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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소형 전기차 총정리

조회수 2019. 4. 5. 11: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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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월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자율 주행 차량 공유 품은 2019 서울모터쇼 콘셉트카

2019 서울모터쇼에서 본 전기차의 미래

-> 2019 서울모터쇼에서 만난 소형 전기차 총정리

2019 서울모터쇼가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모터쇼 참가업체는 21개의 완성차 브랜드와 7개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 등 총 227개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19 서울모터쇼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을 주제로 7개 테마별 전시를 구현했는데, 그중 기존 이동수단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가 눈에 띈다. 모빌리티 월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7개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와 5개의 드론업체 등의 업체가 참여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13종을 포함해 총 30여 대의 전기차가 전시되어 전기차 구매에 관심이 높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전기차 전문 브랜드들이 어떤 전기차를 내놓았을지 함께 알아보자.


르노삼성 '트위지 라이프 트림'

▲르노삼성이 '트위지 라이프 트림'을 공개했다

2017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출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이 기존 모델보다 150만 원 저렴해진 '트위지 라이프 트림'을 출시했다. 앞서 르노는 '트위지 인텐스 드림'과 '트위지 카고 드림'의 가격을 각각 1430만 원, 1480만 원에 출시한 바 있다.

▲디자인 및 사양은 전작과 같다

이번에 공개된 '트위지 라이프 트림'의 가격은 133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색상은 블랙/화이트 데코, 화이트/블랙 데코, 오렌지, 화이트, 블랙 다섯 가지로 출시된다. 전체적인 디자인과 성능은 전작과 동일하다. 13kW 전기모터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55km에서 최대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토크는 5.8Nm, 에너지소비효율은 7.9kWh이다. 또한 일반 가정용 220V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한마디로 전기차 충전소를 찾지 않고도 간편하게 충전을 할 수 있다.

▲여전히 창문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반면 기존에 단점으로 지적되던 부분도 그대로 유지됐다. 우선 창문이 없어 아크릴 창문을 액세서리로 달아야 하는데, 아크릴 창문을 달지 않으면 주차장에서 주차권을 뽑을 때 차문 전체를 올려서 열고 닫아야 한다. 또한 에어컨 및 히터 시스템이 없어 날씨가 쾌적한 봄가을에 타기에는 적합하지만,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바깥의 날씨가 그대로 전해져 단거리 주행만 가능하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트위지'의 명성을 빼앗기 위한 경쟁사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단점을 신차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것은 르노의 안일한 대처가 아닌가 싶다.


SNK모터스 'TORO X'

▲SNK모터스는 가성비를 내세운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중국 송과자동차와 국내 건원그룹의 합작법인인 SNK모터스는 '누웨이(NeuWai)'라는 신차 브랜드로 국내에 데뷔했다. SNK모터스라는 이름은 송과자동차와 건원그룹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누웨이' 브랜드에는 일반 자동차와 트럭, SUV, 오토바이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날 공개한 12대의 차량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는 프로토타입이다.

▲독특한 외관이 돋보이는 SNK모터스의 'TORO X'

그중 독특한 외관을 갖춘 'TORO X'가 눈에 띄었다. 보통은 헤드 램프와 안개등, 방향지시등이 나란히 탑재되어 있는데 'TORO X'의 헤드 램프는 윈드 쉴드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안개등은 번호판 양 옆에 장착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진녹색을 띄고 있지만 썬루프에는 옅은 베이지색을 적용해 레트로한 느낌이 가득하다.

▲트렌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리어 램프 디자인도 인상적이다. 요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하나로 이어진듯한 리어 램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는 추세인데, SNK모터스 역시 이러한 디자인을 채택해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전체적인 크기는 작지만, 차체가 높아 주행 중에 시야를 확보하기에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토타입으로 탑승해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에 공개된 SNK모터스의 차량은 직접 탑승해볼 수가 없었다. 다만 SNK모터스는 조만간 대구공장에서 차량 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터와 같은 핵심 부품을 중국에서 조달해 원가 절감을 이루어내고, 가성비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창모터스 '다니고3'

▲대창모터스는 '다니고3'를 출시했다

앞서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출시한 대창모터스는 1년 만에 초소형 전기 화물차 '다니고3'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다니고3'에는 전작보다 약 2배 가량 큰 13.3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저속 전기차라는 특성상 최고속도는 80km/h로 제한됐다.

▲일반 운전자들을 위한 해치백 모델도 향후 출시될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1000리터의 적재공간을 갖춘 모델이었다

'다니고3'는 에어컨과 히터, 후방 카메라 등이 장착되어 있으며,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및 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창모터스가 이날 공개한 '다니고3'에는 후면에 1000리터의 넉넉한 적재공간이 탑재되어 있었는데, 관계자는 추후 일반 운전자들을 위한 해치백 모델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이 매력적이다

실제로 '다니고3'에 탑승해보았는데, 넓은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이 마음에 쏙 들었다. 보통 2인승 전기차라고 하면 비좁은 실내공간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차폭이 1500mm에 달해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시트가 푹신해 장시간 운전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물론 주행거리와 배터리만 버텨준다면). 운전석 우측에는 고화질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와 오디오 등이 장착되어 있었다. 한편 대창모터스는 4월 중 '다니고3'의 국토부 안전기준 적합성 시험평가와 환경부 환경인증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대상 평가를 마치고, 5월 중 차량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마스타전기차 '마스타 미니', '마스타 밴'

▲마스타자동차는 5~6월 시판될 전기차를 선보였다

마스타자동차관리에서 정비 사업을 하다 직접 전기차 제조에 뛰어든 마스타자동차는 오는 5~6월 시판될 예정인 전기차 '마스타 마이크로', '마스타 미니', '마스타 밴'과 함께 콘셉트카 '마스타 LC', '마스타 CV' 등을 전시했다.

▲최대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마스타 미니'

우선 '마스타 미니'는 일반 가정용 220V 전원으로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10kW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기까지는 2.5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80km/h이다.

▲승차감이 조금 아쉽다

'마스타 미니'의 귀여운 외관에 반한 기자는 직접 탑승해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승차감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 대부분의 2인승 전기차가 그렇듯 내부공간이 비좁았고, 시트가 불편해 오랫동안 타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 반면 운전석 우측에 장착된 터치스크린과 대쉬보드 아래에 적용된 수납용 트레이는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상단에 수동식 루프 글래스가 탑재되어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최대 200kg의 수하물을 실을 수 있는 '마스타 밴'

이어 '마스타 미니'보다 한층 진화된 '마스타 밴'을 살펴보았다. '마스타 밴'은 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존 이륜차보다 4배 이상 큰 적재공간을 지니고 있다. 마스타전기차에 따르면 '마스타 밴'은 적재공간에 최대 200kg의 수하물을 실을 수 있으며, 적재공간을 꽉 채워도 전기차 구조적 특성상 무게중심이 낮아 방향 전환이나 고속 주행에도 안전한 운송이 가능하다. 한편 마스타전기차는 올 상반기에 '마스타 미니'와 '마스타 밴'의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쎄미시스코 'D2'

▲쎄미시스코는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D2'를 전시했다

쎄미시스코는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초소형 전기차 'D2'를 선보였다. 이날 전시된 'D2'는 비비드한 색감과 애니멀 패턴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는데, 스타일만큼이나 편의성에도 신경을 쓴 차량이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어 1회 충전으로 상온에서는 92.6km, 저온에서는 113.9km까지 달릴 수 있고, 에어컨과 히터 시스템이 적용되어 날씨에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주행이 가능하다.

▲비비드한 색감과 애니멀 프린트가 인상적이다

사실 처음 'D2'의 디자인을 보았을 때는 기아자동차의 '모닝'이 떠올라 승차감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D2'에 탑승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우선 내부공간이 넓고 차체가 높아 답답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전폭 1520mm, 전고 1560mm로 키가 큰 남성들도 불편함 없이 탑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내부공간이 넓고 차체가 높아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다

또한 운전석 우측에는 9인치의 터치스크린과 고성능 오디오가 탑재되어 있었으며, 사고 예방을 위한 문 열림 경보 및 중앙제어 잠금장치 등이 적용되어 있었다. 'D2'가 스마트 EV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첨단 디지털 테크놀로지 때문이다. 한편 'D2'는 2017년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순위에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캠시스 'CEVO-C'

▲캠시스는 올해 출시 예정인 'CEVO-C'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캠시스는 올해 출시할 초소형 전기차 'CEVO-C'를 공개했다. 에어컨 및 히터 시스템이 적용되어 사계절 내내 주행이 가능하고, 창문이 없는 '트위지'나 자그마한 창문이 달린 '마스타 미니', '마스타 밴'과 달리 커다란 창문이 장착되었다.

▲에어컨 및 히터 시스템을 적용해 사게절 내내 주행이 가능하다

'CEVO-C'의 최고출력은 15kWh, 시속은 80km/h이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차량을 완충하기까지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별도 판매되는 휴대용 충전기를 이용하면 가정용 전기로도 쉽게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CEVO-C'는 올해부터 운송관련 기업 및 정부기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1450만 원으로,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약 600~70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캠시스는 미니 픽업트럭 'CEVO-U'와 1t 픽업트럭 'CEVO-T'를 각각 2021년, 2022년 3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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