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리

샤오미가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꽉 잡고 있는 것과 달리 태블릿PC 시장에서는 의외로 고전해왔다. 엔비디아의 지원 종료부터 소프트웨어 면에서의 잡음, 그리고 미디어텍 프로세서 문제까지. 시리즈마다 연이은 악재가 터지면서 늘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러한 아픔의 역사(?) 때문일까? 이번 미패드4는 제대로 칼을 갈고 나온 듯하다. 전작의 단점은 깨끗이 사라졌고, 가성비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이에 유저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www.mi.com ㅣ 1,099위안(3GB+32GB Wi-Fi), 1,399위안(4GB+64GB Wi-Fi), 1,399위안(4GB+64GB LTE)

대세를 따른 미니멀한 디자인

미패드4는 보다 더 깔끔해졌다. 성인 남성이 한 손으로도 편안하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콤팩트하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혹 화면이 작아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쉽지만, 화면 하단에 홈버튼을 제거하고 베젤의 비중을 줄임으로써 디스플레이는 오히려 더 시원스러워졌다. 오른쪽엔 전원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왼쪽엔 SD카드 슬롯이 위치해 있다. 왼쪽 상단에는 3.5mm 이어폰 잭이 탑재되었고, 하단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컬러는 블랙과 골드 두 가지를 제공한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담았다

디스플레이는 16:10의 비율을 채택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6:9 디스플레이보다 살짝 넓어졌다. 배터리는 무려 6,000mAh에 달한다. 한 번 충전으로 드라마를 16시간 동안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사실은 스냅드래곤 660 칩셋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스냅드래곤 660은 Adreno 512를 GPU로 사용하는 AP로, 발열 현상을 효과적으로 잡았을 뿐만 아니라 전력 대비 성능까지 뛰어난 모델이다. 스냅드래곤 660의 뛰어난 퍼포먼스는 다수의 스마트폰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보급형 칩셋이긴 하나 어지간한 플래그십 프로세서들에 밀리지 않는 모델이기에 미드레인지급을 표방하는 미패드4에게는 최적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수면시간 동안 충전 필수

샤오미 측에서는 AI 기능을 탑재한 얼굴 인식의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고 하긴 하지만, 여전히 지문인식 대신 얼굴 인식을 사용하는 방식은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다. 게다가 카메라 역시 렌즈 자체의 스펙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다소 처지는 렌즈의 기능은 AI 기능이 어느 정도 커버해주지 않을까 싶다. 5V/2A 만 지원하여 고속 충전이 안된다는 것 역시 단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넉넉한 편인 만큼 상당한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원표

Point

하지만 이 모든 걸 감싸 안는 것은 역시 가성비이다. 스펙이 대폭 개선되었음에도 가격은 전작에 비해 오히려 100위안이 떨어졌다. 게다가 Wi-Fi 모델과 LTE 모델 사이에도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다. 이만하면 가성비가 아니라 ‘갓성비’라고 불러야 할 수준 아닐까 싶다. 

앱토 한마디 : 가성비의 제왕, ‘갓성비’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그 밖의 추천할만한 태블릿PC는?

• 뛰어난 가성비에 TV연결까지 가능한 10.1인치 태블릿PC  
• 아이뮤즈 뮤패드 T10

www.imuz.com | 122,000원 | 아이뮤즈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뮤즈 뮤패드 T10은 듀얼코어 대비 30% 이상 속도가 향상된 Arm Cortex-A5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테스킹과 고사양 그래픽 처리에 뛰어난 만족도를 제공한다. 또한 상하좌우 178도의 광시야곽 IPS 패널을 채택해 어느 각도에서나 반전 없는 정확한 색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16:10 화면비로 교육용 영상이나 인터넷 강의 등을 잘림 없는 생생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500g이 채 안 되는 450g의 가벼운 무게와 9.2mm의 초슬림 디자인은 장시간 휴대에도 부담을 줄여주며, 5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영상 재생 시 연속 7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오랜 시간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운영체제로는 안드로이드 7.0 누가를 얹어 높은 안정성과 퍼포먼스를 제공하며, 고품질 GPS 센서를 내장해 내비게이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확장성도 뛰어나 마이크로SD 슬롯을 이용해 최대 128GB까지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으며, 마이크로HDMI 포트를 지원해 TV나 빔프로젝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와도 연결할 수 있다.

• 시력보호 모드 제공 9.6인치 태블릿PC
• 화웨이 미디어패드 T3 10

consumer.huawei.com | 199,000원 | 화웨이

통신장비로도 유명한 화웨이의 태블릿PC 시리즈 미디어패드 T3 10은 9.6인치의 IPS 디스플레이에 쿼드코어 A53 프로세서를 채택한 모델로, 1280x800 HD 해상도에 16:10 화면비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광 모드와 시력 보호 모드를 제공해서 오랜 시간 사용할 때 눈의 건강을 지켜준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기반 화웨이 커스텀 유저 인터페이스인 EMUI 5.1을 채택해 더욱 최적화된 성능을 보여주며, 4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외출 시 배터리 부족의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바디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신뢰도를 높이면서도 무게는 줄여 휴대에도 부담이 없다.

•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대용량 배터리까지
• 엠피지오 레전드 R/R+

www.mpgio.com | 95,000원(R) 109,000원(R+) | 엠피지오

1.2GHz로 동작하는 ARM Cortex-A7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엠피지오 레전드 R/R+는 10.1인치의 크기에 1200x800 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IPS 패널을 사용해 180도의 넓은 시야각과 높은 명암비 및 색재현력으로 더욱 화려하고 정확한 색상을 표현해주며, 블루투스 4.0 버전을 채택해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먼 거리에서도 신호의 끊김이 적어 무선의 편리함을 만끽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 58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담아 야외에서도 배터리 걱정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 인식이 가능한 5포인트 멀티터치방식을 적용해 빠른 반응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공식 사이트 : www.mpg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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