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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okia.com｜699달러

난생처음 보는 후면 디자인

노키아9 퓨어뷰는 직사각형 형태에다 알루미늄 프레임을 도입한 것이나, 그립감을 고려한 곡면 디자인까지 그간 출시되었던 노키아의 제품들과 상당히 닮은 외형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면’ 디자인에 한한 이야기이다. 후면은 그 어떤 제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노키아9 퓨어뷰의 후면에는 센서를 포함한 7개의 구멍이 마치 꽃이 피어난 형상으로 위치하고 있다. 5개는 렌즈고 1개는 LED, 나머지 하나는 센서에 해당한다. 최근 과열되고 있는 베젤리스 열풍에는 동참하지 않은 모양인지, 베젤의 비율은 그저 평범한 수준이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 단일 옵션으로 출시되었다.

카메라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노키아9 퓨어뷰는 그 이름답게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사진을 보여준다. 여느 디지털카메라와 견주어도 전혀 쳐지지 않는 수준이다. 그 비결은 무려 5개에 달하는 렌즈에 있다. 5개 중 2개는 컬러 촬영용, 3개는 흑백촬영용 렌즈인데, 이 5개의 렌즈를 통해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최대 10배까지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하나의 사진 속에 제일 밝은 부분, 제일 어두운 부분을 보다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입체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5개의 카메라는 모두 1,200만 화소에 해당한다. 조리개 값은 F/1.8이며, 심도 측정이 가능한 ToF 센서와 LED 라이트까지 탑재했다.

하나의 사진을 찍을 때에 다섯 개의 카메라가 유기적으로 돌아간다는 것도 특징이다. 5개의 렌즈로 찍은 이미지들은 저절로 하나의 사진으로 합성되는 방식이다. 또한 인공지능도 탑재되어 환경에 맞추어 최적의 카메라 설정이 자동으로 세팅된다. 1,200개 이상의 레이어를 모두 구분하여 심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촬영 후에 초점을 조정하거나 아웃포커싱 효과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조리개의 열고 닫는 정도 역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 스마트폰 사진의 형식인 DNG 파일을 RAW 파일로 저장할 수 있는 것 또한 고품질의 사진을 얻는 데에 한몫한다. 하지만 카메라의 성능이 너무 뛰어난 탓에, 촬영 후 결과물을 보기까지 다소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단점에 속한다.

AP칩셋이 아쉽다

노키아9 퓨어뷰는 어마어마한 하이엔드급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이외의 사양은 다소 평범한 수준이다. 특히 AP칩셋의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최근 등장한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대부분 스냅드래곤 855 모델을 채택하는 것에 반해, 노키아9 퓨어뷰는 한 단계 떨어지는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이 밖에 2880x1440 해상도에 HDR10을 지원하는 5.99인치 p-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IP67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방식을 도입했고, 얼굴인식 잠금 해제 기능도 함께 탑재했다. 램의 용량은 6GB, 스토리지는 128GB에 해당하며, 배터리의 용량은 3,320mAh이다.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9.0 파이이며, 안정적인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보장하는 안드로이드 원 플랫폼을 택했다.

제원표

포인트

노키아9 퓨어뷰의 공식 출고가는 699달러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고려한 것이다. 다른 사양이 눈에 확 띄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야말로 ‘사활을 걸었다’는 게 고스란히 느껴지는 노키아9 퓨어뷰의 카메라는 유저들에게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로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 ‘진짜’ 펜타 카메라를 원한다면, 노키아9 퓨어뷰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앱토 한마디 : 카메라를 통해 ‘생존’을 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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