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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결산] 네티즌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모바일 게임 10

조회수 2018. 12. 10. 0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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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리나라를 뒤흔든 모바일 게임들을 돌아보다

[연말결산 기사 한눈에 보기]

가상화폐로 시작해 5G로 마무리된 2018년 ICT 시장 주요 이슈 10

사용자가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스마트폰

--> 네티즌이 선정한 2018년 올해의 모바일 게임 10

앱스토리 선정 2018년을 빛낸 베스트 앱은?


▲2018년 우리나라를 뒤흔든 모바일 게임들을 돌아보다

매년 앱스토리는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변화를 일으킨 신작 모바일 게임을 총 10작품 선정해 소개하며, 한 해 동안의 모바일 게임 시장을 돌아보고 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작금에 올해도 변함없이 국내 시장에 소개된 모바일 게임을 10작품 선정했으며, 선정은 앱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한 독자들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총 1,453명이 참여해 꼽은 올해의 모바일 게임들을 지금부터 살펴보고,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시장에서의 의의를 짚어보고자 한다.

▲​올해를 빛낸 모바일 게임은?

압도적 지지를 받은 배틀그라운드와 검은사막

▲​PC, Xbox One, 모바일에 이어 PS4로도 출시되는 ‘배틀그라운드’

포화된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도한 것은 올해도 대형 게임, 그리고 기존의 유명한 지적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약칭 IP)을 활용한 게임들이었다. 게임 장르의 면에서는 작년 한 해가 MMORPG의 해였다면 올해인 2018년에 나름의 성공을 거둔 게임들은 MMORPG에서 수집형 RPG, 전략 시뮬레이션에서 FPS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포진해 고루 게이머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앱스토리에서 진행한 올해의 게임 선정 설문조사는 다양한 게임을 후보군으로 올려놓고 진행되었으나, 전체의 4분의 3을 넘어서는 표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42%)’과 ‘검은사막 모바일(33%)’의 두 작품으로 집중되었다.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들 중 게이머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게임은 PC 시장에서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나타났다. PC 게임인 PUBG(PLAYERUNKOWN'S BATTLEGROUNDS)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온 이 게임은 PC 패키지 게임의 원 제작사인 PUBG주식회사와 중국의 텐센트가 협력해서 개발되었다. 사실상 텐센트 산하의 스튜디오인 라이트스피드와 퀀텀스튜디오에서 온전히 개발이 이뤄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올해 2월 중국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개시하고, 한국에서는 동년 5월 1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르의 특성으로 인해 게임의 매출 순위는 RPG 장르에 비해 그다지 높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함께 게이머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올해의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함께 치열하게 경쟁을 펼친 또 하나의 게임은 바로 ‘검은사막 모바일’이었다. 이 게임 또한 온라인 게임으로 이미 존재하던 검은사막의 IP를 가지고 만들어진 게임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다른 것은 모바일 버전도 원 IP의 개발사가 그대로 담당했다는 점이다. 검은사막의 개발진의 지원을 받아 신규 개발진이 참여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2월 말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이 게임은 (리니지M을 제외하면) 올해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둬들인 국산 모바일 게임으로 기록되고 있다. 단순히 매출만 높을 뿐 아니라, 이 게임은 여타 동세대의 MMORPG들에 비해서도 게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3위에서 5위까지는 모두 중국 게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

앞서 꼽힌 두 게임들의 워낙에 높은 비율의 표를 가지고 가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그 뒤를 따르고 있는 게임들 또한 쟁쟁한 IP를 활용한 대작 게임들이다. 3위에서 5위의 게임들은 모두 기존에 많이 알려진 IP를 활용했으며, 또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표를 나눠가진 두 게임 외에 가장 높은 표를 득표한 게임은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었다. 원작과는 달리 3D 그래픽으로 제작된 본 게임의 서비스는 라그나로크 IP를 소유하고 있는 그라비티에서 진행되고 있으나, 실제 개발사는 중국의 심동네트워크와 상하이 드림스퀘어다.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의 IP로 제작되었지만 안에 녹아있는 기술력은 온전히 중국의 것인 사실상의 ‘중국 게임’이다.


설문조사에서 4위를 기록한 게임은 ‘삼국지M’이다. 웹브라우저 게임 시장에서 사랑을 받은 삼국지의 소재 게임들이 올해 상반기를 기점으로 시장에 쏟아졌으며, 여기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었다. 고급스러운 삼국지를 지향한 ‘삼국지 블랙라벨’, 일본 코에이사의 IP를 정식으로 가져온 ‘신삼국지’ 등의 삼국지류 게임들을 제친 삼국지M의 성공 비결은 다른 이들보다 빠르게 출시돼 시장을 선점한 점,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1,8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평역 삼국지의 저자 이문열 작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문열 작가를 전면에 내세워 큰 성공을 거둔 ‘삼국지M’

온라인 게임 시절부터 유명했으며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뒀던 ‘뮤’의 IP를 활용한 ‘뮤 오리진 2’가 상기 두 게임의 뒤를 잇고 있다. 국내에서 모바일 MMORPG의 시대를 열었던 주역 중 하나였던 뮤 오리진의 3년 만의 정식 후속작인 이 게임은 중국의 개발사인 천마시공이 원 IP 보유사인 웹젠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뮤 오리진 2의 성공으로 웹젠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 199억 원, 당기순이익 153억 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저평가된 에픽세븐, 눈에 띄는 인디게임은 없었다

▲​실적에 비해 유저들의 평가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에픽세븐’

하반기에 두각을 드러낸 수집형 RPG ‘에픽세븐’은 앞서 들었던 게임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 출시되었다는 점으로 인해 설문조사에서 어느 정도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실제로 드러난 설문조사의 결과, 에픽세븐을 2018년의 주목 게임으로 꼽은 응답자는 전체의 3%에 불과했다. 이는 에픽세븐이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고전적인 수집형 RPG라는 장르라는 점, 그리고 최근 불거진 서비스 운영상에서의 실수와 논란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순위 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실제 에픽세븐은 게임성에서 실적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껏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인디 게임, 혹은 소규모 개발사의 아이디어성 게임이 매년 배출돼 왔다. 하지만 올해에 이르러서는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디 게임은 전무했다. 그나마 시장에서 사랑을 받았던 인디 게임으로는 우리나라의 1인 개발자 출신 인디게임사 게임코스터의 ‘던전메이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3,000원이라는 가격에 유료로 판매되고 있는 이 게임은 장시간 양대 앱마켓의 유료 게임 매출 상위권을 지키며 주목을 받았다.

▲​1인 개발자 작품 ‘던전메이커’, ‘던전공주’ 등이 그나마 선전했다

1인 개발자의 작품으로 던전메이커 못지않게 주목을 끌었던 작품으로는 시코즘이 3,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던전공주’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게임은 2D 기반의 도트 그래픽으로 그려진 미소녀들을 100% 수동으로 조작하는 형태의 RPG 장르 게임이다. 여타 게임들과는 달리 오프라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패키지 게임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 이 게임 또한 던전메이커와 함께 긴 시간 동안 앱마켓 유료 게임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이외에 귀여운 그래픽과 액션성으로 무장한 게임 ‘의지의 히어로’, 2012년 출시된 리듬 액션 게임 사이터스의 후속작 ‘사이터스2’ 등이 설문조사에서 올해의 게임으로 거론되었다.


내년에는 플랫폼에 변화가 생길 수도

▲​내년을 겨냥한 다수의 신작 모바일 MMORPG를 선보인 엔씨소프트

올해에는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게임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게임 대부분이 RPG 장르의 것들이었다. 예년과는 달리 퍼즐 장르의 게임도, 아기자기한 경영 시뮬레이션 소셜 게임도, 경쾌한 액션성의 캐주얼 게임도 올해의 게임 순위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금액을 결제해야 하는 ARPPU(결제자 1인당 과금액)이 높은 코어 게임들이 시장의 주를 이뤘던 것이다. 현재까지 공개된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차기작 목록을 살펴보자면, 이와 같은 장르 편중화 현상은 내년에도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에는 대형화되는 코어 게임들에 맞서는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세력들은 아이디어 기반의 캐주얼 게임군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 위치에 서있는 것은 ‘중국 게임’이다. 올해의 게임으로 꼽힌 게임들 중 중국, 해외의 작품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다. 갈수록 우리나라에서 영향력이 커져가는 중국 게임들이 내년에는 또 얼마나 자신들의 영토를 넓히게 될 것인지 벌써부터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다.

▲​포트나이트를 시작으로 구글, 애플에 반기를 들 플레이어들이 늘어날 것

내년에도 RPG 장르, 중국 게임의 주도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도 마냥 올해와 같은 흐름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커다란 변화가 게임의 장르나 공급처가 아닌 ‘플랫폼’의 면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라는 양대 앱마켓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모바일 게임 유통 구조를 뒤흔들려는 움직임이 현재 계속 일어나고 있으며, 그 첫 신호탄을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올해 쏘아 올렸다. 30%의 수수료를 수취하는 앱마켓의 운영정책에 반발한 포트나이트는 현재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앱 설치 파일을 제공하고 있으며, 또 이것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파장을 시장에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내년에는 에픽게임즈가 개척한 길을 따라 플랫폼의 손길을 거부하는 대작 게임들이 더 늘어갈 것이며, 이로 인해 조금씩 모바일 게임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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