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이제 인테리어도 O2O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 이야기

조회수 2018. 6. 27.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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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준 집닥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자.

큰맘 먹고 장만한 내 집, 내 사무실을 내 머릿속에 있는 모습 그대로 재현할 수는 없을까. 뚜렷하게 얘기할 순 없지만, 뭔가 그런 느낌말이다. 모던하다던가, 아기자기하다던가, 심플하다던가 하는 그런 느낌. 인터넷을 수도 없이 검색하다 겨우 맘에 드는 느낌의 인테리어를 찾아 견적 문의를 하려고 보면, 시작부터 난관이다. 이제 인테리어도 좀 쉽게 할 수는 없을까? 이제 이런 고민도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 덕분에 안녕이다. 우리의 삶을 한층 더 편리하게 해준 집닥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자.


집닥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과 그들을 원하는 인테리어 업체를 연결해주는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집닥 건축'을 출시해 현재는 건축 쪽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다.

직원 수는 몇 명이며,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현재 직원 수는 70여 명이다. CS팀, 영업팀, 고객지원팀, 서비스기획, 마케팅, 디자인, 개발, 미디어, 총무, 재무팀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인테리어 일이 법적인 이슈가 많다 보니, 법무팀도 존재하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

집닥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달라

집닥은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이다.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매칭 시켜주는 플랫폼인 것이다. 고객의 기호에 따라 공간유형(주거/상업/부분시공), 지역, 평수, 예산, 컨셉 등을 선택하여 원하는 인테리어 방향을 설정하고 비교견적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 번의 견적 신청으로 2~3곳의 인테리어 업체의 방문 상담 및 실측이 이루어지게 된다.

▲ 견적 신청 화면

계약이 성사되면 공사가 진행되고, 중간에 '집닥맨'이 현장에 나가 고객과 업체 간의 중재자 및 현장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공사가 다 끝나면 미디어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각 공간을 촬영하고 있다. 이렇게 촬영된 내용은 홈페이지 상에 등록돼 웹페이지와 모바일앱 상으로 노출이 되고, 추후 방문하는 고객이 본인에게 맞는 인테리어 사례를 찾아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 현재 집닥에서는 공사 완료 이후 고객을 대상으로 A/S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최대 3년간의 공사 하자 보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사 완료 이후 보통 인테리어 업체에서 보증하고 있는 1년의 A/S 기간 외에 추가 2년의 A/S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 집닥맨

‘집닥맨’의 역할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해달라

집닥맨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고객과 인테리어 업체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조율하는 중재자이자 현장관리자다.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적 교육을 받은 분들이 직접 시공현장을 방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해결하고 있다. 시공이 잘 진행이 되었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직접 공간을 촬영해서 고객에게 현장 과정 내용을 사진과 함께 전달하기도 한다. 직접 현장에 나가서 공사현장을 체크할 수 없는 고객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서비스라 할 수 있다.

▲ 집닥, 어떻게 이용하면 될까

집닥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면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안드로이드/iOS)을 통해 현재 집닥이 제공하고 있는 각종 시공 사례를 살펴보고 본인과 가장 맞는 유형의 사례를 기반으로 견적문의를 신청할 수 있다. 물론 그런 과정 없이 바로 간편견적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인터넷 환경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ARS 상으로도 바로 견적신청 접수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간편견적을 신청할 경우 본인의 이름, 이메일, 휴대폰 번호와 함께 간단한 요청사항만 적으면 된다. 상세견적 신청을 진행하면 본인이 주거하는 공간의 유형 및 평수와 바닥, 도장 유형 등 자세한 정보를 기입할 수 있게 되어있다. 상세견적을 신청하는 것이 간편견적을 신청하는 것보다 고객 입장에서 시간은 다소 더 들어가지만 더 좋은 매칭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다. 

▲ 평범해 보이는 공간이 인테리어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과정

실제 서비스를 이용했던 사용자들의 반응은?

최근 내부 인터뷰를 진행했던 고객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셨다. "처음에 인테리어 업체를 알아봤는데 너무 막막했다. 무작정 전체 인테리어에 대해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는데 몇 개의 사이트를 들어가 보니 규모도 작고 믿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집닥 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어 들어와 보니 인테리어 업체 수도 다양하고 새 인테리어 사례들이 빠르게 업데이트되어 신뢰감이 생겼다. 그래서 집닥을 이용하게 되었고, 인테리어 진행 이후 주위 주민들도 와서 다들 부러워했다"라고 말이다. 이런 말을 듣고 나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집닥 서비스, 왜 만들어졌을까

집닥 서비스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집닥을 창업하기 전 인테리어와 관련된 많은 일들을 했다. 인테리어 회사부터 건설 분양 대행 및 시행사까지 말이다. 이와 관련된 일을 오래 하다 보니 고객이 인테리어에 대해 느끼는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알게 되었고, 그래서 현재의 집닥 서비스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인테리어 중개서비스는 지금 집닥 외에도 오래전부터 많은 회사들이 운영해 왔다. 하지만 고객이 필요로 했던 A/S나 집닥맨같은 서비스들이 잘 도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하자"라는 마음으로 집닥을 창업했다.


집닥 창업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

제가 창업 당시에 신용불량자였다. 예전에 운영하던 시행사가 부도를 맞아 큰 액수의 빚을 떠안게 됐었다. 너무 큰 액수의 부도이다 보니 안 좋은 생각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저를 믿고 따라주고 도와주었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재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러다 좋은 인연이 닿아 투자를 받게 되었고 지금의 집닥을 창업할 수 있게 됐다.

▲ 평범한 부엌이 인테리어를 통해 재탄생되는 모습

현재 서비스 외에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현재까지 총 65억 원의 투자, 지난달 말 월 거래액 90억 원에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달성했다. 다음 달 설립한지 3주년을 맞이하는 기업 치고는 주위에서는 좋은 시그널을 많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 현시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집닥 서비스의 본질인 '고객을 위하는 서비스'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번 점검했고, 현 서비스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지금의 서비스가 고객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면 다른 영역으로 확장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라는 판단에서였다.


"현 서비스에 집중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매칭서비스를 제공하자.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이게." 이것이 지금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이다. 향후 단기간의 목표는 고객이 더 좋은 품질의 인테리어를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많은 것들을 개선하는 것이다.

▲ "현 서비스에 집중하여 고객에게 최상의 매칭서비스를 제공하자.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이게."

집닥을 창업하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집닥을 처음 창업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고객이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관점이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인테리어를 바라보고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집닥이 해야 될 일이라 생각한다. 고객이 있어야 회사가 존재하고 고객이 행복해야 내부 직원 모두가 행복해하지 않겠나.

▲ 고객이 있어야 회사가 존재하고, 고객이 행복해야 직원이 행복하다

새롭게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들께 조언 한마디 부탁드린다

지금의 집닥이 있기까지 7번의 사업 실패를 경험했다. 사업에서 실패를 하게 되면 주위 여러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업에 도전했던 이유는 나를 믿는 사람들에 대한 보답 때문이었다. “한 분, 한 분의 빚을 청산하자는 마음, 그들에게 마음의 빚을 갚자”라는 마음으로 재도전을 한 것이다. 이렇게 여러 번의 사업 실패, 재도전을 통해 얻었던 큰 교훈은 바로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된다는 점이다. 그런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주위에 모이게 되었고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의 집닥을 창업할 수 있었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다.


집닥의 궁극적인 목표가 궁금하다

목표라는 것이 살면서 계속 변하는 것 같다. 초등학교 때 결심했던 목표가 자라면서 바뀌었고, 집닥을 창업하고 나서 직원이 많아지고 나니 내 바램도 더 커지게 됐다. 하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나 자신이 잘 되는 게 아니다. 예전에 큰 실패를 맛보고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여기까지 오게 되면서 참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됐다. 단지 집닥이 오래가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그런 기업 말이다.


임직원 프로필 : 주요 구성원의 간략한 프로필

박성민 대표(CEO)

- 1998~2005: 우신인테리어(인테리어 회사) 이사

- 2005~2008: 하우스아이(인테리어 역경매 서비스) 대표

- 2008~2009: ㈜새얀(건설 분양대행 및 시행사) 대표

- 2009~2011: 유통클럽(소셜커머스) 대표

- 2011~2014: 프리로소프트(SI사, 지능형 순번대기 시스템) 대표

- 2014~2015: 아빠컴퍼니(요리버리 맛집 배달중개 서비스) 공동대표

- 2015~현재: 집닥 대표이사

▲ 집닥의 박성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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