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십을 뛰어넘는 디자인, 소니 엑스페리아 XA2 플러스
플래그십보다 더 플래그십 같은 디자인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것은 단연 XA2 플러스의 감각적인 디자인. 소니가 이전에 내놓았던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 오히려 훨씬 세련되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베젤리스 디자인은 아니나, 베젤의 범위를 최소화하여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시원시원한 편이다. 덕분에 일각에서는 ‘디스플레이에서 농사 지어도 되겠다’라는 평이 나올 정도. 크기에 비해 다소 무거운 것이 사실이나, 인체공학적인 OmniPresence 디자인을 적용하고 메탈 재질로 마감하여 그립감은 더욱 좋아졌다.
미드레인지급의 정석
엑스페리아 XA2 플러스는 퀄컴사의 스냅드래곤 630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CPU는 4GB와 6GB의 두 가지, 배터리의 용량은 3,580mAh에 달한다. 보급형으로서는 딱 평균에 해당하는 사양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6인치의 디스플레이는 2160x1080의 해상도에 18:9 비율로, 이 비율을 적용한 것은 XA2 라인업 중 최초다. 후면 카메라는 2300만 화소로, 기존 XA2 시리즈와 동일하게 모션아이카메라에
해당한다. 이에 120fps 슬로우모션 기능을 탑재했으며, 4K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듀얼심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에 해당하며, 이에 더불어 이어폰 단자를 살림으로써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1% 아쉬운 디자인
XA2 플러스의 최고 장점도 디자인이지만, 아쉬운 점 역시 디자인 측면에 존재한다. 우선 전면부와 후면부의 컬러를 왜 통일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 기존에 나왔던 소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전면, 후면 컬러를 통일했던 것을 상기하여 ‘왜 과거로 회귀하는 거냐’라며 의문을 제기하는 유저들이 있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후면의 카메라가 지나치게 위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역시 디자인 측면에서 균형을 조금 깨져 보이게 만든다.
제원표
Point
살짝 아쉬운 점은 존재하긴 하지만, 엑스페리아 XA2 플러스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에 처질 것 없는 사양, 준수한 가격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미드레인지 스마트폰의 정석이라 할 만하다. 이처럼 약점이 거의 없는 XA2가 과연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니의 입지를 끌어올려 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앱토한마디 : 플래그십보다 더 플래그십다운 미드레인지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