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더 갖고 싶은 피처폰

조회수 2018. 6. 21.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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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품은 피처폰을 함께 알아본다.

이미 스마트폰이 표준이 된 시대다. 한때 휴대폰 시장의 대세였던 ‘2G폰’은 이제 국내에서는 약 200만 명만이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2G폰은 흔히 ‘피처폰’이라고도 불린다. 엄밀히 말하면 스마트폰 바로 직전의 휴대폰들을 통틀어 피처폰이라 하며, 2G폰이 더 작은 범위의 형태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스마트폰 기능까진 아니지만 통화와 메시지 등 기본적인 휴대폰 기능을 하는 이 피처폰이 아직도 나오고 있다면 믿겠는가? 


스마트폰의 핵심이 프로세서, OS 등 고사양의 소프트웨어라면, 피처폰의 핵심은 디자인이다. 예쁜 디자인일수록 잘 팔렸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최근 출시된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품은 피처폰을 함께 알아본다. 


보조배터리도 된다, 파워 맥스 P20

▲ 파워 맥스 P20

파워 맥스 P20는 에너자이저가 최근 출시한 피처폰이다. 피처폰의 정석인 디자인, 그것도 초기 피처폰 디자인을 취했는데, 언뜻 보면 약 10년 전 흔히 볼 수 있던 무선으로 된 집 전화기 같기도 하다. 2.8인치의 디스플레이와 듀얼 심 슬롯을 내장했는데, 독특한 점은 파워 맥스 P20의 하단을 보면 헤드셋 단자와 마이크로5핀 충전 포트 외에 표준 USB 타입의 출력 포트가 하나 더 있다는 점이다. 휴대폰에 표준 USB 포트라, 굉장히 낯선 조합이다. 

▲ USB 타입의 출력 포트를 지원한다

사실 파워 맥스 P20는 제조사인 에너자이저의 정체성을 강조한 피처폰이다. 바로 보조배터리 기능을 지원하는 피처폰인 것이다. 파워 맥스 P20는 스마트폰 외에 USB 충전을 지원하는 모든 스마트 기기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다. 4000mAh의 용량을 지녀 급할 때 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화나 메시지만 이용 가능한 세컨드폰을 찾고 있다면 보조배터리까지 겸할 수 있는 파워 맥스 P20를 추천한다.   


22년 만에 돌아온 바나나폰,

노키아 8110

▲ 노키아 8110 4G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와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던 피처폰이 있다. 일명 ‘바나나폰’이라 불렸던 노키아 8110이 그것이다. 휴대폰이 위아래로 오목한 형태를 띄고 있어 손에 쥐었을 때 꽤나 그립감이 훌륭해 보인다. 이 바나나폰은 1990년대 말, 피처폰의 전성기를 이끈 대표적인 피처폰이라 할 수 있다.

▲ 피처폰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노키아 8110 스타일

이 노키아 8110을 핀란드의 한 스타트업 HMD글로벌이 그대로 재현해냈다. 물론 2G가 아닌 4G 통신망을 사용하기는 한다. 나름 Kai OS를 탑재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까지 구현할 수 있고, 매우 한정적이긴 하지만 Kai OS에서 제공하는 추가적인 앱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니 엄밀히 따지면 노키아 8110은 ‘피처폰의 모습을 한 스마트폰’이라 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신용카드 아니야? 틈새폰(니치폰)-S

▲ 틈새폰(니치폰)-S

지갑에서 휴대폰이 나온다면 믿겠는가? 신용카드 크기로 만들어진 틈새폰-S는 특유의 작은 사이즈와 심플한 기능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피처폰이다. 언뜻 보면 예쁜 디자인의 계산기 같기도 한데, 오른쪽에 전화 버튼으로 휴대폰임을 직감하게 한다. 

▲ 세컨드폰으로 매우 유용하다

애초에 스마트폰 외에 세컨드폰으로 활용할 수 있게끔 아주 기본적인 기능만을 지원한다. 전화와 메시지 기능을 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녹음도 가능하고 음악 파일 재생까지 지원하나 용량이 크지 않아 MP3 기능으로 활용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3G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인지, 현재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90 x 50 x 6.5mm의 작은 크기를 지녔고 겨우 38g밖에 되지 않으니 진짜로 지갑에 넣고 다녀도 될 것 같다. 


‘밀스펙’이 피처폰에도? 교세라 Dura TR

▲ 교세라 Dura TR

흔히 미 국방부 인증 내구성 테스트를 통과하면 ‘MIL-STD-810G’ 등급을 부여받는데, 이것을 흔히 ‘밀스펙’이라 한다. 피처폰에 이 정도 내구성이 필요한가 싶지만, 어쨌든 밀스펙을 품은 피처폰 Dura TR이 있다. 방수 방진은 물론 2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전혀 걱정이 없다. 

▲ IP68등급의 방수 방진을 지원한다

1GB RAM에 8GB ROM을 지원하며,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을 내장하고 있어 음악 등을 넣어 다니기에 좋을 듯싶다. 2900mAh의 배터리로 꽤 통화를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특히 PTT 서비스를 지원해 무전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밀스펙을 갖춘 만큼 러기드 피처폰으로서 무전기까지 사용할 수 있으니 극한 상황에서 아주 유용해 보인다. 



피처폰 전성기 다시 이을까, 노키아 3310

▲ 노키아 3310 4G

노키아가 피처폰 전성기를 이끌었듯 그때의 그 영광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아까도 언급했지만 핀란드의 한 스타트업 HMD글로벌이 바로 그 사람들로 이뤄진 게 아닐까. 실제로 HMD글로벌은 옛 노키아 직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노키아 피처폰을 현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키아 3310은 이미 지난해 2G, 3G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이번에 출시된 것은 노키아 3310 4G다. 

▲ 감각적이면서도 쉬운 디자인

감각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며, 특히 휴대용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어 다른 사용자와 인터넷 연결을 공유할 수도 있다. MP3 플레이어나 FM 라디오 기능을 지원하며, 음악이나 오디오북과 같은 다양한 앱도 사전에 설치가 가능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1200mAh 용량의 교체형 배터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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