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창의력+프로그래밍 실력까지 키워주는 코딩 로봇, '엠봇/엠봇레인저'

조회수 2018. 7. 2. 08:2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직접 만들면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교육용 코딩로봇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이 거론되면서 로봇기술 및 코딩의 중요성이 증대되어 코딩 의무교육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있고, 코딩학원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 수 대비 교보재의 부족으로 마음껏 만지며 배우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학원에 대한 낮은 신뢰로 망설이는 부모님들도 있다. 이럴 때 집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딩교육을 위한 장치가 있으면 어떨까? 엠봇/엠봇레인저는 가정에서도 누구나 어렵지 않게 직접 만들면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교육용 코딩로봇이다.


www.makeblock.com | 129,000원


아두이노 우노 기반

엠봇은 어린이를 위한 코딩 로봇으로, 엠봇이 좀 더 기초적인 구성을 하고 있으며 엠봇레인저는 엠봇보다는 조금 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늘은 좀 더 편하게 접근해보기 위해 엠봇을 기준으로 알아보려 한다. 엠봇은 박스 패키지부터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깜찍하고 재미있는 느낌을 잘 담고 있다. 박스를 열면 하나씩 개별 포장된 다양한 구성품이 가지런히 담겨 있다.

▲ 친근한 느낌의 박스 패키지
▲ 가지런히 담겨있는 구성품

엠봇은 약 20여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색상은 블루와 핑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핵심 기능이 담겨있는 메인보드인 m코어와 각종 센서 모듈, 구동 모터, 바퀴 및 조립을 위한 나사와 드라이버가 제공되며, 케이블과 배터리 홀더, 벨크로 테이프도 함께 제공된다. 

▲ 무언가 복잡한 듯싶지만 조립은 어렵지 않다

이 모든 구성품은 알루미늄 섀시에 조립되는데, 바로 이 섀시가 메인 컬러인 블루 또는 핑크로 아노다이징 처리되어 있다.

▲ 뼈대가 되는 알루미늄 섀시

아두이노 우노 기반의 메인보드인 m코어는 전용의 반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씌워져 있는데, 기판에는 각종 커넥터와 스위치뿐만 아니라 소리를 내기 위한 버저와 LED, 적외선 송수신 장치, 그리고 광센서 등이 실장되어 있다. 각 커넥터는 RJ25 단자로 되어있어서 연결과 분리가 간편하며, 커넥터가 숫자로 구분되어 있어서 쉽게 제자리를 찾아 조립할 수 있다.

▲ 메인 기판인 m코어
▲ IR수신기와 광센서 등이 내장되어 있다

간편한 조립법

엠봇의 기본 구성에는 세 개의 모듈이 함께 제공되는데, 원통형 물체가 두 개 붙어있는 제일 큰 크기의 모듈은 초음파 센서 모듈, 검정 LED같은 것이 네 개 부착되어있는 모듈은 적외선 센서 모듈, 그리고 제일 작은 기판에 무언가가 잔뜩 올려져 있는 것은 바로 블루투스 모듈이다.

▲ 초음파 센서 모듈과 적외선 센서 모듈, 블루투스 모듈(위에서부터 시계방향)

모터는 별도의 박스에 포장되어서 두 개가 기본 제공되며, 여기에 바퀴를 고정시켜 엠봇이 움직이도록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모터는 두 개가 제공된다

무언가 부품이 많다 보니 조립에 대한 걱정이 들 수도 있겠지만, 실제 조립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다. 공구는 함께 제공되는 스크류 드라이버 하나만 있으면 된다. 각 모듈과 부품은 대부분 섀시에 고정하게 되는데, 블루투스 모듈만 따로 m코어 기판에 장착해야 한다. m코어 보호 케이스를 벗기는 Wireless Module이라고 인쇄된 부분에 블루투스 또는 2.4G 무선 모듈을 장착할 수 있는데, 기본 구성에는 블루투스 모듈이 제공되기 때문에 핀 헤더의 방향을 잘 맞춰서 장착해주면 된다. 

▲ 블루투스 모듈과 장착 위치
▲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한 모습

나머지 조립도 어렵지 않다. 사용설명서가 한글로 되어있지는 않지만 대부분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보호자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다.

▲ 매뉴얼을 따라 하면 쉽게 조립할 수 있다

섀시에 모터와 바퀴, 초음파 모듈과 적외선 모듈을 고정한 후 케이블을 연결했다면 섀시의 구멍을 통해 케이블을 위쪽으로 통과시켜 놓으면 된다. 그다음으로는 스터드와 나사를 이용해서 m코어를 섀시에 고정한 뒤에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된다. 구동을 위한 배터리는 함께 제공되지 않는데, 배터리 케이스는 AA타입과 리튬이온배터리 용이 각각 제공되어 원하는 타입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 연결된 케이블은 위쪽으로 뽑아두자
▲ 조립 완료

조립이 완료된 엠봇을 정면으로 보면 초음파 센서가 마치 엠봇의 눈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도 자동주행 모드에서 초음파 센서가 눈의 역할을 하게 된다.

▲ 초음파 센서가 마치 눈처럼 보인다

적외선 센서는 바닥면을 향하게 되는데, 이는 바닥면의 선을 따라가는 라인 추적 기능에 사용된다.

▲ 적외선 센서는 바닥을 향하고 있다

다양한 주행 모드와 코딩 기능

엠봇 구성품 중에 리모컨이 하나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이용하면 적외선 송수신장치를 통해 엠봇을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엠봇에 배터리를 연결하고 m코어에 있는 전원 스위치를 켠 다음 리모컨의 A 버튼을 누르면 수동 모드로 전환되는데, 이 상태에서 리모컨에 있는 네 방향 버튼을 누르면 전진과 후진, 좌회전과 우회전의 원격 컨트롤이 가능하다. 리모컨의 숫자 버튼 1부터 9는 엠봇의 속도를 선택하는 기능으로, 1로 설정했을 때 움직이지 않는다면 속도를 높이라는 내용이 매뉴얼에 나와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았을 때 속도를 1로 설정해도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 적외선 리모컨으로도 컨트롤할 수 있다

리모컨의 C를 누르면 라인 추적 기능이 활성화된다. 엠봇의 구성품 중에서 커다란 8자가 그려진 종이도 하나 있었는데, 라인 추적 모드를 활성화시킨 상태에서 이 종이 위에 엠봇을 올려두면 선이 그려진 모양을 따라서 자동으로 주행하게 된다. 함께 제공되는 라인 추적 맵이 아니더라도 어디에서나 밝은 바닥에 검정 라인을 그려놓으면 엠봇이 이를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

▲ 라인 추적 기능도 지원된다
▲ 라인을 따라 스스로 움직이는 엠봇

리모컨의 B 버튼은 자동 장애물 회피 모드로, 이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엠봇의 눈처럼 생긴 초음파 센서가 전방의 장애물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피해서 주행하게 된다. 장애물의 높이가 초음파 센서보다 현저하게 낮으면 인식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벽이나 가구, 사람이나 동물은 정확하게 인식하고 피해서 주행한다.


그런데, 엠봇을 처음 소개할 때 코딩 로봇이라고 설명했지만 지금까지의 사용을 보면 단순히 RC카나 원격 로봇장난감과 다르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코딩 기능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일까? 엠봇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블루투스 모듈을 장착했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노트북 등과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엠봇은 아두이노 기반으로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스크래치를 사용할 수 있는데,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엠봇 전용의 스크래치 2.0 기반 그래픽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 블록 타입 그래픽 프로그래밍 앱으로 코딩을 직접 해볼 수 있다

Makeblock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PC용 그래픽 코딩 프로그램인 mBlock은 www.mblock.cc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Makeblock과 mBlock은 블록 형태의 명령어를 조합해 로봇을 제어하기 때문에 복잡한 개발 언어를 모르더라도 누구나 쉽게 코딩을 할 수 있다.


제원표


어린이 코딩교육, 이제 집에서도 더욱 재미있게!

초등코딩교육 의무화 시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주변에는 이를 대비한 어린이 코딩교육 학원이나 로봇과학수업이 생겨나고 있는데, 엠봇은 집에서도 직접 조립해보면서 로봇의 구조를 익히고 PC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코딩을 배울 수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또한 온라인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대화형으로 기능을 익히고 코딩을 배울 수도 있다. 엠봇은 모듈 타입이기 때문에 다양한 애드온 팩이나 부품을 추가해 훨씬 다채로운 형태로 꾸미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서 창의성과 사고능력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엠봇레인저의 경우 좀 더 강력한 기능의 메인보드와 10개의 센서포트를 갖춰 더욱 다양한 기능을 경험하고자 할 때 추천할만하다. 

▲ 좀 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엠봇레인저

공식 사이트 : www.makeblock.com




최근 인기 IT 동영상 리뷰 보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