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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입장에서 바라본 카카오 택시 VS 티맵 택시, 승자는?

조회수 2018. 12. 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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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최근 SK텔레콤의 티맵 택시가 완전히 새로워져서 돌아왔다. 사용자 중심의 UI로 앱이 대폭 개편된 데 이어 2018년 말까지 T멤버십 회원들에게는 티맵 택시 10%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택시 호출 앱 업계에서 카카오 택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티맵 택시의 등판을 두고 기사와 승객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사의 입장에서는 카풀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카카오의 대안이 생긴 것이고, 승객의 입장에서는 어쨌든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티맵 택시 VS 카카오 택시

요금 알려주는 티맵, 텍스트로 직관적인 카카오

사실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는 호출부터 하차까지 전반적인 서비스 이용 방법이 매우 비슷하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현재 위치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택시가 호출되면 도착한 택시에 탑승한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하차를 한다. 이것이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를 이용하는 과정이고, 한 번이라도 택시 호출 앱을 이용해봤던 사람이라면 이 과정이 그리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티맵 택시로 호출하는 방법

다만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티맵 택시를 처음 실행하면 T멤버십 회원들을 위한 10% 할인 정보를 안내하고, 그 이후 화면은 일반적인 택시 호출 앱과 다르지 않다. 일단 기본적으로 목적지를 꽤 정확하게 인식해서 위치를 잡아주고,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한 지도가 매우 상세하게 표시된다. 내비게이션 명앱인 티맵을 기반으로 한 덕분인 것 같다. 어쨌든 여기에 도착지를 입력하면 예상 시간과 함께 예상 비용을 알려준다. 동시에 현재 위치만 볼 수 있었던 지도는 도착지까지의 경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줌아웃된다.  

▲​카카오 택시로 호출하는 방법

반면 카카오 택시는 출발지를 정확하게 잡아주고 도착지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티맵 택시와는 달리 지도로 경로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현재 위치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출발지 핀을 매우 미세하게 조정해야 한다. 특히 도착지를 설정한 후에 경로를 바로 확인할 수 없고 텍스트로만 정보를 제공한다. 도착지 바로 밑에 예상 시간을 알려주면서 지도를 누르면 줌아웃된 지도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출발지와 도착지가 핀으로 위치를 표시해주기만 할 뿐 경로를 확인할 수는 없다. 여기에 티맵 택시와 달리 일반호출과 배차 확률을 높여주는 유료 호출 방식인 스마트호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옵션 화면이 뜬다. 일반호출 개념의 티맵 택시와 비교할 수 있도록 일반호출을 선택하고 택시를 호출해봤다.


배차 완료부터 승객의 위치로 오기까지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 호출 화면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로 각각 택시를 호출해봤다. 사실 티맵 택시를 이용하는 기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호출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사실 카카오 택시나 티맵 택시나 배차까지 걸리는 시간(확률)은 승객이 택시에 승차하는 장소나 시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어떤 택시 앱이 더 빠르다고는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다만 우려했던 것보다 티맵 택시가 꽤 빨리 배차가 됐다는 점은 인상적이었다.  

▲​티맵 택시 배차 완료 후 택시 이동 화면

우선 티맵 택시에서 배차가 완료된 후 택시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기사의 이름 및 차종, 차량 번호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고, 그 옆에는 바로 전화를 연결할 수 있는 버튼을 마련해뒀다. 무엇보다 인상적으로 본 부분이 바로 상단에 적힌 문구였다. ‘기사님이 오고 계세요’, ‘호출은 기사님과의 소중한 약속입니다’ 등 승객뿐만 아니라 기사를 배려하는 문구가 꽤나 크게 적혀 있었다. ‘약속한 [****] 택시에 꼭 탑승해주세요’와 같은 문구로 차량 번호를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승객 입장에서 편리했다.

▲​카카오 택시 배차 완료 후 택시 이동 화면

카카오 택시 또한 택시 배차가 완료된 이후 콜을 승인한 기사의 이름, 차종, 차량번호가 화면 상단에 뜬다. 티맵 택시와 달리 카카오 택시에서는 전화 외에 문자 메시지 버튼도 함께 두고 있으며, 아래에는 택시가 현재 어디에서 오고 있는지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티맵 택시처럼 안내 문구가 상냥한 것은 아니지만, 필요한 정보를 택시 위치에 따라 알려주고 있어,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택시가 도착지에 다가오면 차 번호를 확인하라는 문구도 뜬다.



이동 중에도 두 앱은 열일한다

택시 호출 앱을 이용했던 대부분의 승객들은 이 과정에서부터는 앱을 잘 보지 않기는 하지만, 이때부터 두 앱의 진가가 나온다. 특히 티맵의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뿐만 아니라 승객의 지인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우선 택시에 탑승하면 두 앱 모두 택시에 탑승 중이라는 안내가 뜬다.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의 탑승 중 화면

여기서 티맵 택시의 탑승 중 화면을 보면 ‘안심귀가 Live’라는 버튼과 카카오 택시의 탑승중 화면에서 카카오톡 모양의 노란 버튼이 있는 걸로 보아 택시 탑승 정보를 승객의 지인에게 발송할 수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 모두 해당 버튼을 누르면 지인에게 탑승 위치와 도착 위치, 도착 시간, 그리고 택시 정보를 한 번에 보낼 수 있다.

▲​지인에게 발송된 탑승 관련 정보

여기서 티맵 택시는 뭔가 독특하다. 발송된 문자를 확인해보면, ‘택시 위치를 확인하려면’이라는 문구 뒤에 링크가 하나 있는데, 이 링크가 바로 내가 탑승한 택시의 위치를 지인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링크다.  

▲​티맵 택시 안심귀가 Live

지도 상에서 승객이 탄 위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특정 시간에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는 아래 ‘최근위치’ 항목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화면을 새로고침하거나 링크를 다시 여는 방법으로 실시간 위치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의견을 보낼 수도 있어

▲​티맵 택시 의견 창
▲​카카오 택시 의견 창

이제 도착지까지 도착한 후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에서 하차하기까지는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하차한 이후에 앱을 통해 기사 평가 일환으로 의견이나 평점을 입력해달라는 안내가 뜬다. 티맵 택시의 경우 기사의 추천 여부만 선택할 수 있고, 카카오 택시는 별점(5개 만점)과 한 줄 의견 정도를 함께 보낼 수 있다. 여기까지 마치면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의 택시 호출부터 하차까지의 모든 과정이 끝난다.



비슷하지만 뭔가 달라

▲​카카오 택시 VS 티맵 택시, 당신의 선택은?

티맵 택시와 카카오 택시는 사실 그리 ‘다르다’고 할 수는 없다. 똑같은 방식으로 택시를 호출하고, 배차를 받고, 택시에 탑승할 수 있기 때문에 앱의 디자인이나 형태가 다를 뿐이지 방식은 똑같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티맵 택시는 카카오 택시가 제공하지 않는 기능들을 제공한다는 이유만으로 다소 새로워 보일 수는 있을 것 같다. 실제로 택시 내에서 카카오 택시는 승객이 탑승 중일 때도 콜을 계속 받을 수 있는 반면 티맵 택시는 콜이 아예 중단된다거나 하는 차이점이 있긴 있었다. 무엇이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티맵 택시가 좀 더 사용자 중심적이고 섬세한 것이 매력이라면 카카오 택시는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당신은 어떤 택시 호출 앱을 더 자주 이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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