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부터 블레이드2까지, 하반기 기대되는 모바일 게임

조회수 2018. 5. 30.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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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되는 모바일게임을 알아보자

소규모 개발사의 드라마틱한 성공을 기대하기 힘든, 대형 게임사 중심으로 재편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지난 상반기의 화두는 MMORPG였다. 검은사막과 라그나로크M의 흥행으로 현재의 시장은 수집형 RPG가 주도했던 때에서, MMORPG가 이끌고 수집형 RPG와 전략 시뮬레이션이 난전을 벌이는 형국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 흐름은 올해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현재의 흐름 선상에 있는 대형 게임들이 3N(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을 중심으로 줄줄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 전략 게임의 경쟁은 계속된다, 신삼국지 모바일

▲ 코에이의 패키지 게임인 삼국지11의 IP를 확보한 신삼국지 모바일

올해 상반기 가장 의외의 흥행을 기록한 게임은 이문열 작가를 광고모델로 내세웠던 게임 ‘삼국지M’이었다. 수차례 게이머들이 각기 다른 장르의 다양한 게임으로 접해 온, 닳고 닳은 삼국지 소재의 게임이 내로라하는 대형 퍼블리셔들의 코어 게임들을 누르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오랜 시간 지키고 있는 모습은 누구도 쉽사리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짐의강산, 삼국지M, 삼국지 블랙라벨 등 현재 차트 상위권에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다수의 삼국지 기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포진해 있다. 마치 웹 브라우저 게임이 흥행했던 몇 년 전을 다시 겪는 느낌이다.

▲ ‘정품 게임’으로 광고되고 있는 신삼국지는 삼국지M을 넘을 수 있을까


삼국지 전략 게임의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원동력이 될 게임은 중국에서 이미 서비스됐으며, 국내 퍼블리셔를 거치지 않고 우리나라에 직접 서비스될 ‘신삼국지 모바일’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 게임은 삼국지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테크모의 삼국지11 시리즈의 정식 판권을 확보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작품으로, 현재 국내에는 ‘정품 삼국지’라는 키워드로 광고되고 있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며 시장성을 검증받은 신삼국지 모바일과 기존의 삼국지 게임들의 자리싸움이 하반기에는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팅한 게임, 아이언쓰론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은 대부분 RPG 장르를 내세우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 기반의 수집형 RPG에서 MMORPG까지 대부분의 매출 순위 수위권의 게임들이 RPG 장르를 내세우는 것과는 달리, 서구권에서의 주된 트렌드는 현재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위주로 형성되고 있다. 클래시오브클랜, 클래시오브킹즈, 로드모바일까지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가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넷마블이 마침내 ‘아이언쓰론’이란 신작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 넷마블이 뛰어들다

글로벌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모집한 아이언쓰론은 3년 가량, 50여 명의 개발자가 투입돼 완성된 MMO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동시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기본적인 만듦새는 로드모바일, 클래시오브킹즈를 벤치마킹해 전략적 요소를 가져오되, 기존의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 360도 풀 3D 그래픽의 전장 콘텐츠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글로벌 규모의 온라인 플레이가 펼쳐질 아이언쓰론은 앞으로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넷마블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글로벌 사전예약 100만 명 모객,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MMORPG 하반기 경쟁의 서막, 카이저와 뮤오리진2

리니지2레볼루션, 리니지M, 테라M으로 이어지는 MMORPG의 열풍은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MMORPG 시장 경쟁의 서막을 올릴 게임으로는 ‘R등급’을 표방하고 있는 넥슨의 신작 ‘카이저’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월 오픈형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는 카이저는 리니지2 개발자로 유명한 채기병 PD를 중심으로 3년 동안 70여 명이 투입돼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현재 카이저는 사전예약 개시 2주 만에 6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오랜 기간 준비된 넥슨의 R등급 MMORPG, 카이저

카이저와 함께 경쟁을 펼치며 MMORPG 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또 하나의 게임이 있다. 국내에서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어젖힌 웹젠의 뮤오리진 후속작도 올해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 3주년을 맞은 뮤 오리진의 후속작 ‘뮤오리진 2’는 전작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통합 서버 형태의 크로스월드 등 새로운 요소를 탑재해 오는 6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카이저와 뮤오리진 2의 경쟁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모바일 MMORPG 장르 흥행의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사전예약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을 모집한 웹젠의 뮤오리진2

전 세계를 뒤흔든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작년 한 해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게임, 배틀그라운드

출시 13주 만에 누적매출 1억 달러 돌파. 전 세계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PUBG(PLAYERUNKNOWN'S BATTLEGROUNDS)가 모바일로 출시된다. 작년 11월 텐센트와 펍지주식회사가 협력해서 개발한다는 최초 발표가 나온 이래, 올해 2월 중국에서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 바 있는 본 게임은 국내에서 5월 16일 10시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대부분의 요소가 PC판과 동일하게 구현돼 있는 모바일 버전은 게임의 핵심 재미인 멀티플레이를 모바일로 제대로 구현해 내기 위해 특히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 중국에서 3천 명이 넘는 개발자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모바일 게임으로 PUBG를 벤치마킹한 다양한 게임들이 PUBG 모바일 출시 전에 이미 출시돼 높은 매출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텐센트의 경쟁사로 볼 수 있는 넷이지만 해도 유사한 장르의 게임 3작품을 이미 서비스하고 있으며(나이브즈아웃, 룰스오브서바이벌, 서바이벌로얄), 동남아 지역에는 매출 1위를 달성한 라스트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이라는 게임도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PUBG와는 다른 형태의 배틀로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까지 모바일 게임으로 선전하고 있는 지금, 오리지널인 PUBG가 모바일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선보이는 모바일판 아이온, 아이온 템페스트

▲ 리니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가장 높은 이름값의 MMORPG IP, 아이온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MMORPG의 시장 파괴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리니지M 출시 이후 양대 앱스토어 매출 1위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가지고 있는 MMORPG IP 중 리니지 시리즈를 제외할 경우 가장 큰 흥행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으로는 ‘아이온’을 꼽을 수 있다. 2008년 11월 출시된 이래 3년 넘게 최고의 MMORPG 자리를 지킨 바 있는 아이온 IP를 엔씨소프트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아이온 템페스트는 연내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에 이르러 엔씨소프트는 마침내 아껴뒀던 아이온이란 카드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전히 아이온을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긴 ‘아이온M’이 출시되기 전 이들은 아이온 IP를 활용한 새로운 신작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왔으며, 작년에 이르러서는 그것이 ‘아이온 템페스트’라는 타이틀의 작품임이 밝혀졌다.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아이온 템페스트는 원작 아이온의 세계에서 9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데바와 용족이 치열하게 싸우는 시대를 배경으로 한 MMORPG가 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템페스트를 시작으로 블레이드앤소울 후속작, 리니지2의 모바일 버전, 리니지이터널이 이름을 바꾼 프로젝트TL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재도약? 긴 시간 준비된 게임, 이카루스M

넷마블의 하반기 서비스 계획이 어그러졌다. 하반기의 기대작으로 삼고 있던 게임인 또 하나의 M, ‘이카루스M’의 서비스 계획이 근간부터 흔들렸기 때문이다. 위메이드아이오에서 개발 중인 이카루스M은 당초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던 넷마블과 계약을 해지하고 위메이드를 통해 직접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이카루스M은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MMORPG로, 온라인 게임으로 서비스된 이카루스 온라인을 모바일 환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위메이드는 현재 오는 7월 이카루스M 직접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넷마블과의 계약 파기를 원하고 있다.

▲ 넷마블에서 위메이드로 둥지를 옮기다

위메이드는 지금껏 모바일 MMORPG를 직접 서비스한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2015년 출시된 소울앤스톤 이래 대작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지 않은 회사다. 이런 이들이 다시금 퍼블리셔로 뛰어들고자 하는 데에는 중국 다섯 개 업체와 미르의전설2 정식 수권 계약 체결을 통한 안정적 현금 수급이 요인으로 꼽힌다. 위메이드는 이카루스M의 서비스를 위해 퍼블리싱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내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 론칭을 목표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올해 7월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이카루스M

마침내 출시되는 기대작, 카카오게임즈 블레이드2 for Kakao

▲ 5월 15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한 블레이드2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에 코어 게임 열풍을 가져온 시초 격의 게임인 블레이드의 정식 후속작이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 년 동안 ‘곧 공개’된다는 소식만 전해졌던 블레이드2가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으로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말이 많았던 블레이드2의 서비스는 올해 ‘정말로’ 그 전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공개가 목전에 있기 때문에 여느 때와는 달리 공개 일정은 내년으로 미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블레이드2 서비스를 위해 지난 1월 개발사 액션스퀘어에 2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고품질의 그래픽은 출시 전부터 화제

블레이드2는 전작으로부터 약 10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전작에 등장한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의 세 가지 직업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격투가까지 총 네 개 클래스의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액션 RPG다. 전작에 이어 이번 신작에서도 시리즈 고유의 반격 시스템을 활용한 화려한 액션성을 선보일 예정이며, 언리얼 엔진4로 개발된 고품질의 그래픽을 통해 여타 액션 게임에 비해 강화된 몰입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레이드2는 지난 2월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를 대상으로 나흘간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근시일 내 정식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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