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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헬스케어 기기를 이용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워치나 스마트밴드를 통해 심박과 혈압, 운동량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저주파로 근육을 자극하는 EMS 운동기구를 사용해 운동효과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혈압이나 혈당을 체크한 다음 스마트폰으로 결과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고, 스마트한 운동기구를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이처럼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가 우리 삶 속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에 연결해 사용하는 휴대용 청진기까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휴대용 청진기라고 하니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좀처럼 감이 오지 않는데,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hu.co.kr/5hukgu l 39달러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무선 청진기

흔히 청진기는 의료인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 청진기를 마주하는 것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청진기를 사용하면 평소에 듣지 못했던 아주 작은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다. 이를테면 사랑하는 연인의 심장소리나 애지중지 키워온 화분에서 나는 소리들처럼 평소에는 거의 들을 수 없었던 아주 작은 소리들 말이다.

그렇다면 이 휴대용 무선 청진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우선 소리를 듣고 싶은 곳에 Stemoscope를 부착한다. 내 심장소리에 집중하고 싶다면 왼쪽 가슴에,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싶다면 나무 기둥에 부착하면 되겠다.

이어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Stemoscope를 연결하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착용하면 작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다. 여기에 구글 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Stemoscope' 앱을 실행하면 소리의 파형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헤드셋을 통해 듣는 생명의 숨결

누군가는 '작은 소리를 듣기 위해 휴대용 청진기까지 구매하는 것은 너무 과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해 청진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천식이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청진기를 대보면 숨소리가 다르게 들리기 때문에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반려동물들은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평소 반려인이 꼼꼼하게 눈여겨보지 않는 이상 반려동물의 질병 여부를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은데, Stemosocpe를 이용하면 반려동물의 몸 안에서 나는 심상치 않은 소리를 소리를 감지하고 빠르게 병원으로 데려갈 수 있다. 물론 전문 의료인이 아닌 이상 소리만으로 질병을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사랑하는 이들의 건강을 관리할 때 참고하기에는 충분히 유용해 보인다.

작고 가벼운 크기

Stemoscope의 장점은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워 언제 어디서든 휴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기는 직경 38mm, 높이 11mm로 1달러 동전보다 조금 큰 수준이며, 무게는 30g에 불과하다. 게다가 무선이라 휴대하기에도, 보관하기에도 편리하다.

혹시 크기가 너무 작아서 배터리가 빨리 닳아버릴까 봐 걱정이라면, 그러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Stemoscop는 작은 몸체 안에 50mAh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장착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다. 휴대용 청진기를 하루 종일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 배터리 용량도 이 정도면 충분해 보인다.

건강관리에 관심 있다면 주목!

Stemoscope는 혈압과 심장박동 등 몸속에서 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용하다. 또한 땅이나 나무에서 나는 작은 소리에 집중할 수 있어 자연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힐링을 할 수 있다. 현재 Stemoscope는 작성일(3월 13일) 기준 목표액인 3,000달러를 훌쩍 넘기고 2,249명의 힘을 얻어 95,711달러를 모았다. 제품은 2019년 5월부터 배송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