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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이폰 1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아이폰X을 기점으로, 애플에 관한 각종 ‘설’만 무성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아이폰SE가 출시될 것이라는 꽤 구체적인 정황까지 나돌았지만, 이 역시 소문만 무성했을 뿐이다. 이제 2018년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아이폰은 과연 어떤 것이 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아이폰X 이후의 새로운 아이폰은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차기작이 뭐라고?

아이폰X 이후 출시될 새로운 아이폰이 무엇이 될 것이냐에 대해 정말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이미 지난 이야기가 돼버렸지만, 이 또한 ‘지났다’고 표현하기엔 이른 아이폰SE2가 꽤 높은 가능성을 보여왔던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아이폰SE2의 출시설이 강력하게 점쳐지던 6월에는 애플의 작은 움직임에도 모든 IT 언론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아이폰SE2에 대한 각종 루머는 사그라들고, 아이폰X의 차기작은 어떤 모델명으로 출시될까에 대해 급격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X플러스, 아이폰11, 혹은 아이폰X2가 그나마 유력한 후보고, 아이폰9도 무시할 수 없는 모델명으로 꼽히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이폰9이 아이폰SE의 차기작으로 출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이 역시 가능성이 높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LCD를 탑재한다?

이번 아이폰X의 차기작은 1년에 한번 출시되는 아이폰X을 이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일 것이라는 추측도 많지만, 들려오는 루머에 의하면 디스플레이에 OLED가 아닌 LCD가 탑재될 것이라는 루머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에 LCD를 탑재한다는 것은 새로운 아이폰이 플래그십이 아닌 아이폰SE2와 마찬가지로 보급형일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외신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에 아이폰8 시리즈와 동일한 TFT LCD가 탑재될 것이며, LCD 디스플레이 공급은 LG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가 담당할 것이라는 꽤나 디테일한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한편으로는 애플의 신제품은 총 세 가지 라인업이고, 그중 하나의 모델에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는 곳 또한 적지 않다. 어떤 형태로 나오게 되든 간에 새로운 아이폰을 좀 더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색상은 5가지로 출시된다?

애플은 지금까지 내놓았던 스마트폰 중에서 아이폰7 시리즈를 가장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번 아이폰X은 실버와 스페이스그레이 색상만을 선보였는데,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사실 애플은 아이폰6, 아이폰7, 그리고 아이폰8까지 모두 1차로 출시되는 색상 외에 로즈골드나 레드 색상을 2차로 출시해왔다. 이러한 출시 흐름에 따르면 아이폰X도 골드 색상이 새롭게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름 신빙성 있는 주장이라는 것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새로운 아이폰은 아예 지금까지 애플이 선보였던 것과 대조되는 톡톡 튀는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더해지고 있다. 아이폰의 색상에 관해서만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새로운 아이폰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아이폰5C에서 과거 그린, 블루, 옐로, 핑크,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 또한 마냥 가능성이 전무한 이야기는 아니다. 

카메라 개수는 1개일까, 3개일까?

새로운 아이폰에는 최근 추세인 ‘듀얼 카메라’가 더 이상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 전망에는 한 가지 전제가 붙는다. 바로 아이폰이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는 점이다. 아까 언급했던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는 보급형 아이폰 모델에는 듀얼 카메라가 아닌 싱글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는 것인데, 이는 비용 절감을 위해 꽤 일리 있는 추측이라 할 수 있다.

반면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또 다른 플래그십 아이폰 모델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 또한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는 광학 3배 줌이 가능하며, 서로 다른 각도에서 피사체를 포착하고, 각각 피사체와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해 보다 입체적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면, 애플이 제공하고 있는 증강현실 기능(ARkit)을 보다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어폰 단자 부활에 USB C 타입 적용?

아이폰7 이후로 사라진 이어폰 단자가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어폰 단자의 부재로 불편함을 겪는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발발한 소식일 가능성이 높지만, 매번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를 앞두고 의례적으로 겪는 루머로 치부하기엔 그 염원이 너무나도 크다. 그래서 최근까지 아이폰SE2에는 이어폰 단자가 부활할 것이라는 관측이 꽤 힘을 받고 있었다. 출시 무산 직전까지 공개된 자료에서도 이어폰 단자가 포함된 채로 각종 이미지가 유출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충전 포트를 8핀이 아닌 USB C 타입을 적용해 호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사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아이폰 간에 충전 케이블을 다르게 사용한다는 점이 소비자로 하여금 불편을 야기하곤 했었다. 과연 새로운 아이폰에 USB C 타입 포트가 적용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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