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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i.com | 1,399위안 (6GB + 64GB)

샤오미는 모두 알다시피 그간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로 인해 큰 사랑을 받으며 고속 성장을 이뤄낸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다. 샤오미는 이에 많은 시리즈들 중에서도 특히 준수한 미드 레인지급 시리즈를 뽑아냈던 홍미 시리즈를 별도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렇게 론칭된 샤오미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홍미’에서 드디어 그 스타트라인을 끊는 제품을 발표했다. 주인공은 바로 ‘홍미노트 7이다’.

물방울 노치로 트렌디하게

홍미노트 7의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노치의 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된 물방울 형태의 노치이다. 좁은 면적 안에 전면 카메라를 위치시킴으로써 화면비를 높였으며, 그 덕분에 호불호가 갈리는 ‘탈모’ 디자인은 피해 갈 수 있었다. 베젤 또한 상당히 얇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그에 반해 하단 베젤은 지나치게 넓어, 균형감을 떨어뜨리는 것이 사실이다.

후면의 상단에는 듀얼카메라와 함께 지문인식 센서가 위치해 있다. 빛을 받기에 따라 은은한 그러데이션 느낌도 나는 컬러를 도입한 점 역시 눈에 띈다. 홍미노트 7의 색상은 블루, 핑크, 블랙 세 가지 옵션으로 출시되었다.

플래그십 못지않은 카메라

홍미노트 7은 전반적으로 준수한 사양을 지닌 제품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역시 카메라이다. 수치만으로도 압도적인 4,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단순히 화소만 높은 것이 아니다. 최근 화소수를 높이면 무조건 좋은 카메라인 양 사용자들을 호도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사실 화질을 결정하는 것은 화소보다는 센서 사이즈이다. 센서 사이즈가 커질수록 노이즈는 줄어들고, 다이내믹 레인지는 넓어져 보다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홍미노트 7은 이 센서 사이즈가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품질을 뽑아낸다고 정평이 나 있는 화웨이 P20 pro과 비교해도 살짝 작은 수준이다. 덕분에 야간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네 개의 픽셀을 하나처럼 활용, 감도를 높임으로써 노이즈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렌즈의 밝기 역시 무척 큰 편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OIS 카메라는 탑재되지 않았다.

그 외의 기능 역시 플래그십 못지않다. 홍미노트 7의 카메라를 통해서는 인물모드 사진 촬영, AI 사진촬영, 고감도 야경 촬영이 모두 가능하며, 얼굴인식과 지문인식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듀얼 심을 지원하여 두 개의 번호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갓성비’가 내리는 사양

홍미노트 7은 6.3인치의 IPS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화면비는 84%이며 해상도는 2340 x 1080이다. 전면에는 1,3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 후면에는 각각 4,800만 화소,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AP칩셋으로는 플래그십급과 비교해도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660 모델을 선택했다.

RAM의 용량은 각각 3GB, 4GB, 6GB로 선택 가능하며 그에 따른 스토리지는 32GB, 64GB로 나뉜다. 퀄컴 퀵 차치4를 지원하여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의 용량은 4,000mAh에 달한다. 또한 요즘 들어 삭제되는 추세인 3.5mm 이어폰 단자 역시 장착하고 있다.

제원표

포인트

과연 홍미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사람들의 기대를 불러 모았던 홍미노트 7은 새로움을 어필하기보다는 ‘샤오미다움’에 집중했다. 모브랜드인 샤오미의 최고 장점이자 최대 특징인 좋은 가성비를 최대한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3GB램에 32GB 스토리지 조합이 999위안, 4GB램에 64GB 스토리지 조합이 1,199위안에 불과하며 6GB 램의 옵션을 택해도 1,399위안이다. 가장 상위옵션을 택하더라도 한화로 230,000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홍미노트 7의 국내 정식 발매는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연이어 홍미노트 7 프로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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