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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노트북, 레노버 요가 730 써보니

조회수 2019. 7. 16. 15:5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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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730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보았다.

레노버의 컨버터블 노트북이자, 디자이너를 위한 노트북이라 불리는 요가북이 새롭게 돌아왔다. 더 날렵해지고, 더 감각적으로 돌아온 요가 730을 만나고, 요가 730을 사용해보는 동안 기자의 생활 패턴도 달라졌다. 노트북이 필요할 때는 노트북으로, 태블릿이 필요할 때는 태블릿으로, 노트가 필요할 때는 노트로 사용할 수 있는 요가 730 덕분에 생산성은 UP, 번거로움은 DOWN됐다. 요가 730에 대해 자세히 한번 알아보았다.

▲ 요가 730 13인치 모델

www3.lenovo.com | 129만 9천 원(13인치), 154만 9천 원(15인치)


강렬한 첫인상

요가 730은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하나는 13인치, 또 다른 하나는 15인치로 출시됐으며 리뷰에 사용된 모델은 13인치 모델(YOGA 730-13IKB)이다. 요가 730의 13인치 모델과 15인치 모델의 가장 큰 차이점을 꼽자면 디스플레이 크기라 할 수 있겠지만, 사실 15인치 모델에는 투인원 노트북 최초로 지포스 GTX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것 또한 굉장한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GTX는 그래픽 카드 중에서도 빠른 성능을 자랑하고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그래픽 카드다.

▲ 패키지 박스와 요가 로고

사실 노트북을 사용함에 있어 게이밍 퍼포먼스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면, 13인치 또한 크기만 작을 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델이다. 처음 요가 730을 만났을 때 박스부터도 레노버의 브랜드 이미지가 확 드러나는 그레이 색상과 주황 색상의 조화가 인상적이었다. 

▲ 구성품 중 큰 박스
▲ 구성품 중 작은 박스

박스를 오픈하면, 요가 730 본체와 각종 구성품을 잘 정돈된 채로 만나볼 수 있다. 요가 730 본체는 잠시 후에 보도록 하고 나머지 구성품들부터 살펴보자. 우선 요가 730의 구성품 박스는 크게 두 개가 있다. 그중 큰 박스를 열면 요가 730의 전원 어댑터가 분리형으로 마련돼있으며 USB-C to HDMI 젠더, USB to VGA 젠더가 함께 동봉돼있다. 여기에 요가 730의 보증서가 함께 들어있다. 작은 박스에는 레노버의 와콤 AES 방식을 적용한 터치펜, 액티브펜2가 담겨있다. USB 포트에 꽃아 액티브펜2를 함께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액티브펜 거치대와 액티브펜2 사용 설명서까지 함께 담겨있다.

▲ 요가 730이 모습을 드러냈다
▲ 고급스럽게 유광 처리된 로고

마지막으로 요가 730은 이 구성품들 위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잘 싸여진 보호덮개를 열면 진한 그레이 색상에 가까운 요가 730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레노버의 대표적인 노트북 브랜드인 만큼 노트북에는 ‘LENOVO’가 아닌 ‘YOGA’가 큼지막하게 각인돼있다. 전체적으로 무광의 재질에 로고만큼은 유광 처리돼 굉장히 감각적인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외형 구성

▲ 요가 730을 열었을 때 모습

요가 730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우선 노트북을 열면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적당한 크기로 배열된 키보드 자판이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요가 730의 전원 버튼은 오른쪽 사이드에 배치돼 있어 내부는 좀 더 깔끔한 느낌을 주며, 키보드 오른쪽 하단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마련돼 있다. 

▲ 베젤의 두께가 좀 있는 편이다

약간 의아한 점도 있다. 디스플레이가 와이드로 적용됐기는 하지만, 하단 베젤이 약 3cm 정도로 두툼해서 사실상 필요 없는 부분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상단, 좌우 베젤도 요즘 나오는 베젤리스 노트북에 비하면 꽤 두께가 있는 편이다. 그나마 베젤이 디스플레이와 같은 패널을 사용해서 언뜻 보면 디스플레이로 혼동할 만큼 자연스럽다는 점이 다행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왼편 사이드(왼쪽)와 오른편 사이드(오른쪽)

이제 좌우에 어떤 포트들이 배치돼있는지 살펴보자. 왼편 사이드에는 특이하게도 USB-C 포트가 2개, 오디오 잭이 심플하게 나열돼있다. 맨 왼쪽의 USB-C 포트는 전원 포트로도 혼용이 가능하다. 오른쪽 사이드에는 USB 3.0 포트와 전원 버튼이 전부다. USB 포트가 1개뿐이다 보니, 무선 마우스만 연결해도 여유분의 포트가 없다는 점이 아쉽기는 했다. 특히 액티브펜2와 함께 휴대하고 다니려면 이 USB 포트에 액티브펜 거치대를 고정시켜야 해서 사실상 USB를 활용한 각종 스마트 제품과 함께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이다.

▲ 요가 730 바닥면

바닥면에는 노트북 발열을 방지하는 팬 환풍구와 각종 상품 정보, 그리고 하단 양 사이드에는 JBL 스피커가 탑재돼 고품질의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요가 730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고정해주는 실리콘 패드 역시 기본이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 요가 730, 준비 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요가 730을 한번 사용해보자. 요가 730에는 Windows 10 Home의 운영체제가 내장돼있어 별도의 운영체제 설치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기본적으로 ‘YOGA 730’ 계정이 관리자로 설정돼있으며, 계정 로그인까지 마치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 화면’이 뜬다. 그리고 요가 730은 자신의 매력을 뽐낼 준비를 마친다

  • 요가 730은 노트북이다

지금까지 소개한 것처럼, 요가 730은 레노버의 대표적인 노트북 라인업이다. CPU와 GPU, 그리고 윈도우 운영체제와 각종 포트를 품은 전형적인 노트북이다. 키보드도 일반 키보드와 거의 똑같은 배열 비율을 적용해 오타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 오타가 거의 없는 키보드 배열

특히 상단 가운데에 콕 박혀 있는 점이 있는데, 예상했다시피 이 부분은 웹캠이다. 720p HD 화질로 사진과 비디오 촬영이 가능하며, 선명하지는 않아도 웹캠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오른쪽 하단 지문 인식 센서도 반응성이 꽤 빠르다. 요가북 특성상 다양한 활용 모드가 있다 보니 절전 모드로 넘어갈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비밀번호가 아닌 지문 인식만으로 잠금이 풀려서 너무나도 편리했다.
▲ 상단 가운데에 아주 작게 박혀 있는 웹캠
▲ 지문 인식 센서 반응성도 뛰어난 편이다
  • 요가 730은 태블릿이다
▲ 요가 730 태블릿 모드

요가 730을 태블릿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요가 730을 기존에 노트북을 접어두는 반대 방향으로 뒤로 확 젖혀준다는 느낌으로 접어주기만 하면 된다. 그럼 오른쪽 하단에 ‘이 장치에서 태블릿 모드를 자동으로 켜거나 끄는 경우’에 관한 설정을 묻고 자동으로 태블릿 모드로 전환해준다. 태블릿 모드는 장치를 터치에 맞게 최적화하기 때문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비활성화되며, 실제 태블릿처럼 앱이 전체 화면으로 열리고 작업 표시줄과 바탕화면 아이콘이 태블릿 모드에 맞게 축소되는 것이 특징이다.

▲ 태블릿 모드에서는 모션을 감지해 자동으로 회전을 실행한다

실제 태블릿처럼 화면 회전도 가능하고 딱히 거치대가 없어도 키보드를 거치대 삼아 동영상을 보기에도 훌륭하다. 터치감도 투인원 노트북 중에서도 훌륭한 편이다. 터치할 때마다 그림을 그리듯 생성되는 애니메이션도 흥미로운 요소다. 다만 텍스트를 작성해야 할 때 커서를 입력한다고 해서 자동으로 키보드가 화면 상에 뜨는 것은 아니다. 터치 키보드는 오른쪽 하단에 키보드 모양의 아이콘을 누르면 만날 수 있다.

▲ 거치대처럼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 요가 730은 노트다
▲ 액티브펜2

요가북이 매력적인 이유, 단연 액티브펜2 덕분이다. 요가 730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터치펜, 액티브펜2 덕분에 요가 730의 활용성은 상상 이상으로 극대화된다. 우선 요가 730으로 기본적으로 글씨를 작성해봤다. 딜레이도 거의 없는 편이고, 펜을 사용할 때 디스플레이에 닿는 손바닥을 터치로 인식하지 않는 팜리젝션 기능까지 탑재돼있어 실제 노트처럼 사용하기에도 꽤 쓸만했다. 물론 아주 작은 글씨를 쓸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 섬세하게 글씨가 써지는 것이 인상적이다. 

▲ 글씨가 꽤 섬세하게 써진다
▲ 액티브펜2로 글씨를 쓰는 모습

가장 편했던 건 바로 액티브펜2에 지우개 버튼이 함께 지원된다는 점이었는데, 이 지우개 버튼을 누르고 지울 구역을 선택하면 바로 직전 획을 한 번에 지워주기 때문에 실용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다. 

▲ 지우개로 한 번에 획이 지워진다

인터넷에서 컬러링 도안을 다운 받아 그림판에서 작업해본 결과 또한 매우 흥미로웠다. 자동으로 구역을 지정해 색이 채워지는 형태는 아니지만, 아날로그 컬러링을 하듯 하나하나 칠해가는 재미가 있었다. ‘연필’ 모드를 선택하고 컬러링을 진행했더니, 실제 색연필로 그린 것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아날로그 컬러링과 거의 유사한 같은 느낌이지만, 색연필을 수시로 깎아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굉장한 메리트다

▲ 액티브펜2로 컬러링 도안을 다운받아 작업한 모습, 실제 색연필로 그린 것과 같은 느낌이다

사양


투인원에 이 정도라니

시중에 나와있는 투인원 노트북의 사양이나 가격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다 좋은데 사양이 너무 딸린다거나, 다 좋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거나 하는 등의 ‘다 좋은데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요가 730을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투인원 노트북인데 이 정도라니’였다. 물론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다. 태블릿으로만 사용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저장공간도 최근 노트북 출시 경향에 비춰보면 살짝 아쉬운 수준임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요가 730은 말 그대로 ‘치명적인’ 단점은 없는 노트북이 확실하다. 오히려 장점이 돋보이는 노트북이다. 왜 요가북이 디자이너를 위한 노트북 1순위로 꼽히는지 알 것 같다. 

▲ 요가 730

함께 보면 좋은 또다른 노트북은?

  • 엠피지오 제우스13 / 14
▲ 엠피지오 제우스

www.mpgio.com | 289,000원(13인치) 309,000원(14인치) | 엠피지오


아주 합리적인 가격에 사무용으로 부족함이 없는 제품을 찾고 있다면 엠피지오 제우스 또한 추천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이다. 풀 메탈 바디로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더해 그야말로 가성비로 똘똘 뭉쳤다 할 수 있겠다. 13.3인치 및 14.1인치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약 1cm에 불과한 두께와 1.39kg의 가벼운 무게까지 더해졌다. 무엇보다 윈도우10 정품이 기본적으로 탑재돼있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동급 노트북 라인업 중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인텔 아폴로레이크 프로세서 탑재로 훨씬 강력한 퍼모먼스를 보여주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 가성비 노트북으로 단연 손꼽히는 노트북이라 할 수 있겠다

  • LG 2018 올뉴그램 15인치
▲ LG 2018 올뉴그램 15인치

www.lge.co.kr | 1,799,000원 | LG전자


성능이 꽉 찬 노트북을 찾고 있다면 단연 2018년형 LG 올뉴그램을 꼽을 수 있다. LG 그램 시리즈의 휴대성은 두 말할 것도 없고, 그램 시리즈 최초로 쿼드코어를 장착해 더 빠르고 완벽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1시간 충전에 최대 13시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빠른 충전 속도와 완충 기준으로 최대 27.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언제든지, 어디서든 자유롭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미 국방성 밀리터리 스탠다드 테스트를 통과해 강력한 내구성까지 갖췄다. 

▲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배터리 덕분에 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
▲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

www.imuz.com | 349,000원 | 포유디지탈


깔끔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이 있다. 332 x 222 x 13.5 mm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1.35kg라는 가벼운 무게,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지닌 아이뮤즈 스톰북14 아폴로다. 디스플레이는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14.1인치의 대화면을 자랑한다. 인텔 아폴로레이크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4GB RAM을 지원하고 있으며, 9세대 인텔 HD 그래픽스 덕분에 고해상도 영상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터치패드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 잠금 해제부터 로그인까지 원터치로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얇고 가볍고,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공식 사이트: www.mpg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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