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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대체하겠다며 호기롭게 등장했던 태블릿PC는 초반 위협적인 기세에 비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태블릿PC를 노트북처럼 사용하기에는 완전한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고,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기에는 이미 스마트폰이 충실히 제 기능을 할 수 있는 데다가 휴대성 측면에서도 스마트폰에 밀려도 한참 밀렸다. 어떻게 보나 대체재가 늘 존재하던 태블릿PC는 자신만의 정체성이 필요했다. 그리고 독보적인 자신만의 정체성을 갖춘 태블릿PC가 등장했다. 멀티미디어를 위한, 그리고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태블릿PC, 올두큐브-X(Alldocube X)가 그것이다.

www.51cube.com | 219달러(얼리버드가)

그 어떤 것도 선명하게 보여준다

올두큐브-X는 멀티미디어용 태블릿PC답게, 놀라운 해상도를 보여준다. 최근 삼성이 갤럭시탭S4에 적용한 10.5인치 WQXGA(2560×1600)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WQXGA는 보통 '초고해상도'라 불린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갤럭시탭S4의 가격이 무려 100만 원에 육박하는 데 반해 올두큐브-X는 한화로 약 25만 원 정도에 불과하니, 해상도만으로 놀랄 것은 아닌 것 같다.

올두큐브-X는 100000:1 명암비 덕분에 비교적 생생한 몰입감을 지원하는데다가, 실제 색상과 거의 일치하는 색상을 재현할 수 있다. 이렇게 초고해상도인데도 불구하고 백라이트 없이 빛을 발산하기 때문에 LCD보다 전력 소비량이 30%나 낮다.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더 이상 그늘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높은 야외 가시성을 자랑하며, 올두큐브-X로 촬영한 모든 이미지를 HDR로도 지원한다.

비디오부터 오디오까지 완벽하다

올두큐브-X는 선명한 해상도를 등에 업고 더욱더 놀라운 비디오 성능까지 뽐낸다. 고성능 CPU와 차세대 GPU를 갖춘 덕분에 복잡한 그래픽 처리도 거뜬하다. 무려 4K 영상을 재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촬영까지도 가능해 웬만한 고화질 카메라도 부럽지 않다. 특히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을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확장자의 동영상 파일도 올두큐브-X만 있으면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화질로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좋다. 그런데 한 가지 빼먹은 것이 있다. 멀티미디어용 태블릿PC답게 화면뿐만 아니라 오디오에서도 만만치 않은 능력을 뽐낸다. 올두큐브-X는 원음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Hi-Fi 칩을 내장해 놀라운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오디오 프로세싱에 있어 왜곡이나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오디오 품질이 상당히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올두큐브-X 양쪽 측면에 스피커가 탑재돼 스테레오를 지원하며, 덕분에 생생한 몰입감까지 제공한다.  

휴대성은 물론 지문인식 센서까지 더했다

무엇보다 올두큐브-X는 그 어떤 태블릿PC보다 훨씬 견고하면서도 얇은 두께의 바디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보다도 훨씬 얇은 6.9mm 두께에 불과하고 무게도 500g에 지나지 않는다. 올두큐브-X를 하루 종일 들고 있어도 전혀 부담이 없고, 손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그립감을 경험할 수 있다.

올두큐브-X의 멀티미디어 능력에 반해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을 촬영하고 저장해두다 보면, 어느새 누군가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나만의 정보가 생긴다. 이런 나만의 정보가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분실 사고로 인해 생판 모르는 남에게 노출된다면, 이만큼 불쾌한 일도 없을 것이다. 다행히 올두큐브-X는 지문 인식 센서를 얇고도 얇은 본체 프레임에 적용해 멀티미디어는 충분히 즐기면서도 소중한 내 정보까지 지킬 수 있다.

Point

어느덧 태블릿PC는 멀티미디어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 아주 적합한 스마트 기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두큐브-X는 결코 새로운 형태의 제품은 아니다. 단연 새로운 것은 역시 가격이다. 이 정도 해상도에, 이 정도 오디오에, 이 정도 디자인과 무게까지 갖춘 태블릿PC가 겨우 우리 돈으로 25만 원 선이라니, 놀랍고도 놀랍다. 올두큐브-X는 이 놀라운 가격에 과연 이름처럼 모든 것을(All) 해내는(Do) 태블릿PC가 될 수 있을까. 펀딩 종료까지 2개월이 남은 현재 목표액인 30,000달러를 567% 달성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대단한 펀딩 성공 이후 제품 출시로 이어지지 못한 사례나 사기성 짙은 사례도 간혹 있었기 때문에 최종 결과는 펀딩 참여자들에게 제품을 발송하는 것으로 예정되어있는 10월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 다른 '가성비' 태블릿 PC 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작은 크기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엠피지오 레전드 R/R+

www.mpgio.com | 175,900 | 엠피지오

올두큐브-X 만큼 가성비 좋은 태블릿PC를 찾고 있다면 '엠피지오 레전드 R/R+'를 추천한다. 1.2GHz로 동작하는 ARM Cortex-A7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10.1인치의 크기와 1200x800 IPS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명암비 및 색 재현력으로 또력한 색감을 구현한다. 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4.0 버전을 채택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먼 거리에서도 신호의 끊김이 적어 무선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작은 크기에 5800mAh의 배터리를 담아 야외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내구성은 높이고, 무게는 줄인 화웨이 미디어패드 T3 10

consumer.huawei.com | 199,000원 | 화웨이

또 하나의 가성비 태블릿PC가 있다. 바로 통신장비로도 유명한 화웨이의 태블릿PC 시리즈 '미디어패드 T3 10'이 그것이다. 9.6인치의 IPS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A53 프로세서를 탑재한 이 제품은 1200x800 HD 해상도에 16:10의 화면비율을 제공한다. 또한 저광 모드와 시력 보호 모드를 지원해 오랜 시간 사용해도 눈에 부담이 없으며,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기반으로 한 화웨이의 커스텀 유저 인터페이스인 EMUI 5.1을 채택해 더욱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게다가 4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야외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바디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무게는 줄여 휴대성을 강화했다.

| 서브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레노버 아이디어패드 Miix310

www.lenovo.com | 299,112원 | 레노버

요즘 태블릿PC와 노트북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전 세계 PC 브랜드 점유율 1위인 레노버에서도 서브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태블릿PC '아이디어패드 Miix310'이 출시되었는데, 20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920x1080 해상도의 IPS 디스플레이와 4GB 램을 장착한 이 제품은 최대 10시간 동안 로컬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며, 윈도우 10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한 도킹 키보드가 기본 제공돼 서브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LTE 옵션을 지원해 무선 네트워크 신호가 잡히지 않을 경우 셀룰러 데이터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580g의 가벼운 무게와 9.2mm 슬림함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전후면에 각각 200만, 5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활용성을 높였다.

공식 사이트: www.mpg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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