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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지 운동 측정에 수영까지 활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스마트워치

조회수 2018. 10. 17. 08: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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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딩스가 '컴백작'을 내놓을 예정인 스마트워치, 스틸 HR 스포츠
▲위딩스의 새로운 스마트워치, 스틸 HR 스포츠

위딩스가 돌아왔다. 노키아에 매각된 지는 2년 만, 원래의 설립자가 다시 인수한지는 4개월 만이다. 위딩스는 체중계와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트래커 등 아이폰용 헬스케어 기기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업으로, 상기했다시피 지난 2016년 사업 부진으로 인해 노키아에 매각되었으나 지난 5월 위딩스의 창업주인 에릭 카릴에게 다시 인수되면서 본래의 자리를 되찾았다. 그런 위딩스가 ‘컴백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 스마트워치, 스틸 HR 스포츠이다.

www.withings.com┃199.95달러


스마트워치인 듯 아닌 듯, 세련된 디자인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스틸 HR 스포츠는 2017년 초에 출시되었던 스틸 HR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 기기라기보다는 전통적인 아날로그시계와 같은 느낌이 강하다. 40mm 크기의 원형 시계판에는 작은 다이얼과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하단의 작은 아날로그 다이얼은 하루 목표 활동량을 얼마큼 달성했는지 표기하며, 상단 OLED 화면으로는 심박수, 전화 알림, 캘린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 워치에 비해 6mm 작은 사이즈로 손목이 보다 가는 사람들이 반길만한 디자인이다.

▲​한층 콤팩트한 사이즈

스틸 HR 스포츠는 검은색과 흰색 2가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분침 끝은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스포티한 느낌을 선사하는 손목 밴드는 가죽 밴드로 교체가 가능하다. 이름답게 고강도 316L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스틸 HR 스포츠는 50m 깊이의 물속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한다. ‘대놓고 스마트 기기’라 외치는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세련된 느낌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한다.



직관적인 어플, 오래가는 배터리

▲​사용자를 배려한 깔끔한 어플

스틸 HR 스포츠를 통해서는 심박수, 단계,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계판 옆면에 위치한 사이드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걷기 및 기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하여 활동을 추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요가, 배구, 권투, 스키, 아이스하키 등 30가지 이상의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자체적으로 GPS 기능을 탑재하고 있지는 않으나,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활동 중 이동 거리와 위치, 고도를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배터리의 수명이 가장 큰 장점

기기와 연동되는 어플인 ‘HealthMate’는 상당히 직관적이고 깔끔한 편이다. 어플 작동 시 표시되는 기본 화면에는 최근 활동과 단계 수가 표시된다. 페이지를 아래로 스크롤하면 이전 요일의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차트는 운동 당시의 속도 및 고도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위딩스는 최근 업데이트된 HealthMate 어플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이 어플은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될 예정이며, 노키아에 인수되었을 당시 출시된 구형 모델에도 적용 가능하다.


배터리의 수명이 상당히 길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스틸 HR 스포츠는 일반모드일 때 최대 25일, 운동모드일 때 최대 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만일 절전모드를 적용시켜 둔다면 추가 사용시간이 최대 20일까지 늘어난다. 배터리는 1시간 동안 80% 이상이 충전되며, 2시간이면 완전히 충전된다.


가성비는 글쎄

▲​디스플레이가 작아도 너무 작다

아담한 디스플레이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장점에 해당하지만, 별로 실용적이지는 못하다. 운동을 하는 동안 디스플레이에 심박수가 표기되는데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너무 작은 나머지,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텍스트가 흰색으로 표기되기 때문에 야외에서 운동을 한다면 화면 밝기를 최대치로 키워도 내용을 알아보는 것이 쉽지 않다.

▲​아쉬운 가성비

가성비 면에서도 후한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 11월 출시 예정인 핏빗의 차지3와 비교해볼 때 가격은 70달러가량 비싸지만, 제공하는 기능은 더 적은 편이다. 예컨대 핏빗에서 가능한 운동 중지, 수영장에서의 랩타임 측정, 수면 무호흡증 체크 등의 기능은 스틸 HR 스포츠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 또한 기간 추적 기능과 NFC도 탑재되어 있지 않다.


제원표


Point

▲​가죽 스트랩은 별도 구매

위딩스의 카렐 대표는 “우수한 스포츠, 건강 추적 기능을 갖춘 스틸 HR 스포츠는 위딩스가 목표하는 건강관리 수단의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능의 면면을 살펴보면 동의하기 어렵다. 기능적인 면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타사 제품들에 비해 쳐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스마트워치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들은 빠짐없이 장착했고, 배터리 수명 역시 훌륭한 편이므로 적당한 기능에 예쁜 기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것이다. 스틸 HR 스포츠의 가격은 199.95달러이며, 가죽 스트랩은 49.95달러에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예쁜 스마트워치’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추천

앱토한마디 : 기능보다 디자인이 더 중요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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