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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의 노트북,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누구나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싶지만 가격과 비례하는 성능은 항상 고민하게 만든다. 1억 대 이상의 제품을 판매해오면서 일관성과 신뢰성, 내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레노버에서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가격까지 신경 쓴 태블릿PC 탭 P10을 출시했다. 가족 사용자들을 위한 태블릿PC, 패밀리 태블릿을 표방한다는 레노버 탭 P10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www.lenovo.com | 319,000원

전후면 모두 강화유리

하얀 박스 전면에 tabP10이라는 제품명이 깔끔하게 적혀있는 레노버 탭 P10의 구성품을 살펴보면 반투명 비닐로 둘러싸인 제품 본체와 타입 C USB 충전케이블, 충전기, 사용설명서, 트레이 추출 핀이 박스에 들어있다.

레노버 탭 P10 본체를 살펴보면 25.6cm(10.1인치) 크기의 광시야각 IPS FHD(1920x120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전면 중앙 상단에는 전면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 중앙 홈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다. 뒷면 오른쪽 상단 구석에는 후면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위치하고 있으며, 본체의 앞면과 뒷면 모두 강화유리로 씌워져 있다. 많은 수의 태블릿PC가 후면은 플라스틱 또는 금속 재질을 적용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

오른쪽 측면 프레임을 보면 위에서부터 3.5mm 이어폰 단자와 USB 타입C 포트, 내장 마이크 홀, 그리고 마이크로SD 트레이가 있으며, 반대편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다. 위쪽 프레임과 아래쪽 프레임에는 양쪽으로 각각 두 개씩의 스피커가 있어서 총 네 개의 스피커로 어느 방향에서든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제공한다. 하단의 중앙에는 별도로 판매되는 스마트 독을 연결하기 위한 두 개의 포고핀 접점과 고정 홈이 보인다.

레노버 탭 P10은 앞, 뒷면 양쪽에 강화유리가 적용된 듀얼 글라스에 메탈 프레임으로 세련되고 견고하면서도 슬림하게 디자인되었다. 무게 또한 440g으로, 10.1인치의 화면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한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과 스파클링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

옥타코어 프로세서 탑재

레노버 탭 P10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450 옥타코어 AP가 탑재되었다. 스냅드래곤 450에는 GPU로 아드레노 506이 탑재되어 쿼드코어 대비 뛰어난 속도향상과 저전력 설계로 배터리 효율을 높이고 있다. 램과 저장장치는 4GB와 64GB를 탑재했으며, 마이크로SD 슬롯으로 최대 256GB를 추가할 수 있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8.1 오레오를 탑재했으며, 돌비의 기술이 적용된 4개의 서라운드 스피커를 이용해 게임이나 동영상 감상, 음악 감상 시 모노스피커나 듀얼 스피커를 탑재한 태블릿PC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레노버 탭 P10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Geekbench4, Antutu Benchmark, PCmark for Android 3가지 앱으로 성능을 테스트해보니 Geekbench4에서는 싱글코어 776점과 멀티코어 3885점을 나타냈다. 또한 Antutu Benchmark에서는 73044점을 나타냈으며, PCmark for Android에서는 4537점을 나타냈다. 10.1인치의 큰 화면으로 게임이나 사진을 즐기기 좋으며 옥타코어 CPU로 멀티코어 성능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레노버 탭 P10은 다중사용자를 지원하며, 메인화면 하단 구글플레이 옆 아이콘을 클릭하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다. 표준 사용자와 어린이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어 가족용 태블릿PC로 사용 가능하다.

어린이 사용자를 등록하면 어린이 전용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 전용 비디오, 게임 웹사이트, 카메라 등 전용 앱이 제공되며, 세션별 사용시간과 쉬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어린이 계정 사용 시 눈 보호를 위해 청색광을 차단하며, 부모 통제에 로그인해서 앱사용이나 동영상, 웹사이트 등을 허용 또는 허용 안함으로 설정할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레노버 탭 P10은 10.1인치 Full HD IPS LCD가 탑재되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게 볼 수 있었지만, 강화유리 때문에 지문이 잘 묻어나고 사용에 조심스러웠다. 초기에는 안드로이드 기본 앱 외에 추가적인 앱이 많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공간 낭비가 적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사운드 대명사인 돌비의 쿼드 스피커가 장착되어 입체적인 풍부한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FHD 화면으로 영화를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옥타코어 CPU 장착으로 여러 가지 작업을 할 때 굉장히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었으며, 7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15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은 화면 꾸미기, HDR, 플래시 설정이 가능하고 자동초점도 가능하지만 화질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4스피커 오디오와 어린이모드 갖춘 패밀리 태블릿PC '레노버 탭 P10' 

제원표

온 가족이 같이 사용하는 태블릿PC

레노버 탭 P10은 10.1인치의 큼직한 화면에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크게 부족함 없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어서 게임이나 인터넷 서핑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네 개의 스피커를 통해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 감상용으로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의 용량도 넉넉해 사용 시간도 크게 부족함이 없으며, 아동 모드 등 어린이들이 사용할 때 과몰입이나 지나치게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미리 막고 관리하기 편한 기능을 제공해 가족용 태블릿PC로 안성맞춤이다. 물론 강화유리로 인해 파손의 위험 부담은 가지고 있지만, 메탈 프레임이 주는 단단함과 슬림함, 그리고 강화유리의 세련된 느낌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아쉬운 점은 레노버 탭 P10을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독이 현재까지 아마존 알렉사만 지원하기 때문에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레노버 탭 P10과 스마트 독을 함께 사용한다면 더욱 높은 활용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