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손목에 착용? 폴더블폰을 이을 미래의 스마트폰

조회수 2019. 3. 29.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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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폰, 일명 '벤더블(Bendable)폰'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 X'를 공개해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갤럭시 폴드는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메이트 X는 바깥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어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만 스마트폰을 펼치면 크기가 너무 크고, 반으로 접으면 두께가 너무 두꺼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다소 불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일까. 폴더블폰 개발에 만전을 기울이던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폰, 일명 '벤더블(Bendable)폰'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활용도와 휴대성을 모두 높인 벤더블폰은 언제쯤 출시될 수 있을까.


레노버 '씨플러스'

▲4.2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출처: www.lenovo.com)

레노버는 지난 2016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테크월드 2016'을 통해 벤더블 스마트폰 '씨플러스(CPlus)'를 공개해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씨플러스에는 4.26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는데, 이 디스플레이를 쫙 펼쳐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도, 디스플레이의 위아래를 바깥으로 구부려 스마트워치처럼 손목에 착용할 수도 있다.

▲폴더블폰의 시초가 되었다

(출처: www.royole.com)

다만 디스플레이 크기를 제외한 나머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라고는 씨플러스가 갤럭시 폴드나 메이트 X와 같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초였다는 정도다. 아무래도 레노버가 제품 시연을 선보이고도 정확한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실제로 출시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로욜 '벤더블폰'

▲세계 최초의 폴더블폰을 출시했던 로욜도 벤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www.royole.com)

지난해 세계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 '플렉스파이'를 공개해 이름을 알렸던 로욜이 이번에는 벤더블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디스플레이를 구부려 손목에 착용할 수 있어 '벤더블폰'으로 불리고 있다.

▲완성도가 우려된다

(출처: www.royole.com)

로욜의 벤더블폰은 기존 로욜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던 터치스크린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직 정확한 크기나 사양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 다만 앞서 플렉스파이를 통해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과 강도 높은 조롱을 당했던 로욜이 이번에는 완성도 높은 제품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TCL '플렉서블폰'

▲TCL도 벤더블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www.tclusa.com)

중국의 TCL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벤더블폰 콘셉트디자인을 내놓았다. 펼쳐서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도, 손목에 착용해 스마트워치처럼 사용할 수도 있는 '플렉서블폰'이 그것이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TCL 플렉서블폰의 전면에는 기다란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고, 후면에는 싱글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다. 이어 좌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우측면에는 크라운이 장착되었다. 아무래도 카메라가 손목과 자주 닿는 곳에 있다 보니, 카메라를 사용할 때마다 렌즈를 닦아줘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벤더블폰과 함께 2종의 태블릿PC, 2종의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출처: www.tclusa.com)

한편 TCL은 손목에 착용하는 스마트폰 이외에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2개의 태블릿PC와 2개의 스마트폰을 함께 공개했다. 각각의 제품은 인폴딩 방식과 아웃폴딩 방식을 적용한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접히는 모양새를 보면 디스플레이를 접음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기보다는 접는 행위 그 자체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를 쫙 펼쳐도 접지 못하는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와 활용성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CICRET '브레이슬릿'

▲디스플레이를 없애고, 내장된 프로젝터로 화면을 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처: cicret.com)

그동안 레노버와 로욜, TCL이 디스플레이를 구부리는 형태의 벤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 CICRET은 이와 다른 형태의 벤더블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 바로 '브레이슬릿'이라고 불리는 팔찌 형태의 스마트폰이 그것이다. 패션 아이템처럼 보이는 이 스마트폰은 내부에 작은 프로젝터가 내장되어 있어 팔목에 스마트폰 화면을 투사한다. 크고, 무겁고, 파손되기 쉬운 디스플레이를 없애고, 신체 부위를 디스플레이처럼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선주문을 받았으나 감감무소식이다

(출처: cicret.com)

브레이슬릿은 블랙, 네이비, 오렌지, 스카이블루 4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방수 기능을 적용해 샤워를 할 때에도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브레이슬릿은 2016년 하반기부터 300달러에 선주문을 받았는데, 이듬해에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삼성 '벤더블폰'

출처: en.letsgodigital.org
▲최근 삼성전자는 벤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벤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삼성전자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벤더블폰은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손목에 착용할 수 있어 스마트워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출처: en.letsgodigital.org
▲머지않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탄성 플래이트 소재를 사용했으며, 디스플레이의 상하단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손목 위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갤럭시S10에 탑재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하고, 전면과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벤더블폰이 언제쯤 상용화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앞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폼 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에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머지않은 미래에 상용화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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