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탈모 싫어 점 달고 나왔다, 삼성 갤럭시 A8s

조회수 2018. 12. 20.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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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노치와는 다른 형태의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A8s를 통해 공개했다.

애플이 노치 디자인을 최초로 적용한 아이폰X을 처음 내놓았을 때, 몇몇은 발 빠르게 따라갔으며 또 몇몇은 조롱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하게 조롱한 곳은 삼성전자로, 항간에 나온 M자 탈모라는 놀림을 영상으로까지 구체화해서 깔아뭉갰다. 이는 애플의 노치 디자인을 절대로 따라가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후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가 유행처럼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는 동안 삼성은 의지를 저버리지 않고 끝내 노치를 채택하지 않았다. 그리고 드디어 노치와는 다른 형태의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갤럭시 A8s를 통해 공개했다.

www.samsung.com | 가격 미정


노치가 아닌 홀 카메라

삼성 갤럭시 A8s는 역시나 디스플레이에 이목이 집중되는 제품이다. 6.4인치 대화면의 상단부에 베젤을 완전히 없애고 카메라를 노치 디자인이 아닌, 베젤과 완전히 분리된 원형으로 된 구멍에 위치시킨 최초의 스마트폰이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삼성이 상단 베젤에 있던 모든 요소를 디스플레이 뒤에 숨긴 완벽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인간의 기술로는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뒤에 숨길 수는 없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상단 왼쪽 구석에 동그란 구멍을 내고 거기에 카메라를 집어넣은 형식이다. 삼성은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적용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계승해 이 동그란 구멍을 뚫은 디스플레이를 인피니티-O(Infinity-O) 디스플레이라고 명명했다.

▲갤럭시A8s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정식 명칭은 인피니티-O이지만 홀 디스플레이, 펀치 디스플레이, 피어싱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는 삼성 갤럭시 A8s의 디스플레이는 2340 x 1080 해상도를 적용했으며 삼성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IPS LCD 패널을 사용했다.

▲​OLED가 아닌 IPS LCD 패널을 사용했다

구멍 빼면 완벽한 베젤리스일까?

그렇다면 삼성 갤럭시 A8s는 카메라를 집어넣은 원형의 구멍만 제외하면 전면이 완전히 꽉 찬 완벽한 베젤리스 디스플레이일까? 그렇지는 않다. 우선 아직까지는 가장자리까지 완벽하게 디스플레이로 채울 기술은 없기 때문에 약간의 베젤이 검정 라인 형태로 남아있게 되는데, 상단부는 좌우 영역에 있는 라인보다 좀 더 두껍게 남아있다. 하단부는 더욱 넓게 턱이 남아있는데, 그래도 갤럭시S9 시리즈나 갤럭시노트9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에 있는 하단 베젤보다는 확실히 좁아졌다.

▲​특히 아래쪽 턱은 아쉽다

카메라를 제외하고 상단 베젤에 있던 다른 요소들은 전부 디스플레이 아래로 숨겨진 것일까?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근접센서 등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음성통화를 위한 스피커는 베젤이 아닌 디스플레이 끝부분과 측면 프레임 경계 부분에 살짝 숨기는 형태로 집어넣어서 상단 베젤을 제거하고 있다.

▲​음성통화용 스피커는 프레임 경계선 부분에 숨겨져 있다

플래그십 아닌 중급기

▲​퀄컴 스냅드래곤 710 채택

최초의 펀치 홀 디자인을 채택한 삼성 갤럭시 A8s의 전반적인 하드웨어 사양은 ‘갤럭시A’ 시리즈인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프리미엄급은 아니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10 칩셋을 사용했으며, 램 용량은 6GB와 8GB, 저장공간은 128GB에 마이크로SD로 최대 512GB를 추가할 수 있다. 카메라는 꽤 높은 사양으로, 2400만 화소에 조리개값 f/1.7의 밝은 렌즈를 갖춘 메인 카메라와 함께 10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가 추가되었다. 여기에 500만 화소의 심도측정 전용 카메라까지 더해서 2018년형 갤럭시A7과 마찬가지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이루고 있다. 전면 카메라는 2400만 화소에 조리개값 f/2.0의 사양으로 셀카에 강한 면모도 보여주고 있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SPEC.


POINT

▲​최초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드디어 노치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가 나타났다. 물론 몇몇 제조사가 이미 출시한 일명 ‘물방울 노치’와 전체화면 비율의 차이는 크지 않고 사양 역시 프리미엄급은 아니지만, 최초라는 타이틀은 큰 힘을 발휘한다. 다만 화웨이 노바4나 아너 뷰 20 등 비슷한 형태의 펀치 홀 카메라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이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져 편의성 측면에서도 조금은 아쉽게 되었다. 무엇보다 노치와의 차별성을 펀치 홀 카메라의 기능성으로 어떻게 보여줄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활용성이 승부의 관건이 될 듯

앱토 한마디 - 최초의 펀치 홀 디자인 타이틀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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