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밀면 프린팅 끝!. 역대급 기술력 휴대용 프린터

조회수 2019. 1. 1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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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프린터도 계속 변화해와서 이제는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작아졌다.

사무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업무를 보던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노트북을 이용해서 밖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다. 서류를 인쇄해서 전해주는 것도 꼭 사무실이 아니어도 된다. 들고 다니는 휴대용 프린터도 있기 때문이다. 데스크탑PC에서 노트북으로, 노트북에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업무용 기기가 변화해온 것처럼 모바일 프린터도 계속 변화해와서 이제는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로 작아졌다.

www.printbrush.com | 239달러 (킥스타터 얼리버드)


마우스만 한 작은 프린터

프린트브러시 XDR은 데스크탑 PC용 마우스만 한 작은 크기다. 높이가 일반 마우스보다는 조금 높아서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용 버티컬 마우스 정도의 크기라고 하면 적절할 것 같다. 일반적인 프린터에 비해 아담한 크기인 프린트브러시 XDR은 제조사의 주장에 의하면 최초의 스마트폰용 컬러 잉크젯 프린터라고 한다. 과연 어떤 점을 최초의 기준으로 삼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작은 크기는 최초인 것 같다.

▲버티컬 마우스 정도의 크기

프린트브러시 XDR의 바닥면을 보면 많은 것이 집적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잉크젯 프린터의 일체형 카트리지에서 볼 수 있는 헤드가 붙어있는 점이다. 프린터 헤드 이외에도 네 개의 포고핀도 살짝 보이고, 롤러와 작은 구멍도 보인다. 작은 구멍 안쪽에는 옵티컬 센서가 들어있는데, 옵티컬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프린트브러시 XDR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용도이다. 이쯤 되니 진짜 마우스와 비슷한 느낌이다.

▲​마우스와 프린터가 합쳐진 구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와도 연동 가능

▲​와이파이를 이용해 PC와도 연동 가능하다

프린트브러시 XDR가 스마트폰용 프린터임을 내세우고는 있지만, 반드시 스마트폰으로만 작동되는 것은 아니다. 당연히 태블릿PC와도 연결되며, PC와도 연동 가능하다. 인쇄할 데이터는 와이파이를 통해 전달되거나 후면에 있는 USB 포트를 통해 PC와 직접 연결해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도 있다. 동작은 내장된 배터리를 통해 운용되며, 500mAh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충전과 교체가 가능하다. 충전은 함께 제공되는 도킹 스테이션 위에 본체를 올려두면 포고핀을 통해 자동 충전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프린트브러시 XDR의 해상도는 600dpi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프린터의 수준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 꽉 찬 설계

밀어주기만 하면 끝

프린트브러시 XDR의 사용방법은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간단하다. 마우스를 손에 쥐듯이 본체를 잡고 가로 방향으로 쓰윽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인쇄할 내용은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전송하면 된다. 반드시 수평으로 밀어줘야 하는 것도 아니며, 조금씩 곡선으로 움직여도 된다. 회전각은 최대 15도까지 가능한데, 내장된 옵티컬 센서가 움직임을 인식해 인쇄를 컨트롤하는 것으로 보인다. 잉크 헤드의 폭이 0.5인치이기 때문에 한 번 움직일 때 인쇄되는 폭은 약 1.2cm 정도이다. 움직이는 속도는 최대 초당 300mm까지 인쇄가 가능하지만, 초당 100mm의 속도로 인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옆으로 쓱 밀면 인쇄된다

바닥에 대고 문질러서 인쇄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쇄면이 평평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지만, 반드시 종이에만 인쇄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 인쇄용지와 두꺼운 종이, 사진용지, 천, 나무, 코르크, 플라스틱 등에 인쇄할 수 있으며, 전용의 정착 스프레이를 함께 사용하면 금속과 같은 특별한 표면에도 인쇄가 가능하다.

▲​종이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등 다양한 표면에 인쇄할 수 있다

POINT

프린트브러시 XDR이 제조사인 스웨덴의 프린트드림스가 만든 첫 핸드헬드 프린터는 아니다. 약 10여 년 전 프린트드림스는 핸드헬드 프린터의 초기 모델을 기획했지만, 상용화까지는 이르지 못했으며 이후 카메라 일체형 모델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한 프린트브러시 XDR은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인 모델이다. 킥스타터에서 얼리버드로 받을 수 있는 가격은 239달러로, 그다지 저렴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래서인지 펀딩 시작 2주 시점에서 목표금액인 50만 달러에 크게 부족한 약 8만 달러 정도만 모인 상태다. 과연 펀딩 종료 시점까지 목표 금액에 도달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넓은 활용도와 높은 관심으로 미루어보아 펀딩 성공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살짝 부담되는 가격, 펀딩에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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