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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도 반한 카메라 성능, '화웨이 노바 라이트2'

조회수 2018. 8. 31.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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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화웨이는 외산폰의 무덤에 묻히지 않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외산폰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샤오미와 블랙베리, 소니 등이 저가형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한국 스마트폰 시장은 업계에서 '외산폰의 무덤'이라고 불릴 정도로 국산폰의 점유율이 높았다. 국내 기업인 삼성과 LG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데다가 애플을 제외한 외산폰 제조사에게는 눈길조차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에 진출했던 외산폰 제조사들은 소리 소문 없이 철수하고 자취를 감추기 바빴다. 얼마 전 화웨이도 253,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노바 라이트2'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 때문인지 직장인들에게 세컨드폰으로 각광받고 있다. 과연 화웨이는 외산폰의 무덤에 묻히지 않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consumer.huawei.com | 253,000원


너무 익숙해서 조금은 아쉬운 디자인

▲흰색 박스에 담겨있는 노바 라이트2

화웨이 노바 라이트2는 깔끔한 흰색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의 중앙과 측면에는 연한 회색으로 제품명이 쓰여 있고 우측 상단에는 빨간색 화웨이 로고가 그려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간단한 구성품

구성품도 아주 간단하다. 디바이스와 사용 설명서, 충전기, 이어폰이 전부다. 화웨이의 인기가 일본에서 대단하다고 하던데, 사용 설명서는 일본어로 쓰여있고 충전기는 110V이다. 아마도 국내 출시 전 받은 테스트 샘플이기 때문에 이러한 구성인 것으로 판단되며, 국내 출시용에는 한글 설명서와 220V 충전기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깔끔하지만 아쉬운 디자인

화웨이 노바 라이트2는 5.65인치 풀 뷰(Full View)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노치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아 전면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76% 정도로 높지는 않은 편이다. 제품의 상단에는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스피커가, 하단에는 화웨이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진보된 최신의 디자인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다.

▲​유심 트레이가 탑재된 좌측면
▲​유심과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제품의 좌측에는 유심 트레이가 있는데, 이곳에 유심과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자급제 스마트폰인 만큼 유심을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넣어주면 되겠다.

▲​볼륨 버튼과 홀드 버튼이 탑재된 우측면

제품의 우측에는 볼륨 조절 버튼과 홀드 버튼이 있다. 측면의 상하단에는 은색 절연선이 둘러져 있는데, 마치 아이폰6와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절연선의 폭은 상당히 얇다. 또한 두께는 7.45mm, 무게는 143g로 슬림하면서도 가벼우며, 커브드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도 꽤 괜찮다.

▲​3.5mm 이어폰 단자, 마이크로 5핀 슬롯, 스피커가 적용된 하단

제품의 하단에는 3.5mm 이어폰 잭과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포트, 스피커가 있다. 스피커도 아이폰과 아주 유사한데, 아이폰의 스피커 구멍이 6개인 것과 달리 5개의 구멍을 적용했다. 다만 애플의 아이폰6 이후에는 볼 수 없었던 3.5mm 이어폰 단자를 남겨놓은 점은 아이폰7 사용자로서 부러운 느낌도 갖게 된다.

▲​듀얼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를 품은 후면

제품의 후면에는 1300만 화소, 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와 지문인식 4.0 솔루션이 적용된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다. 이에 단 0.3초 만에 지문인식이 가능하며, 지문인식 센서를 이용해 검색, 사진촬영, 알람 해제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는 1300만/200만 화소이다
▲​손이 작은 사용자도 한 손으로 지문인식이 가능하다

최근 스마트폰의 전면 베젤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문인식 센서를 후면에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이 작은 사용자들은 지문인식 센서가 너무 멀어 한 손으로 지문인식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노바 라이트2'는 디바이스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데다가 적절한 위치에 지문인식 센서를 적용해 손이 작은 사용자들도 한 손으로 지문인식을 완료할 수 있다.


얼굴인식, 지문인식으로 잠금해제​

▲얼굴 및 지문인식으로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노바 라이트2'는 페이스언락과 지문인식을 통해 화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페이스언락은 이목구비의 위치나 모양으로 사용자의 얼굴을 식별하는데, 색조화장을 진하게 해도 문제없이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단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이목구비의 일부분을 가릴 경우에는 제대로 인식이 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미리 설정해둔 지문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해 화면 잠금을 해제하면 되겠다.

▲​가성비 스마트폰이지만 웬만한 기능은 다 갖추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도 반한 카메라 성능

▲​카메라 성능이 생각보다 괜찮다

사실 중국산 스마트폰을 직접 사용해보기 전까지는 카메라 성능에 대한 큰 기대가 없었다. 그동안 중국산 스마트폰을 '다른 제조사의 디자인을 베끼기에 급급하고, 가성비만 내세운 스마트폰' 정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바 라이트2'는 기대 이상의 카메라 성능으로 이러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보케 효과를 적용하지 않은 사진(좌), 보케 효과를 적용한 사진(우)

'노바라이트2'는 전면에 800만 화소의 카메라와 후면에 1300만, 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초상화 모드와 스마트 페이스 뷰티 기능을 제공해 다양한 레벨로 피부 보정이 가능해 기본 카메라로도 찹쌀떡 같은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얼굴 및 성별 인식, 제스처 샷 등의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방법으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할 수 있다. 이어 후면 듀얼 카메라는 16개의 듀얼 샷 블러링 기능과 보케(bokeh) 효과를 구현해 사진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PDAF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카메라 센서를 통해 원하는 순간을 빠르게 포착할 수 있으며, 색상 표현과 노이즈 감소에 탁월해 빛이 별로 없는 저조도 환경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보케 효과를 이용하면 더욱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제원표

▲​로커 모드를 이용하면 사진이나 파일, 앱의 보안이 가능하다

화웨이와의 첫 만남은 기대 이상

▲​'중국산 스마트폰'에 대한 의심을 깨뜨린 화웨이 '노바 라이트2'

화웨이 '노바 라이트2'와의 첫 만남은 기대 이상이었다. 정밀한 페이스언락과 빠른 속도의 지문인식 기능으로 화면 잠금을 쉽게 해제할 수 있었고, 뛰어난 성능의 카메라로 '고퀄리티' 사진까지 촬영할 수 있으니 '가성비만' 내세운 스마트폰이 아니라 '가성비까지' 갖춘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거로 회귀한 듯한 디자인이 조금 아쉽지만, 이 정도면 253,000원이 아깝지 않은 수준이다. 저렴한 세컨드폰을 찾고 있거나 스마트폰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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