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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라디오 시계가 현실로, 스마트워치 '딕 트레이시'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가 현실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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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미국은 대공황을 맞으면서 궁핍한 현실에 맞닥뜨렸다. 대공황 이전의 미국 만화는 웃음을 유발하는 유머 코드가 베이스였다면, 대공황 이후의 미국 만화는 보다 대중적이고 자극적인 소재가 인기를 끌었다. 이 시기 만화는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고 하나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기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지금 보면 깜짝 놀랄 만한 소재를 담은 만화가 하나 있었다. 체스터 굴드의 <딕 트레이시>가 그것인데, 소재나 표현이나 전반적으로 매우 자극적인 편이었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딕 트레이시>에는 손목시계로 전화 통화를 하고, 사진을 전송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로부터 약 90여 년이 흐른 지금,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가 현실로 나왔다. 그 이름도 '딕 트레이시'다. 


www.dicktracy.watch | 499 달러


만화 속 모습 그대로 가져오다

▲ 체스터 굴드의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

'딕 트레이시'를 제작한 아이보리앤드호른에 따르면, "우리는 만화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를 갖는 꿈을 꿔왔다"라고 말한다. 이 꿈 덕분에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가 현실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물론 단순히 비슷하게 생긴 장난감이 아니라 실제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스마트워치다. 아이보리앤드호른의 오랜 꿈이 실현되는 순간이다. 

▲ 사실 2016년에도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는 현실로 나온 적이 있다

사실 아이보리앤드호른은 2016년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를 세상에 내놓았던 적이 있다. 다만 지금 공개하는 2018년형 딕 트레이시와는 다른 손목시계다.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는 맞지만, 손목시계 본연의 기능만을 하는 타임피스였을 뿐이다. 라디오 버튼이 있기는 했지만, 실제로 라디오를 지원하지는 않았다. 2016년형 딕 트레이시는 만화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의 모양만 따온 일반 손목시계에 불과했던 것이다.

▲ 2016년형 딕 트레이시


2016년형 딕 트레이시, 왜 만들었을까

▲ 아이보리앤드호른이 만들고자 했던 딕 트레이시

아이보리앤드호른은 이미 2016년에도 만화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처럼 꽤나 멋져 보이고(Looks Cool), 시간을 말해주며(Tells Time), 전화를 걸 수 있는(Makes Calls) 딕 트레이시를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만화 <딕 트레이시>가 처음 등장한지 7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덜 완성된’ 딕 트레이시를 미리 내놓은 것이라 볼 수 있다.

▲ 2018년형 딕 트레이시

그러나 2016년형 딕 트레이시는 아이보리앤드호른이 진정으로 만들고자 했던 딕 트레이시로의 발전이 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했다. 지금에 와서 보면, 2년 전의 덜 완성된 딕 트레이시가 지금의 딕 트레이시를 만들 수 있는 발판이 됐기 때문이다. 2016년형 딕 트레이시가 2018년형 딕 트레이시로 발전하기까지 수많은 <딕 트레이시> 팬들의 자금 지원이 있었다. 그리고 아이보리앤드호른의 오랜 꿈이 실현될 준비를 마쳤다.


딕 트레이시를 스마트워치라 할 수 있을까?

▲ 2018년형 딕 트레이시

2018년형 딕 트레이시는 만화 <딕 트레이시>에서 등장했던 손목시계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마트워치’가 맞다. 물론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마트워치처럼 아주 다양한 기능을 하는 스마트워치라 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만화에서 표현된 손목시계처럼 ‘멋져 보이고, 시간을 말해주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이다.

▲ 딕 트레이시 주요 기능

일단 이 정도 수준의 기능을 하기 위해 딕 트레이시에는 소형 스피커 모듈이 탑재됐는데, 이 모듈을 통해 통화는 물론이고 블루투스 스피커로의 기능을 해낼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스마트워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배터리도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다만 2018년형 딕 트레이시를 스마트워치라 하기에는 스마트밴드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보니, 성능을 논하기에도 어려운 부분이 있다. 70년 전 <딕 트레이시> 속 손목시계는 그야말로 혁신이었는데, 70년이 지난 딕 트레이시는 혁신은커녕 전혀 놀랍지도 않은 수준이 됐으니 우리 삶이 정말 말도 안 되게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Point

▲ 상상이 현실이 된 2018년형 딕 트레이시

만화 <딕 트레이시>를 읽었던 독자라면, 딕 트레이시 시계의 ‘환생’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다. 당시에는 혁신적으로 보였을지 모르는 디자인도 지금은 아날로그틱한 매력이 있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 아날로그틱한 손목시계가 나름 스마트워치의 기능도 해내니 매력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70년 만에 다시 등장한 딕 트레이시를 보면서, 지금은 허무맹랑해 보일지 모르는 만화 속 무언가가 70년대에는, 아니 훨씬 가까운 미래에는 곧 현실이 돼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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