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LG V35 씽큐' 카메라와 성능, 얼마나 좋아졌나?

조회수 2018. 7. 19. 08: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V35 씽큐는 어떤 점이 달라졌으며, 퍼포먼스는 어느 수준일까?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인공지능으로 진화한 LG V35 씽큐, V30과 또 다른 점은?

-->LG V35 씽큐, 카메라와 성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G7 씽큐와 같은 선상에 있으면서도 V30의 네이밍을 이어가는, 그러면서도 G7 씽큐와 올해 가을쯤 선보일 V40의 중간에 놓인 V35 씽큐는 여러모로 애매하다. 처음 그 존재가 알려졌을 때 해외시장 전용이라는 설도 있었고, 많은 부분 달라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분명한 점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라고 부르기엔 아쉬운 점이 많았다. V35 씽큐는 어떤 점이 달라졌으며, 퍼포먼스는 어느 수준일까?


www.lge.co.kr | 1,048,300원 


카메라의 기능과 화각 차이

V35 씽큐의 이전 모델인 V30 씽큐는 처음 V30으로 출시되었다가 이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이 추가되며 명칭도 V30 씽큐로 바뀌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씽큐를 달고 나온 G7 씽큐와는 조금 달랐다. 예를 들자면 카메라에서 G7 씽큐는 Q렌즈와 아웃포커스, AI카메라 기능을 제공하지만, V30 씽큐는 아웃포커싱 기능이 없다. V35 씽큐는 V 시리즈지만 G7 씽큐보다 늦게 출시된 최신 모델이기 때문에 이러한 점은 V30보다는 G7 씽큐를 닮아 아웃포커싱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낮은 조도에서 밝게 촬영해주는 ‘브라이트 카메라’가 G7 씽큐에서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되었는데, V35 씽큐에도 역시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가 적용되어 있다. 

▲ V30씽큐 브라이트 카메라 OFF(좌)와 ON(우) 비교
▲ G7씽큐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OFF(좌)와 ON(우) 비교
▲ V35씽큐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OFF(좌)와 ON(우) 비교

브라이트 카메라(또는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와 사용할 때의 비교샷을 보면 확실히 브라이트 카메라인 V30 씽큐보다는 G7 씽큐와 V35 씽큐가 밝게 찍혔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특이한 점은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는 오히여 V30 씽큐의 결과물이 더 밝게 촬영되었다는 점이다. 


이번에는 화각의 차이를 비교해보려고 한다. V35 씽큐의 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의 표준 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면은 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적용되었다. 이는 G7 씽큐의 카메라 사양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이다. V30 씽큐의 경우 후면 1600만 + 1300만 화소에 전면 500만 화소로 이루어져 있어서 시리즈로 보면 V35 씽큐의 카메라는 분명 업그레이드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풍경 촬영이나 셀카 촬영에 유용한 광각 화각은 약간 후퇴했다. V30 씽큐는 후면 광각 120도, 전면 90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V35 씽큐는 후면 광각 107도, 전면 80도의 화각을 채택했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의 전면 카메라 화각 비교

물론 화각이 줄어들면 가장자리 왜곡도 줄어들고, 화소가 늘어난 만큼 장점도 있지만, V20에서는 후면 광각 135도와 전면 120도였던 것이 새 모델이 나올 때마다 화각이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어서 약간은 아쉽게 느껴진다.


진화한 비전 AI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아기의 모습을 비추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V30 씽큐는 인물 모드로 인식했지만 G7 씽큐와 V35 씽큐는 더 세분화된 추가 모드인 아기 모드로 인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인물 모드와 아기 모드는 적용할 수 있는 효과도 판이하게 다르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이번에는 세 모델 모두 지원하는 음식을 피사체로 선정해보았다. 3종 모두 정확하게 음식으로 인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 테스트를 진행할 때 V30 씽큐의 경우 음식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동모드로 설정되는 경우도 많았으며, 음식으로 인식하는데 시간도 훨씬 더 걸렸다. 즉, 모드 추가뿐만 아니라 AI카메라의 인식속도 또한 G7 씽큐와 V35 씽큐에서 업그레이드되었다고 볼 수 있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Q렌즈도 달라졌다. V30 씽큐의 Q렌즈는 네이버 클로바를 이용한 쇼핑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과 달리 G7 씽큐는 핀터레스트의 이미지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V35 씽큐 역시 G7 씽큐와 마찬가지로 핀터레스트 이미지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다시 쇼핑 검색 결과를 보여주도록 바꿀 수 있는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다만 V30 씽큐에서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한 가지 더 제공하는데, V30 씽큐는 비전 검색을 Q렌즈로만 사용할 수 있는 반면, G7 씽큐나 V35 씽큐는 Q렌즈 또는 구글 렌즈로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 비전 검색을 선택할 수 있다

퍼포먼스, 바뀐 만큼 빨라진다

그렇다면 성능은 어떨까? 이미 지난번 V35 씽큐의 사양에 대해서는 간략히 확인한 바 있지만, 오늘은 이전 모델들과 비교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V35 씽큐의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45로, G7 씽큐와 동일하고 V30 시리즈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램 용량은 6GB로, 4GB 램을 채택한 V30 씽큐나 G7 씽큐보다 상위 레벨이다. 스토리지는 모두 64GB로 동일하며, 플러스 모델 역시 동일하게 128GB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뉴 세컨드 디스플레이, 일명 노치가 추가되어 6.1인치에 3120x1440 해상도가 된 G7 씽큐와는 달리 V30 시리즈와 동일한 6인치 크기에 2880x1440 해상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V30에 비하면 AP와 램 용량은 업그레이드되었고, 디스플레이는 동급이다. 숫자 30이 35로 바뀌며 늘어난 5는 아마도 AP와 램 용량, 그리고 비전 AI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 V30씽큐와 V35씽큐의 차이

이러한 하드웨어의 차이가 어느 정도의 퍼포먼스 차이로 나타날지 간략하게 벤치마크 앱을 통해 확인해보았다. 우선 제일 먼저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Antutu Benchmark 결과이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결과를 보면 같은 AP를 사용하는 G7 씽큐와 V35 씽큐는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한 단계 아래 AP를 사용하는 V30 씽큐는 그만큼 낮은 수치를 보여준다. 다음은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측정하는 PCmark for Android의 테스트 결과이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램 용량이 증가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일까? V35 씽큐의 점수가 G7 씽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물론 V30 씽큐보다는 큰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사진 편집에서 차이가 가장 크게 나고 있어서 역시 램 용량의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CPU와 GPU 성능 확인을 위해 Geekbench4를 사용해보았다. 결과를 보면 CPU의 경우 V35 씽큐는 싱글코어 2443점, 멀티코어 9090점을 기록했으며, 같은 AP인 G7 씽큐는 싱글코어 2399점, 멀티코어 8836점을 기록했다. 한 세대 이전 AP를 채택한 V30 씽큐는 싱글코어 1933점, 멀티코어 6374점을 기록해 확실히 향상된 V35 씽큐의 성능을 느낄 수 있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GPU 성능을 나타내는 Compute 테스트에서는 V35 씽큐가 13669점, G7씽큐가 13476점을 기록했으며, V30 씽큐는 거의 절반 수준인 7850점을 기록해 GPU의 성능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 V30씽큐(좌), G7씽큐(중), V35씽큐(우)

3D 그래픽 퍼포먼스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3D Mark의 Slinjg Shot Extreme을 사용해보았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V35 씽큐와 G7 씽큐는 그래픽 스코어 5000점가량, 물리연산 스코어 3000점대의 점수를 획득해 총점 각각 4613점과 4485점을 기록했으며, V30 씽큐는 그래픽 스코어 약 4000점, 물리연산 스코어 약 3000점을 얻어 총점 3633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그래픽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GFXBench OpenGL의 Offscreen 항목을 보면 V35 씽큐와 G7 씽큐는 비슷한 점수를 기록해 핵심 사양이 같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 품질, 하지만 정말 애매한 모습

LG V35 씽큐의 핵심 하드웨어 사양은 G7 씽큐와 거의 같다. 기능 또한 씽큐 시리즈의 특징인 AI 비전 등에서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확연히 다른 점을 찾자면 후면 카메라가 가로 배치와 세로 배치라는 것,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OLED 풀비전인가 또는 LCD 노치 디스플레이인가의 차이 정도다. 어떻게 보면 V35 씽큐는 노치를 버린 OLED 풀비전 버전 G7 씽큐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디스플레이 이외에는 너무나 차이가 없는 두 모델로 인해 V 시리즈와 G 시리즈의 차이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은 아쉬움도 있지만, 다 좋은데 노치 디스플레이 때문에 G7 씽큐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저하고 있던 사용자라면 오히려 기대하지 못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G7 씽큐에서 더욱 진화한 새로운 무언가를 기대했다면 실망감을 느끼고 V40 씽큐를 기다리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관련 기사 한눈에 보기]

인공지능으로 진화한 LG V35 씽큐, V30과 또 다른 점은?

-->LG V35 씽큐, 카메라와 성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