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0만 원대? 럭셔리폰의 귀환 '노키아 6500 클래식'

조회수 2019. 2. 15.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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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6500, 럭셔리 휴대전화 전문 메이커인 러시아의 카비아(Caviar)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카비아에서 출시한 노키아 6500 커스텀 제품

노키아 6500을 기억하는가? 노키아의 전성기였던 2000년대 초반 처음 선보인 노키아 6500은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으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으며, 그 인기를 토대로 2007년 6500 클래식과 6500 슬라이드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설적인 모델이 럭셔리 휴대전화 전문 메이커인 러시아의 카비아(Caviar)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카비아는 2011년도에 설립된 러시아 기업으로, 푸틴과 도널드 트럼프의 초상화를 아이폰에 새겨 넣는 획기적인 커스텀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www.caviar-phone.ru | 179,000 루블부터


바이킹의 칼을 형상화한 디자인

▲과거 인기를 끌었던 노키아 6500 클래식을 재해석

노키아 6500 클래식을 기반으로 카비아가 새롭게 탄생시킨 바이킹 시리즈는 ‘바이킹의 칼’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그리하여 영감을 받은 그대로 강인함과 고급스러움을 함께 노린 디자인을 갖고 있다. 육각형의 독특한 몸체에는 티타늄을 적용시켰으며, 측면에는 한정판의 일련번호를 각인해 부착해두었다. 버튼 또한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스크린은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를 적용해 흠집에 강하다.  

▲​바이킹의 칼에서 영감을 얻었다

후면의 아래쪽은 악어가죽으로 마감하여 견고함과 더불어 중후한 느낌을 더해주며, 후면 위쪽은 모델에 따라 티타늄이나 카본을 씌워두었다. 카비아의 짜르 라인업에 속하는 바이킹 시리즈는 라그나 카본, 루릭 티탄, 블랙 에디션, 루릭 골드 등으로 나뉘며, 동일하게 노키아 6500 클래식을 베이스로 하면서 금을 씌운 모델은 블라디미르 시리즈로 명칭을 달리하고 있다.


창의적 커스텀 그 자체가 ‘기능’

▲창의적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커스텀

사실 커스텀 제품의 진정한 의미는 실사용에 있지 않다. 노키아 6500 클래식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사실상 해당 기기의 ‘주요 기능’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커스텀 그 자체로서 가치를 지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고급스러운 패키지

카비아에게 명성을 가져다준 것은 기존의 제품을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탈바꿈 시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였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노키아 6500 클래식은 소장용으로서 충분히 제 몫을 다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사양은 2007년 버전으로

▲12년 전의 사양을 재현해냈다

카비아의 바이킹 시리즈는 2007년 당시의 노키아 6500 클래식 사양을 비슷하게 재현해냈다. 2.2인치의 TFT 디스플레이는 320x240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으며, 후면에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LED 플래시와 함께 장착했다.

▲​그래도 통화는 가능하다

배터리의 용량은 830mAh이고, 32MB 램에 1GB의 스토리지를 갖추었다. 최신 스마트폰에 비할 수야 없는 사양이지만, 그래도 클래식한 ‘전화기’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제원표


포인트

▲‘가성비’를 운운하기엔 걸맞지 않다

카비아 바이킹 시리즈는 179,000루블부터 시작된다. 가장 저렴한 라그나 카본이나 블랙 에디션도 한화로 하면 30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 고가의 제품인 셈이다. 이에 대한 카비아의 ‘변’이 재미있다. 그들은 공식 홈페이지 상에 해당 제품을 소개하면서 “모든 바이킹이 검을 소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매력적인 무기는 사회적 지위의 상징이기도 하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소유욕을 자극하는 멋진 비유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무리 고급스럽고 비싼 소재를 사용했더라도 스마트폰도 아닌, 10년도 더 전에 나왔던 피처폰 기반의 3G 휴대전화가 최소 300만 원이라는 것은 범인들이 보기에는 합당한 구매의 근거를 찾기 쉽지 않다.

특별함을 원하는 이들의 소유욕을 자극할 것

앱토 한마디 : 이걸 이렇게까지 만들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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