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19] 획일적인 스마트폰으로 정체된 시장, 폴더플 폰으로 돌파할까?

조회수 2019. 1. 16. 09: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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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스마트폰의 혁신을 되짚어보고, 2019년에 우리가 새롭게 맞이하게 될 트렌드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전망해보자.

[비전 2019]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고화질 영화 한편이 1초만에, LTE 보다 20배 빠른 5G의 변화

-->획일적인 스마트폰으로 정체된 시장, 폴더플 폰으로 돌파할까?

신용카드는 긴장해라, 더 편한 간편결제가 온다

승차 공유 서비스, 대중교통 변화의 서막일까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 무인점포는 일상이 될까?


어느새 2018년 무술년이 지나고 2019년 기해년이 다가왔다. 스마트폰 시장은 그간 혁신이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그 와중에 몇몇 기업은 옛 명성을 잃고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또 어떤 기업은 아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기도 했다. 오랜 시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체도 물론 있으며, 후발 주자로 시작해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업체도 있다. 이들에게 2019년은 큰 변화가 예정되어 있다. 피처폰 세상에서 벌어진 스마트폰의 태동부터 지금까지 있어왔던 대표적인 스마트폰의 혁신을 되짚어보고, 2019년에 우리가 새롭게 맞이하게 될 트렌드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전망해보자.


스마트폰의 태동, 운영체제의 변화

최초의 스마트폰이 어떤 제품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지지부진하던 스마트폰 시장을 공고히 만든 것은 2007년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되면서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초창기에는 블랙베리 OS를 사용하던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와 애플의 아이폰,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몇몇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었는데, 당시 인기가 높던 블랙베리를 외형에서부터 이름까지 비슷하게 만든 삼성전자의 블랙잭이나 갤럭시 시리즈의 탄생에 앞서 출시된 옴니아 역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모바일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폰이었다.

▲지금의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이 시초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후 블랙베리와 윈도우 모바일은 점차 시장에서 사라지면서 도태되었으며, 빈자리는 곧 안드로이드에 의해 채워졌다. 2008년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HTC G1부터 2010년 국내에 출시된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모토로라 모토로이로 시작된 안드로이드가 처음부터 아이폰과 경쟁했던 것처럼 보이지만, 국내에 처음 선보인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3GS와 경쟁했던 삼성 옴니아2는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우 모바일폰이었으며 제대로 된 경쟁의 서막을 알린 갤럭시S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아이폰3GS와 경쟁한 옴니아2는 윈도우 모바일 OS를 사용했다

디스플레이를 통한 혁신

이종의 운영체제로 경쟁이 시작된 스마트폰 시장은 아이폰4의 출시와 함께 디스플레이 해상도 경쟁으로 이어졌으며, 삼성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출시로 대형화 경쟁도 이어졌다. 아이폰3GS에서 해상도 320x480 화소밀도 165ppi에 불과했던 것을 아이폰4에서 해상도 640x960 화소밀도 330ppi로 급격하게 변화해 당시 경쟁모델이었던 삼성갤럭시S의 233ppi를 훌쩍 뛰어넘었다. 대형화의 물꼬를 튼 삼성 갤럭시노트는 애플이 3.5인치를 고집하고 있을 때 이미 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며, 이듬해는 5.5인치, 그 이듬해는 5.7인치로 계속해서 커졌다.

▲​화소밀도 경쟁에 불을 붙인 애플 아이폰4

고해상도와 대형화 경쟁은 지속되었으며, 이후 별다른 큰 변화가 없었던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베젤의 두께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으로 다시 한 번 큰 변화가 일어났다. 애플은 노치 디자인을 적용해 상단의 중앙 일부만 베젤을 남기고 나머지 영역에서는 베젤을 모두 제거한 아이폰X을 출시했으며, 삼성과 LG는 상하단 베젤의 두께를 크게 줄인 디자인을 각각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풀비전이라는 이름으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완전한 베젤리스를 향한 변화는 2018년에도 이어졌으며, 팝업 방식이나 슬라이딩 구조를 이용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의 출현으로 이어졌다.

▲​슬라이딩 구조로 완전한 베젤리스를 구현한 샤오미 미 믹스3

베젤리스로의 도전은 계속된다

2017년부터 시작된 베젤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은 2018년에도 계속되었으며, 노치 디자인의 작아진 상단 베젤을 더더욱 작게 만들려는 노력은 상단에 카메라 영역만 남긴 일명 물방울 노치로 발전했다. 그다음 단계는 아예 전면 카메라 영역을 한구석으로 이동시키고 베젤에서 분리시킨 일명 펀치 홀 디스플레이로 발전했는데, 삼성의 갤럭시A8s와 화웨이의 노바4가 거의 동시에 공개되면서 새로운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이렇게 전면의 영역을 최대한 디스플레이로만 채우려는 완전한 베젤리스로의 도전은 2019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최초의 펀치 홀 디스플레이, 삼성 갤럭시 A8s

기술의 발달과 고정관념의 변화는 이제 카메라 이외의 모든 요소를 디스플레이 뒤로 집어넣거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전면 홈 버튼에 내장되던 지문인식 센서는 이미 디스플레이에 통합되기 시작했으며, 스피커는 디스플레이를 진동시키는 방식으로 완전히 보이지 않게 처리하거나 전면과 측면의 경계선에 교묘하게 위치시키고 있다. 또한 일부 제조사는 후면에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전면 카메라의 존재 이유를 아예 제거하면서 완전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완성하고 있다.

▲​후면 디스플레이 채택으로 베젤리스 완성한 비보 넥스 듀얼 디스플레이

또 다른 혁신, 폴더블 스마트폰

2019년 스마트폰 시장을 대표할 또 하나의 키워드는 ‘폴더블’이다. 스마트폰의 상향 평준화가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혁신이 사라졌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한 기술로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 영역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접는 스마트폰을 생각해낸 것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시장선도 업체에서 저마다 폴더블 스마트폰의 개발을 공식화하고 제품 출시 경쟁을 벌이려는 상황에서 2018년 10월 말 중국의 신생 스타트업 로욜에서 FlexPai라는폴더블 스마트폰을 기습 공개해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넘어갔지만, 제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굉장히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서 여전히 삼성과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예정 업체 중 역시나 가장 확실시되는 곳은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설계 및 제조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삼성이다. 삼성은 2018년 11월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키노트에서 이미 폴더블 스마트폰의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라고 명명하고 있는데, 접었을 때와 펼쳤을 때 앱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고 큰 화면을 활용한 멀티테스킹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UI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2019년의 스마트폰은 폴더블이 가장 주요한 키워드가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삼성이 공개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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