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인치 대화면에 대용량배터리, 스케일 큰 패블릿 '샤오미 미맥스3'
보다 시원시원해진 디스플레이
샤오미 미맥스3 모델의 세부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차이가 없다. 화면 사이즈가 더욱 더 커졌다는 것 정도가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다. 미맥스3의 디스플레이는 전작의 6.44인치에서 6.9인치로 약 0.5인치 가량이 커졌다.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획기적으로 커질 수 있었던 것은 베젤리스 디자인과 화면 비율 덕분이다. 미맥스3는 성인 남성이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로, 전작에 비해서 두께와 무게는 약간 상승했다.
가격 대비 뛰어난 카메라와 배터리
미맥스3는 홍미노트5 모델과 똑같이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636 칩셋을 장착하였다. 이와 더불어 퀵차지 3.0, USB Type-C, 스테레오 스피커 등의 사양을 갖추었다. 특히 도드라지는 것은 카메라의 성능으로,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와 5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고, 전면엔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촬영기능과,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을 더해 플래그십 모델 못지않은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 역시 무려 5500mAh에 달해 장점을 더했다.
칩셋의 성능은 가볍고, 기기는 무겁다
미맥스3는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은 사양을 갖추었으나, 칩셋 부분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스냅드래곤 710 모델을 적용하지 않았을까 했던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중저가 라인인 스냅드래곤 636 모델을 탑재함으로써 사실상 AP 측면에서는 크게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보기 힘들다. 아무리 화면이 커지고 있다지만, 그와 함께 계속 무거워지고 있는 기기의 무게도 소비자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제원표
Point
칩셋의 수준을 생각해 볼 때, 미맥스3의 사양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는 있다. 하지만 화면비, 전성비, 배터리 용량과 업그레이드된 카메라의 성능 등을 고려해볼 때 여전히 미맥스3는 장점이 더 많은 모델임이 확실해 보인다. 미드레인지급 스마트폰을 준수한 수준으로 뽑아내는 샤오미 답게 미맥스3의 가성비 역시 그 명성을 이어 나가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패블릿 시장에서 미맥스3가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앱토 한마디 : 가성비 명가의 명성은 쭈욱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