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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여행까지 현실로 만드는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앱스토리 작성일자2019.01.11. | 949  view

테슬러모터스와 스페이스엑스의 CEO이자 솔라시티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일론 리브 머스크(Elon Reeve Musk)가 고속 운송 시스템 하이퍼루프(Hyperloop)를 도입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35분 만에 갈 수 있게 만든 것에 이어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영화 <아이언맨>의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한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그에 걸맞게 유능한 발명가이자 억만장자 기업인으로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상을 현실로 이뤄내고야 마는 일론 머스크의 기발한 아이디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상상은 현실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일론 머스크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로스앤젤레스의 교통 체증을 해소할 '지하 터널'

▲​로스앤젤레스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하 터널을 뚫었다

일론 머스크는 로스앤젤레스의 교통 체증에 늘 불만이었다. 그리고 지긋지긋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굴착회사 보어링컴퍼니를 설립하고, 약 2년 동안 1,000만 달러를 들여 로스앤젤레스 곳곳에 지하 터널을 뚫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12월 18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 인근에서 스페이스엑스 본사 주차장까지 연결되는 길이 2.3km, 직경 4.3km의 터널 '더 루프(The Loop)'를 공개하고 시승행사를 열었다.


다만 이날 공개된 이동 방식은 일론 머스크가 최초에 밝혔던 구상과는 조금 달랐다. 앞서 그는 스케이트 날을 자기장으로 띄워 최고 시속 240km로 달리도록 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실제로는 테슬라 SUV '모델X'의 앞바퀴를 개조해 레일 위에서 달릴 수 있도록 변경됐으며 최고 시속도 64km에 그쳤다. 여기에 덜컹거리는 승차감까지 더해져 시승객들은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는 "아직 시제품인 만큼 완공 후에는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어링컴퍼니는 이날 공개한 터널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지역 메트로 구간에서 다저스 구장까지 이어지는 지하 터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405번 프리웨이와 세펄베다 길에 걸친 구간의 터널 공사는 인근 주민들의 환경 피해 소송으로 중단됐다.


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태양광 타일'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태양광 패널을 개발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붕 마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타일(Tile)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2016년 10월 28일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스튜디오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 세트장에서 태양광 패널이 내장된 지붕 타일을 공개했다. '파워월(Powerwall) 2'라는 이름의 이 타일은 기존의 금속 소재로 제작된 태양광 패널과 달리 유리로 만들어졌으며, 특수 코팅 처리를 더해 일반 지붕처럼 색깔을 낼 수 있다.


이 타일은 테슬라 자동차 생산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뉴욕 버팔로에 설립된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 제2공장에 쓰일 예정이다. 그는 "2019년에 태양광 패널이 내장된 지붕 타일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이라며 "타일 형태에만 국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태양의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태양광 패널을 내장한 타일을 무기로, 에너지 생산과 배터리, 전기차를 모두 수직통합하는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으로 손상된 뇌를 치료할 수 있는 '브레인-머신 인터페이스'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브레인-머신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일론 머스크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신사업에도 도전하고 있다. 그는 '뉴랄링크(Neuralink)'라는 이름의 회사를 설립해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을 채용했으며,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브레인-머신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즉, 인간의 뇌에 삽입할 수 있는 초소형 인공지능 컴퓨터 '뉴럴 레이스(Neural Lace)'를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4년 안에 뇌졸중과 암으로 인한 뇌 손상을 치료하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말을 하거나 문자를 입력할 때 두뇌는 데이터를 압축한다"며 "두뇌가 두 개(실제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일 경우,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 데이터를 압축할 필요 없이 즉시 소통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 기관의 승인 과정에 따라 향후 8~10년 뒤에는 해당 기술을 일반인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지구 멸망에 대비한 '화성 식민지 계획'

▲​화성에 100만 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엑스의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우주 계획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2018년 2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번 발사대에서 '팰컨 헤비(Falcon Heavy)' 로켓을 쏘아 올렸다. 근래 우주 개발사를 통틀어 가장 강력한 로켓이라는 팰컨 헤비는 이론상 최대 16,800kg의 화물과 승무원을 운반할 수 있다. 이날 로켓에는 일론 머스크 소유의 체리색 전기스포츠가 '테슬라 로드스터'도 함께 실렸는데, 운전석에는 우주복을 착용한 마네킹 '스타맨(Starman)'이 앉아있었다. 이는 일론 머스크가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화성 식민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2016년 9월 "화성에 100만 명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화성 이주 계획을 발표했다. 화성의 지하에 물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다가 다른 행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구에서 가까워, 지구가 멸망했을 때에 대비한 대체 거주지 1순위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화성의 극지방에 핵폭탄을 떨어뜨린 다음 지표의 기온을 끌어올리면 온난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난화가 진행되면 화성의 얼음층이 녹아 이산화탄소가 방출되고, 영하 60도에 달하는 평균 기온을 인간이 살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BFR(Big Falcon Rocket)이 2022년까지 화성에 2척의 화물선을 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5년 내에 우주선을 완공해 발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미 스페이스엑스가 2012년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화물과 선착장을 제공하는 최초의 민간회사가 됐기 때문에 화성 탐사는 그리 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2023년에 이뤄질 '달 여행'

▲​2023년에는 달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일론 머스크는 "두 명의 관광객을 태운 스페이스엑스 우주선이 이전보다 더 빠르게 태양계를 여행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페이스엑스가 화성을 향해 쏘아 올린 로켓 팔콘 헤비(Falcon Heavy)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스페이스엑스의 관심사가 로켓 개발에 쏠리게 됐고, 우주 관광 계획은 잠정 보류됐다. 최초의 우주 관광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아쉬움도 컸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가 우주 관광 계획을 완전히 접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는 2018년 9월 14일 트위터를 통해 "민간 관광객을 자사의 차세대 우주선 BFR(Big Falcon Rocket)'에 태워 달애 보내겠다"고 하더니, 정확히 3일 뒤인 17일에 "BFR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하게 될 인물은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엑스가 지목한 마에자와 유사쿠는 일본의 억만장자로 (2019년 기준) 43세의 기업인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다. 일론 머스크는 "마에자와가 이번 여행을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고 전하면서도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달 여행은 2023년 이뤄질 예정"이라고 대략적인 일정을 밝혔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저비용 와이파이 '인터넷 위성 네트워크'

▲​1200km 상공으로 위성을 쏘아 올려 1Gbps급 초고속 인터넷 신호를 지상으로 보낼 목적이다

일론 머스크는 지구상 가장 먼 지역에서도 접근할 수 있는 저비용 와이파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명 '스타링크(Starlink)'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가장 가난하고 먼 지역의 사람들에게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12,000개의 위성을 낮은 궤도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2015년 1월부터 준비를 시작해 미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위성 800개를 먼저 발사한 다음 나머지 3,000여 개의 위성을 순차적으로 발사할 계획이다.


스페이스엑스가 향후 본격적으로 쏘아 올릴 인터넷 위성은 자동차 정도의 크기로 무게는 약 386km이며, 1200km 저궤도 상공에서 1Gbps급 초고속 인터넷 신호를 지상으로 쏜다. 위성 한 대당 커버하는 지역은 1,150~1,325km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미 3,000여 개의 인공위성이 수명을 다해 떠돌고 있는 데다가 초속 8km로 날아다니는 350만 개 이상의 크고 작은 우주 쓰레기를 피해 인공위성을 10년 내에 쏘아 올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편 스페이스엑스는 인공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2025년까지 미국 내 4,000만 가입자를 확보해 연간 30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일론 머스크의 상상은 머지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상상에 그치게 될지, 현실로 이뤄질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 수 없다. 다만 그가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어 꽤나 설득력 있는 청사진을 그려내고 있는 만큼, 그의 상상은 현실이 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 물론 테슬라모터스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로 상장했고, 상장한지 8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불투명한 장밋빛 아이디어를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모으고 있다는 비관론도 적지 않지만, 이는 일론 머스크가 넘어야 할 작은 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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