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기능에 대화까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샤프 로보혼'
과거 전자제품으로 세계를 호령했던 일본 제조업체들은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로봇에서만큼은 확실히 앞서나가고 있는 듯하다. 근래 소니가 반려견 로봇 ‘아이보’를 내놓은 데 이어 샤프에서도 모바일 로봇인 ‘로보혼’의 새 모델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로보홋은 지난 2016년도에 출시되었던 동일한 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2016년 버전이 노년층이나 1인 가구 사이에서 ‘반려 로봇’으로서 상당히 사랑받은 전력이 있어, 새 모델 출시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www.sharp-world.com |78,000엔(로보혼 라이트), 120,000엔(로보혼 와이파이), 180,000엔(로보혼 LTE)
상당히 귀여운 외형
새로 출시된 로보혼은 골드 컬러였던 머리의 양옆 부분을 옐로우 컬러로 교체하여 생동감을 더했다. 그 외에 로봇의 생김새 자체에는 이전 모델과 큰 차이가 없다.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것은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모델과, 앉아있는 모델로 나뉜다는 사실이다. 두 모델의 차이점은 가격이며, 비교적 저렴한 버전인 앉아있는 로보혼은 노래가 나올 때에 상체를 들썩거리면서 춤을 출 수도 있다고 한다.
할 수 없는 것 빼곤 다 한다
로보혼은 ‘로봇’답게 어지간한 AI를 뛰어넘는 성능을 선보인다. 샤프에서 제공되는 30여 개의 앱을 통해 샤프에서 출시된 안드로이드 TV,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고, 기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촬영 및 공유할 수도 있다. 그 영상과 사진을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스마트폰에서 보낸 문자를 보여주는 기능도 갖추었다. 로보혼을 통해 전화를 거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아이들의 교육에도 상당히 유용하다. 로보혼을 통해 구구단 학습용 앱을 다운받을 수 있어, 아이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케 했다. 유저가 ‘공부하자’고 기기에 말을 걸면 구구단 공부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인물 인식 기능을 통해 외출한 아이가 집으로 돌아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능력까지 탑재되었다. 독거노인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매일 작성한 일기를 자동으로 가족들에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한층 향상된 사양
로보혼 2세대는 전작에 비해 모든 면에서 한층 더 상향된 사양을 보여준다. 1세대 로보혼이 스냅드래곤 400 AP 칩셋을 탑재했던 것에 비해, 2세대 로보혼은 성능이 훨씬 더 좋은 스냅드래곤 430을 장착하였다. 2GB 램에 16GB의 스토리지를 갖춘 것은 이전 시리즈와 동일하다. 기기의 후면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는 2인치에서 2.6인치로 약간 더 커졌으며, 800만 화소의 카메라도 함께 탑재했다. 또한 로보혼 2세대는 안드로이드 8.1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제원표
포인트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 로보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샤프는 향후 로보혼이 상점이나 전시관 등에서 방문객들에게 시설을 안내하고 접수를 받을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등 다국어 안내 서비스도 함께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한다.
로보혼 2세대 모델은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버전과 앉아있는 버전,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되었다. 앉아 있는 버전인 로보혼 라이트가 비교적 저렴한 모델에 속한다. 로보혼 라이트는 78,000엔에 출시되었다.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로보혼은 LTE와 와이파이 모델로 각각 나뉘어 판매되는데, LTE 모델은 180,000엔, 와이파이 모델은 120,000엔으로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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