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19] 고화질 영화 한편이 1초만에, LTE 보다 20배 빠른 5G의 변화

조회수 2019. 1. 16. 09: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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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통신기술 변천사와 더불어 앞으로의 변화까지 살펴보았다.

[비전 2019]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 고화질 영화 한편이 1초만에, LTE 보다 20배 빠른 5G의 변화

획일적인 스마트폰으로 정체된 시장, 폴더플 폰으로 돌파할까?

신용카드는 긴장해라, 더 편한 간편결제가 온다

승차 공유 서비스, 대중교통 변화의 서막일까

로봇과 인공지능의 발전, 무인점포는 일상이 될까?



모든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통신기술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전화기를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밖에서도 마음대로 쓰기 시작한 지 30여 년이 흘렀는데, 단순히 음성통화만으로도 감지덕지하던 초기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휴대전화로 음성통화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대를 뜻하는 Generation의 머리글자인 G를 붙여 단계를 표기하고 있는 통신 기술이 이제 바야흐로 다섯 번째 세대인 5G에 이르렀다. 실질적인 5G 대중화의 원년이 될 2019년의 통신 기술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지금까지의 통신기술 변천사와 더불어 앞으로의 변화까지 살펴보았다.


휴대전화의 시작과 디지털로의 전환, 1G와 2G

이동통신 기술의 원년인 1983년 최초의 개인용 휴대전화가 모토로라에서 발표되었을 때는 지붕을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고 놀라웠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크고 두껍고 무거운 단말기밖에 없었지만 길을 걸으며 상대방과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당시 휴대전화 시장의 독보적 위치에 있던 모토로라가 내놓은 다이나택이나 이후 훨씬 슬림하고 세련되게 나온 마이크로텍은 굉장히 비싼 가격으로 지금처럼 누구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닐 수는 없었다. 국내에서는 휴대전화에 앞서 차량용 전화 서비스, 일명 카폰이 1984년 처음 선보였으며, 그로부터 4년 후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휴대전화 서비스가 처음 시작되었다.

▲1세대 이동통신 대표 단말기인 모토로라 다이나택과 마이크로택

1세대의 아날로그 통신기술이 1996년을 기점으로 디지털로 전환되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바로 2G 서비스의 시작이다. 3년 뒤인 1999년 아날로그 이동통신 서비스가 완전히 중단되면서 1G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는데, 1G와 2G의 가장 큰 차이는 음성 전용에서 데이터를 이용한 문자 메시지가 지원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뿐만 아니라 단음으로만 이루어져 있던 휴대전화 벨소리가 8폴리, 16폴리, 32폴리 등 화려한 화음으로 발전하다가 MP3와 같은 원음 재생까지 지원하게 되었으며, 휴대전화에 카메라 기능까지 내장되기 시작했다. 96년 시작된 2G 서비스는 2012년 일찌감치 종료한 KT를 제외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지만, 2020년 종료될 예정이다. 2세대 이동통신 시대까지는 모토로라와 노키아 등이 인기를 끌었다는 점도 지금과 크게 비교되는 부분이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된 2G 서비스

유심의 출현, 스마트폰의 탄생

국제적인 큰 행사가 있을 때 새로운 기술이 선보이게 되는 것일까?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에 국내 휴대전화 서비스가 처음 시작했던 것처럼 한일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는 3G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작되었다. 3세대 이동통신은 전송속도가 크게 빨라지면서 음성과 문자메시지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정보까지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이때부터 이동통신사들은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를 각자의 브랜드로 홍보하기 시작했는데, 아직까지 사용되는 SK텔레콤의 T가 이때 처음 등장했다. 또한 지금은 휴대전화를 사용함에 있어서 필수 요소가 된 유심이 3세대 이동통신에서 처음 선보이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휴대전화를 교체할 때 기기의 일련번호를 통신사에 등록해 사용자의 회선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했지만, 저장공간을 갖춘 작은 칩인 유심에 회선 정보를 저장해 유심만 바꿔 끼우면 새 단말기나 다른 단말기에서 바로 사용자의 이동통신 번호를 부여해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G부터는 사용자 회선 정보가 유심칩에 저장되었다

넓어진 대역폭으로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빨라진 3세대 이동통신은 스마트폰의 시대를 불러왔다. 큰 화면과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한 멀티미디어 기능, 그리고 게임 기능은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크게 증가시켰으며, 대중화에 성공한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발전하면서 더욱 빠른 전송속도를 필요로 하게 되었으며, 2011년 여름으로 4G LTE 서비스의 시작을 앞당기는 원천이 되었다. 물론 LTE가 진정한 4세대가 아닌 3.5세대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진정한 4세대 이동통신 기술 LTE-A와 함께 국제적으로 4G의 범주로 인정받기도 했다.

▲​세계 최초 LTE-A 지원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S4 LTE-A

또다시 올림픽과 함께 한 세대교체, 5G

다시 우리나라에서 국제적인 행사가 열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다. 88 올림픽과 함께 한 1세대 이동통신의 시작과 2002 월드컵과 함께 한 3세대 이동통신에 이어 2018년의 평창은 5G 시범 서비스의 장이 되었다. 이미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던 2017년 말 5G 시범망 설치와 5G 단말기 간 연동 테스트까지 성공한 바 있으며, 실제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통신망 공급 업체인 KT와 단말기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 그리고 서비스 기술 업체로 인텔이 참여한 5G 서비스의 구현이 이루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전에도 2017년 말과 2018년 중순 이미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LTE 연계 표준인 NSA 기반 5G 및 SA 기반 5G 기술 시연을 성공한 바 있다.

▲​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시작된 5G

공식적으로 5세대 통신기술로 인정받는 기준은 28GHz대의 초고대역 주파수와 최저 100Mbps, 최고 20Gbps에 달하는 다운로드 속도가 지원되며, 반경 1km 내에 있는 100만 개의 기기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엄청난 대역폭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4세대 이동통신 때부터 강조되어온 고속이동 시에도 끊김 없는 통신을 위해 500km의 속도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우리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 주도 하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018년 12월 동시에 5G 상용화 서비스 개시를 선언해 글로벌 경쟁을 대비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 동시 개시에 합의했다

5G로 변화할 우리의 스마트 라이프

5세대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우리 일상생활은 어떻게 변화할까? 우선 사물인터넷(IoT)이 빠르게 대중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능동적으로 반응하는 사물인터넷을 위해서는 넓은 대역폭의 통신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미 사물인터넷은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만날 수 있지만,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량이 오가고 동시접속 가능 수도 늘어난 5G가 필요하게 된다.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려면 넓은 대역폭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자율주행 기술과 커넥티드카, 그리고 인공지능을 꼽을 수 있다.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가 사람을 대신해서 안전한 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비전을 통한 주변 사물과 지형을 판단하고 인식,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주변의 다른 자동차와의 통신이나 경로의 상황에 따른 정보전달까지 필요하기 때문에 도로 위의 수많은 자율주행 자동차와 인공지능 등이 이와 같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서는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며, 5G 기술 기반 하에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이 우리 생활에 더욱 깊숙하게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에도 5G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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