항공


오류가 너무 많아 ★★☆☆☆

‘대한항공’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8,206개의 평가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265개의 평가를 받았다. 몇몇 사용자들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고 칭찬하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이용자들이 오류가 심해 실제로 앱을 구동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특히 자동 로그인을 해놓았는데도 앱을 실행하면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하거나 앱을 켜자마자 멈춰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이따금 ‘아시아나항공’ 앱과 비교하는 댓글도 보였는데, 경쟁사에게 입지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대대적인 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결제 과정이 복잡해 ★★★★☆

‘아시아나항공’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8,746개의 평가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26,334개의 평가를 받았다. 일부 사용자들은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고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번거로운 결제방법과 언어를 영어로 설정하고 앱을 구동하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해외 거주자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점이 4점대에 달한다는 것은 매우 의아한데, 평점보다는 사용자들의 세세한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핵심기능

항공 앱의 핵심기능은 출발지와 도착지, 선택한 날짜 및 인원에 맞는 항공권을 조회하고, 예매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항공권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두 앱의 핵심기능을 알아보자.

대한항공


복잡한 체크인, 앱으로 쉽게! ★★★☆☆

1. 항공권 예매

‘대한항공’ 앱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은 원하는 날짜의 항공권을 조회하고, 예매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 좌석유형, 인원 등을 설정해야 하는데, 모든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일자의 항공권을 찾아 예매할 수 있다. 항공권은 가격 순으로 검색되며, 가격과 함께 각 항공편의 출발 및 도착시간, 총 소요 시간, 직항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가격을 중점으로 항공권을 찾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해 보인다.

▲대한항공

2. 스케줄 조회

항공권 예매에서도 비행 스케줄을 알 수 있지만, 스케줄 조회를 통해 비행 일정을 알 수도 있다. 우선 항공권을 예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출발지 및 도착지, 날짜 등을 선택해주면 되는데, 해당 일자의 비행 스케줄은 물론 주변 일자의 비행 스케줄까지 모조리 파악할 수 있다. 반드시 특정 날짜에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스케줄 조회를 통해 괜찮은 항공권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대한항공

3. 체크인

요즘은 공항에 비치되어 있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셀프 체크인을 할 수도 있는데, 사실 넓디넓은 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때 ‘대한항공’ 앱의 체크인 기능을 이용하면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없이도 체크인을 완료할 수 있는데,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평소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 아니라면 이리저리 헤매지 말고 체크인 기능을 활용해보도록 하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수하물 규정, 미리 알아두자! ★★★☆☆ 

1. 항공권 예매

‘아시아나항공’ 앱의 주요 기능 역시 ‘대한항공’ 앱의 그것과 같다. 항공권을 조회하는 방식도 아주 비슷한데, 출발지와 도착지, 체류기간, 좌석등급 등을 선택해 원하는 날짜의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다만 ‘대한항공’ 앱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최저가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해당 일자의 최저가는 물론 주변 일자의 최저가까지 모두 조회해 보여준다. 쉽게 말하면 ‘대한항공’ 앱의 항공권 예매 기능과 스케줄 조회 기능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아시아나항공

2. 예약 조회

사실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몇 달 전부터 항공권을 찾아보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괜찮은 시간대의 항공권을 괜찮은 가격대에 예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예매를 하고 나면 정확한 출발시간이 언제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이때 예약 조회 기능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나의 예약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면 예약 조회 기능을 이용해 다시 한 번 예약정보를 확인하도록 하자. 혹시 모를 혼란에 대비해서 말이다.

▲아시아나항공

3. 수하물 계산기

여행가방을 쌀 때마다 이번에는 꼭 필요한 짐만 챙기리라 다짐하지만, 막상 짐을 챙기다 보면 왠지 모르게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다. 그렇게 여행용 캐리어 하나 가득 짐을 싸고 나니 그제서야 수하물 규정이 걱정된다. 이때 ‘아시아나항공’ 앱의 수하물 계산기를 이용하면 수하물 규정과 추가 요금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하물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허용되는 수하물의 크기와 무게를 정확하게 알아두도록 하자.

▲아시아나항공

부가기능

항공권을 조회 및 예약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부가적인 기능이 있을까?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부가기능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대한항공


기내에서 읽을 만한 게 뭐가 있지? ★★★☆☆

1. 수하물 안내

‘아시아나항공’ 앱과 마찬가지로 ‘대한항공’ 앱에서도 수하물 규정을 안내해준다. 무료 수하물 허용량 및 초과요금, 국제선 위탁 수하물 계산기, 휴대수하물 허용량, 운송 제한 품목, 분실/지연/파손 수하물 등을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아시아나항공’ 앱처럼 한눈에 알아볼 수는 없다. 다만 수하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세세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앱보다 유용해 보인다.

▲대한항공

2. 항공기 안내

‘대한항공’ 앱은 대한항공이 소유한 항공기의 정보를 여행객들이 알 수 있도록 항공기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고 싶은 항공기의 이름을 선택하면 항공기의 사진과 함께 간략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사이트 바로가기를 선택하면 된다. 내가 탑승할 비행기가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비행 전 참고하도록 하자.

▲대한항공

3. 기내지 e-Book

장시간 비행을 하다 보면 잠을 자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어도 좀처럼 시간이 가지 않는다. 이때 기내지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대한항공’ 앱의 기내지 e-Book 기능을 이용하면 기내에서 어떤 소식지를 접할 수 있는지, 어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단시간 비행을 앞두고 있다면 금세 목적지에 도착해 해당 기능이 별로 유용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겠지만, 장시간 비행을 앞두고 있다면 기내에 어떤 즐길거리가 있는지 알아두도록 하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여행 정보까지 알려준다고? ★★★★☆

1. 여행 정보

대부분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항공권과 숙소를 가장 먼저 예매하고 이후 세부 일정을 짜는데, 이때 참고하기 좋은 것이 바로 여행 정보 기능이다.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베스트 여행지의 여행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줄 뿐만 아니라 캐빈 승무원의 여행 일기를 제공해 일정을 짜는 데에 도움을 준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지 않아도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타 항공사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유용해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2. 공항 안내

앞서 말했듯 평소 공항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 아니라면, 넓디넓은 공항에 어떤 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알 턱이 없다. 이때 공항안내 기능을 이용하면 해당 공항에 대한 정보와 체크인, 라운지, 환승절차 등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 공항은 물론 해외 공항 정보까지 알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매우 유용한데, 만약 낯선 공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미리 체크하도록 하자.


▲아시아나항공

3. 항공기 정보

‘아시아나항공’ 앱에서도 ‘대한항공’ 앱과 마찬가지로 항공기 정보를 제공한다. 다만 ‘대한항공’의 그것과 차이가 있다면 실사가 아닌 그림으로 보여준다는 점인데, 해당 항공기를 선택하면 좌석정보와 내부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항공기의 외관이나 기술에 대한 정보는 ‘대한항공’이 조금 더 앞서고 있지만, 여행객들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은 ‘아시아나항공’ 앱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시아나항공

최종평가

총평

이상으로 대표적인 국내 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앱을 비교해보았다. 두 앱을 직접 사용해본 결과, 심플한 디자인에 가독성을 높인 ‘아시아나항공’ 앱이 사용하기에 조금 더 편리했다. 특히 항공권을 조회하는 과정에서 주변 일자의 최저가 항공권까지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으며, 다양한 여행지의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평소에 대한항공을 자주 이용하고 있거나 항공기에 대한 상세정보를 알고 싶은 사용자라면 ‘대한항공’ 앱을 선택할 수도 있겠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항공사가 어느 곳인지, 간결한 정보와 상세한 정보 중에서 어느 것을 선호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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