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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를 설레게 하는 오락실 게임, 네오지오 미니

조회수 2018. 10. 11. 19: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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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 콘솔로 추천하고싶은 네오지오 미니

옛 추억을 더듬어보면 오락실을 참 많이 갔었다. 어릴 적 부모님께서 일요일 아침마다 성당 가서 헌금하라고 100원을 주시면 가는 길 중간에 있던 오락실에 들러 흑백 브라운관에 셀로판지를 붙인 오락기에 50원을 넣고 인베이더를 두 판 하느라 털어먹고 갔던 기억부터 컬러 화면에 비행기가 합체하는 갤러그의 화려함, 그리고 평면이 아닌 3D 캐릭터가 나와 너무나도 리얼하게 움직여 크나큰 충격을 주었던 버추어 파이터까지 줄줄이 떠오른다. 이처럼 오락실이 큰 인기를 끌던 시기의 세대라면 오락실 게임과 오락실 게임기에 대한 로망이 남아있어서 일부 열혈 마니아들은 집안에 오락실용 대형 아케이드 게임기를 가져다 놓는 경우도 있지만, 평범한 우리에겐 공간적인, 그리고 금전적인 제약 때문에 단지 꿈만 꿀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SNK의 네오지오 미니가 여러분의 꿈을 이루어줄 것이다.


www.joytron.co.kr | 134,800원(기본패키지), 149,600원(게임패드패키지), 159,400원(올인원패키지)


아케이드 캐비닛 SC19의 모습 그대로

네오지오 미니의 외형은 우리가 오락실에서 익히 보아온 게임기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실제로 네오지오 미니는 90년대에 오락실에 있던 네오지오 아케이드 캐비닛 SC19의 모습을 그대로 따온 형태로, 동전 투입구가 있던 아랫부분만 떼어내 탁상용으로 변형한 모습이다. 본체는 크게 패드와 디스플레이, 커버로 나뉠 수 있는데, 옆에서 보면 패드 부분은 붉은색, 디스플레이가 있는 중간 부분은 백색, 커버는 청색이다. 마치 지금은 사라진 유고슬라비아의 국기를 연상케 하는 조합이다.

▲오락실을 주름잡던 SC19 아케이드 캐비닛
▲​SC19를 쏙 빼닮은 네오지오 미니

패드 부분은 하나의 아날로그 스틱과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의 4색 버튼, 그리고 선택과 시작 용도의 회색 두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버튼의 명칭이 무광 흰색 바탕에 유광으로 새겨져 있는데, 자세히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다.

▲​게임패드 파트
▲​버튼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

본체 중앙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3.5인치로, 가장자리가 검은색 베젤로 이루어져 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SNK 로고 양쪽으로 스피커가 나있으며, 오른편에는 전원 LED 인디케이터도 있다. 본체의 윗부분에는 파랑 탑커버가 약간의 아치형을 그리고 있는데, 오리지널 아케이드 캐비닛에서는 주변의 조명이 디스플레이에 반사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이었겠지만, 네오지오 미니에서는 디스플레이의 각도가 달라서 장식적인 역할이 더 커 보인다.

▲​검정 베젤로 둘러싸인 3.5인치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하단에 스피커가 있다

컨트롤러 포트로 2인용도 지원

오른쪽 측면을 보면 USB 타입C 포트가 하나 있고, 2P라는 표기가 되어있다. 오리지널 아케이드 캐비닛에는 패드 부분에 두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네오지오 미니는 크기의 제약으로 1인용 스틱만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1인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오른쪽 측면의 USB 포트에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해 2인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대편인 왼쪽 측면에도 똑같이 USB 타입C 포트가 있는데, 3인용 용도는 아니고 1P도 여기에 컨트롤러를 연결해 좀 더 편안하게 게임을 즐기도록 하기 위함이다.

▲​좌우측에는 컨트롤러 연결을 위한 USB 타입C 포트가 있다

후면을 보면 유고슬라비아 국기의 3색 구성이 확연하게 보이는데, 제일 아랫부분을 이루고 있는 붉은색 부분에 입출력 단자가 집중되어 있다. 왼쪽에서부터 USB 타입C 포트와 3.5mm 헤드폰 잭, 그리고 미니 HDMI 포트가 있으며, 제일 오른쪽에는 네오지오 로고가 인쇄된 전원 버튼이 있다.

▲​후면의 입출력 포트

구성품으로는 네오지오 미니 본체와 USB 타입C 케이블, 네 장의 스티커와 사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네오지오 미니의 구성품

보조배터리와도 찰떡궁합

구성품 중에 있는 스티커를 보면 패드 부분에 붙이는 것과 디스플레이 위 아치형 커버 안쪽에 붙이는 것이 있다. 실제 네오지오 아케이드 캐비닛은 하나의 기기에 네 개의 게임을 내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었는데, 설치된 게임의 종류를 알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위쪽에 게임 포스터를 넣어둘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함께 제공되는 스티커에도 이렇게 네 개의 게임 포스터가 인쇄된 것이 있어서 아케이드 캐비닛의 느낌을 충실히 살리고 있다. 게임패드 부분에 붙이는 스티커 역시 아케이드 캐비닛의 문양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무광 흰색에 유광으로 각 버튼의 이름을 새겨두어 잘 보이지 않던 문제가 스티커를 붙이면 말끔히 사라져서 더욱 좋다.

▲​함께 제공되는 스티커
▲​스티커를 부착하면 더더욱 SC19와 똑같다

후면 입출력 포트 중에서 USB 타입C 포트는 전원을 공급받는 용도로 사용된다. 네오지오 미니는 휴대가 가능한 작은 크기지만, 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USB 타입C 포트를 통해 전원을 공급해주어야 동작한다. 전원 어댑터는 함께 제공되지 않는데, 전력 소비량이 높지 않아 일반 스마트폰용 USB 어댑터에 연결하거나 PC 또는 노트북의 USB 포트에 연결해도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용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쓴다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용 게임 콘솔처럼 즐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USB 타입C 포트를 통한 전원 입력
▲​보조배터리와 연결해도 구동이 가능하다

2인용을 하기 위해서는 전용 컨트롤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데, 1994년 발매된 네오지오CD의 컨트롤러를 그대로 따온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연결 커넥터는 USB 타입C를 채택하고 있다. 전용 컨트롤러는 블랙과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되었다.

▲​게임 컨트롤러는 별매다
▲​2인용을 즐기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컨트롤러

40주년 기념, 40개의 게임

이제 전원을 켜고 게임을 살펴볼 차례다. 처음에는 SNK 40주년 로고가 나타난 후 네오지오 로고가 잠시 나타났다가 메인 화면이 표시된다. 메인 화면의 가운데 부분에는 내장된 게임이 횡 스크롤로 표시되며, 위쪽에는 도움말, 설정, 판권정보 버튼이 나열되어 있다.

▲​SNK 40주년 기념 로고
▲​네오지오 미니의 메인 화면

설정 메뉴에 들어가 보면 언어, 정렬, 화면 밝기, 볼륨, 초기화가 있는데, 언어는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을 지원한다. 게임 정렬은 기본 정렬과 최근 플레이순 정렬 두 가지를 지원하며, 화면 밝기는 4단계, 볼륨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한국어를 지원한다

네오지오 미니에는 게임이 무려 40개나 내장되어 있는데, 격투 24종, 액션 10종, 슈팅 3종, 스포츠 2종, 그리고 퍼즐 1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장된 게임의 면면을 살펴보면 더 킹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와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 메탈 슬러그 시리즈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네오지오 레전드 타이틀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게임을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그 옛날 오락실에서 볼 수 있었던 네오지오 로고부터 각 타이틀의 초기 영상까지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예전 느낌 그대로의 게임들

게임 진행 도중에 SELECT와 START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메뉴 화면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는 게임을 종료하고 메인 화면으로 나갈 수도 있고 현재 진행 중인 게임을 저장하거나 저장된 게임을 불러올 수도 있다. 게임 저장은 한 게임당 네 개까지 가능하다.

▲​게임 저장과 로딩도 가능하다

게임을 잘 살펴보면 실제 오락실에서처럼 코인 수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무한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 당 4개의 코인만 제공되어서 약간의 긴장감도 느낄 수 있다. 네오지오 미니는 미니 HDMI 포트를 통해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와 연결할 수 있는데, 연결 시 네오지오 미니의 화면에는 네오지오 로고만 표시된다. 또한 옵션에 들어가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화면 메뉴가 추가되며, 화면 비율과 채우기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네오지오 미니의 TV 출력은 720p 해상도까지 지원하는데, 게임 화면 최적화 옵션을 켜면 도트가 튀지 않고 부드럽게 화면을 처리해 대형 TV에 연결해서 게임을 즐길 때에도 나쁘지 않다.

▲​디스플레이 연결 시 나타나는 화면 메뉴
▲​모니터에 연결한 모습

제원표


변치 않는 즐거움, 세대를 넘어서다

▲​즐거움은 변하지 않는다

비슷한 형태의 휴대용 게임기가 이미 시중에 나와있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네오지오 미니를 실물로 접하는 순간 옛 추억이 떠오르며 기대감이 커졌다. 게다가 만듦새와 완성도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가격 또한 약간의 부담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만져보는 순간 구매욕이 활활 타올랐다. 아쉬운 점은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지만 옛 게임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가져와 설정 등 인터페이스만 한글화가 되어 있으며, 게임 내에서는 일본어 또는 영어로만 표시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게임 진행에는 큰 불편이 없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2인용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컨트롤러를 추가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욕은 꺼지지 않았다. 오락실에서 네오지오 게임을 즐기던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어린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가족과 함께 하는 게임 콘솔로 추천하고 싶다.

▲​네오지오 미니에서 지원하는 40종의 게임들

공식 사이트 : www.joytr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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