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도 가성비도 글쎄, 삼성전자 크롬북 플러스 V2

조회수 2018. 7. 12.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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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삼성전자가 후속 버전인 크롬북 플러스 V2를 발표했다.
▲ 삼성의 2-in-1 컨버터블 노트북, 크롬북 플러스 V2

삼성 전자가 삼성 크롬북 프로와 크롬북 플러스를 발표한 이후, 거의 1년 반의 시간이 지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삼성전자가 후속 버전인 크롬북 플러스 V2를 발표했다. 크롬북 플러스 V2는 구글 크롬 OS를 장착한 2-in-1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카메라와 CPU 등 내부 스펙을 업그레이드해 돌아왔다.


www.samsung.com ㅣ 500달러


무난하나 흥미롭지는 않은 외형

▲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

V2는 360도 회전 가능한 유연한 힌지를 탑재하여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허나 전반적인 외관은 전작에서 크게 변경되지 않았다. 대신 색상을 좀 더 어둡게 뽑아냈다. 하지만 이 역시 딱히 독창적이지는 않다. 크롬북 플러스 V2의 ‘스텔스 그레이’는 애플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색상이기 때문이다. 본체의 절반은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졌고, 디스플레이 뒷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었다. 보다 묵직하고 우직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무게가 무거워질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 알루미늄 재질로 마감, 무거운 것이 단점

개선된 CPU와 카메라 기능

▲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스타일러스 펜 탑재

삼성 크롬북 플러스 V2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 같은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다. 램은 4GB, 스토리지는 32GB에 달하며, 스토리지는 마이크로 SD 슬롯을 통해 400GB까지 확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카메라의 개선이다. 전면에는 1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되었다. 그 외에도 4K 디스플레이 출력과 충전이 가능한 USB 타입C 포트 2개와 USB 3.0 포트 1개, 3.5mm 오디오 잭, 스테레오 스피커 등을 갖추었다. 이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ARM 칩이 아닌 인텔 HD Graphics 615 칩을 내장한 인텔 셀러론 3965Y 프로세서를 택했으며, 이로써 전작에 비해 훨씬 더 유연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인텔 셀러론 3695Y 장착, 더 유연한 퍼포먼스 보여주지 않을까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두드러진다

이전 시리즈에서 문제가 되었던 ARM 프로세서를 인텔의 셀러론 프로세서로 전환하면서 성능은 개선되었지만, 램 용량과 스토리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 사실 4GB의 램에 32GB의 스토리지는 고사양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도 쳐지는 수준이니 삼성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생각한다면 아쉽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CPU 업그레이드를 못 쫓아가는 저장공간

디스플레이 역시 2400x1600 해상도의 12.3 인치였던 전작에 비해 1920x1080 해상도의 12.2 인치로 다운그레이드 되었다. 카메라 역시 화질은 개선되었으나 성능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뷰파인더의 작동은 느린 데다가, 다이내믹 레인지 역시 좋지 못한 편이다.

▲ 썩 좋지 못한 카메라

제원표


Point

▲ 애매한 가격대

삼성 크롬북 플러스 V2는 500달러의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가격만 놓고 보면 특별히 고가의 제품은 아니나, 중저가 보급형 제품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한 가격대이다. 성능을 생각해 볼 때 딱히 합리적으로 느껴지는 금액도 아니다. 한마디로 요즘 소비자들에게 아주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성비 측면에서도 별 메리트가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장점에 비해 단점이 더욱 두드러지는 삼성 크롬북 플러스 V2가 유저들에게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 가성비가 아쉽다

앱토 한마디 : 장점은 애매, 단점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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